보기흉하다기에 살뺐는데 왜 화를 왜 내나?

어느장단2024.03.27
조회191,953
출산 6개월차 입니다.
임신중에 살이 좀쪘어요. 먹고싶은대로 먹은건 맞고요. 특별한
이벤트는 없이 순산했어요. 임당도 없었구요. 출산하니 건강한
돼지가 되었습니다.

168에 80찍고 출산직후 76 3개월차에 완모중이라 71~72 왔다갔다 하던중에 시어머니가 너무 보기 흉하다고 애는 너만 낳는게 아닌데 퍼져도 너무 퍼진거 아니냐고 하는데 솔직히 상처받았습니다.

왕년에 어쩌구 없는 사람없지만 저도 임신전엔 55가 디폴트였어요.
듣다듣다 너무 화가나서 그럼 좀 도와주시던가요.
애라도 봐주면서 그런얘기 하시라고 나도 운동하고 싶다고
울면서 얘기하니 니엄마한테 봐달라고 하라는데 오기가 생겼어요.

남편카드 쫙쫙 긁어가며 집으로 트레이너 부르고 마사지 부르고
3개월 알차게 보냈습니다. 돈쓰니 살은 빠지더라구요.
이제 5키로 남았습니다. 그러는동안 시가에 이런저런 일이
있을때마다 운동 스케쥴 잡아버리고 안갔어요. 짜증나서요.
물론 시어머니도 못오게했죠. 그리고 다음달에 복직하면서 아예 친정근처로 이사갑니다. 지금은 시가에서 차로 30분인데 이사가면 차로 2시간 너끈하게 걸립니다.

시어머니는 전화와서 아예 연끊을꺼냐는데 다이어트 끝날때까진
보기 흉해서 얼굴 못비춘다고, 애는 돌때까지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돌지나면 남편 회사 어린이집에 보낼꺼니 걱정마시라니까.
다 너생각해서 한말인데 뭘 그렇게 마음에 담아두냐는데 어이가
없네요. 딱 56키로 까지만 빼서 영원히 시가 안갈랍니다.

남편은 일단 돈쓴보람이 있다며 좋아하고 자기엄마 잔소리에
넌덜머리가 난 사람이라 아직 별말은 없네요.

시어머니가 애기 봐줄테니 운동 좀 해보는게 어떠니 라고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화가 나진 않았을텐데요. 오히려 고마워했겠죠.
내생각해주나 싶어서요. 보기 흉하다는 말을 처음 들어봤어요.

그러면서 궁금햐지는건 다들 임신중에 얼마나 찌셨나요?

댓글 154

ㅇㅇ오래 전

Best어지간한 시모다. 며느리를 얼마나 만만히 봤음 출산한지 얼마 안된 사람한테 흉하다는 표현을 할까요? 그 시기가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자신감도 팍팍주는 시긴데 시모입으로 칼을 던지네요. 저는 임당으로 인슐린도 하고 식사제한이 있어 살은 얼마 안쪘지만 맘대로 못먹어서 뭐랄까..진짜 억울하기도 화나기도 했어요. 먹고싶은거 맘껏먹을 시기였는데..흑 님처럼 잘먹고 건강하게 아이낳은게 얼마나 좋은건데요.

ㅇㅇ오래 전

Best보기흉하다니 .... 니엄마 .. ?? 얼씨구 지가 삽들고 무덤팠네 ㅋ 시댁 안챙겨도 되니 느무좋으시겠다 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추·반저기요 주작같아요 ㅋㅋㅋ

대단오래 전

독하게 살빼신거 대단하세요 시모는 답이 없네요 맘상....

ㅇㅇ오래 전

손자 낳은지 얼마 안 된 며느리한테 흉하다니 시모 마음이 흉측하구만

ㅇㅇ오래 전

하나만 걸리면 시가랑 연끊을 준비가 돼있는 사람이었음/ 몸무게가 아니더라도 뭐하나 걸리면 어차피 결론은 나있는 상황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o오래 전

뇌를 거치지않고 말하는 시모들이 참 많네요. 하고싶은말은 안해도 본인이 제일 잘 아니 삼키고 고생했다 애썼다 라는 말만해도 참 좋을텐데 아쉽죠. 전 임신중독도 아니고 먹덧이 있어서 50에서 93까지 쪘어요. 본의아니게 예정일 3주빠르게 아이를 낳아서 출산전날까지 직장 잘 다녔지만 병원서 걱정할 정도였구요. 아이 낳고 20빠졌어도 그때 이후로 입터져서 여전히 돼지네요. 배도 쳐지고 몸매도 이상해졌고 머리도 빠지고, 진짜 이런 아줌마가 또 없네요. 그런데 아이낳을때 자연분만 시도하다 자궁이 안 열려 실패하고 급하게 제왕절개받고 죽다 살아서인지 아무도 돼지된거 걱정안해요. 살아줘서 고맙다해요. 소중한 아이 목숨걸고 낳아줬으니까요. 아이낳고 1년은 몸을 조금 더 소중히 가꾸시길 바랍니다.다이어트 건강히 하세요 :)

오래 전

첫애땐 163 68kg까지 쪘다가 모유수유8개월까지해서 그런지 별 노력안해도 저절로 다 빠졌는데 둘째가 헬이었어요 둘째는 72kg까지 찌고 출산후 초유만먹이고 분유수유 하니까 진짜 안빠지더라구요ㅜㅜ

오래 전

노인네...화끈한 며느리 봤네..ㅋㅋ 요새 어떤 며느리가 노인네 노망 언사를 가만히 받아주나 ㅋㅋ

1오래 전

주작임

토리저쪽가서놀아오래 전

오빠 당연히 예배 드려 야지ㅋㅋㅋㅋ 바보나 예배 안드리는거ㅋㅋㅋㅋ 빅토리아 이모랑 손나은 코 높은애랑 셀모임 하자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저도 168인데 83키로까지 쪘었어요. ㅜㅜ 딱히 다이어트 한건 아닌데 맞벌이라 육아휴직끝나고 복직하니까 다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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