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때마다 돈 얘기 꺼내는 남편.... 조언 부탁드려요

현자타임2024.03.28
조회10,180
저희는 아이가 3명 있고요
남편은 월 1000+ 벌고 있습니다.
저는 친척 집 일 도우며 월급 받다가 
아이들 케어로 현재는 그만두고(남편이 그만두라함)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시작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된 단계라 큰 돈은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싸우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지만 주로
퇴근 후 못 나가게하고 애들이랑 좀 놀아주라고 할때인데
싸울때마다 남편이 돈으로 뭐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자기가 일해서 이 생활이 유지가 되고~ 어쩌고로 
참을만했는데 최근에는 자기도 일하기 싫다고
일 때려치운다는 둥 삶의 낙이 없다는 둥
저보고 돈 벌고 자기가 제가 하는 일들 하면 저보다 더
잘하겠다길래 알겠다고 제가 일하구 남편보고 전업하라고 하니
대신에 무조건 월 1000+이상 벌어와야한다는
조건을 걸더라구요. 일도 힘들고 월급이 큰 거 알아요
그래서 왠만하면 이해하고 맞춰주려고 했는데
어째 갈 수록 더 막말하는 것 같아요

한번은 남편 친구들이랑 같이 밥을 먹게 되었는데
(남편 친구들도 제 친구) 남편이 친구들 앞에서 그런 얘기를
하게되어 저는 제 입장을 말했더니 남편 친구들 다 저보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 돈을 버니까 나갈 수 있는거고 숨을 쉬어야한다, 
그럼 니가 돈 벌어라, 우리나라 사회 구조상 남,녀 평등이
있을 수가 없다 남자가 1000 벌 일이 더 많지 여자가 많지 않다.
억울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그렇게 억울하다면 뭐든지
반반해라 생활비 반내면 육아, 집안 살림도 반하겠지" 등등
그래서 제가 버는 수입이 다른데 어떻게 반을 하냐, 
일부러 안버는 것도 아니고 노력중인데 퍼센테이지로 하는게
맞지 않냐? 물으니 그러면 남편 손해이므로 그 외의 일은 제가
당연히 해야한다더라구요

와... 얘기하다가 서로 감정 격해져서 열띈 토론을 나누었는데
남자 5명에서 저한데 그렇게 쏘아붙이니.. 정말 말이 안통하고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남편 친구들보다 더 열받는건 남편의 행동이였어요 
제 편을 들어주는것도 바라지 않았어요
그냥 그 말 자체를 꺼내지 않았다면,
또는 서로 감정 격해지기 전에 중재를 해주던가,
근데 그 상황에서 "놔둬라~ 니들이 그렇게 얘기해도 우리 와이프한데는  안통한다" 이런 식으로 더 불을 붙이더라구요

처음 결혼했을때.. 150만원 벌때도 우리는 둘이서 행복하게
잘 지냈는데 우리를 닮은 너무 예쁜 우리 아이가 3명이
더 생기고일도 잘되어 돈도 더 많이 가지고 오는데..
더 행복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남편이 150 자기고 오던 그때가
더 행복했네요

최근 다시 결혼은 찐이다 느끼네요
에휴 내새끼 내가 키우는건 당연, 잘하면 본전, 못하면 욕먹고
안하면 티 팍나고 해도 티 안나는 집안일에 
매일 새벽 일어나 나도 안먹는 7-9첩 아침상 차려
남편, 애들 먹이고 혼자 아둥바둥 전쟁같은 등원, 등교 준비에
남편은 화캉스하고 있고..
하고 욕먹고 안해도 욕먹고
현타 오네요 다시 돌아가면 맘 편히 혼자 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