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오래 사신 분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조금 길 수는 있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단둘이서만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어요.
지금은 둘 다 20살이고요.
얘가 없으면 고등학교 추억이 없는.. 정말 통으로 날라가는 정도로요.
매일 보고 서로 가족같은 친구라고 생각했죠.
문제는
언제나 저와 친구의 다툼은 그거였어요.
전 약속을 정하면 적어도 하루 이틀 전에는 몇 시에 어디서 만날지, 대충 뭐하고 놀지 정도는 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친구는 약속 당일날 대충 이때쯤 만나자 해서 만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주의고요.
연인간에도 사소한 걸로 틀어지는 것처럼
저희도 거의 약속만 잡았다 하면 이걸로 싸웠어요.
정확히는 제가 기분이 상했죠.
저는 항상 ‘나만 만나서 놀고싶어하는 것 같다. 나만 이 약속에 대해 생각하고 넌 그냥 만나도 그만 내가 연락 안하면 안만나도 그만인것 같아서 서운하다’ 이랬어요.
3년동안 크리스마스에도 매일 같이 놀았는데, 친구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져도 약속은 잡았으나 몇시에 어디서 만날지, 그날 뭐하고 놀지 아예 언질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도 한가해서 어디서 놀지 이런거 찾아보는 거 아니다. 너도 좀 찾아라.’ 했는데
친구는 ‘내가 원래 노는거에 큰 흥미 없는거 너도 알지 않느냐. 노는 거 좋아하는 네가 찾으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해서 매번 혼자 속상해했어요.
약속도 ‘왜 항상 내가 언제 어디서 만나는지부터 뭐할지까지 다 정해야하냐. 넌 내가 안 정하면 당일에 나한테 연락이라도 할거냐’ 했는데
친구는 ‘미리 정해야 마음 편한 사람이 정하면 되지 왜 뭐라고 하냐. 이건 그냥 성향 차이다.’라고 하더라고요.
중요한 건, 친구가 ‘네가 항상 미리 선수를 치니까 내가 언제 어디서 만날지 안정하는거다. 날 믿고 좀 기다려라’ 라고 하더라고요.
네.
그래서 기다렸어요.
친구는 대학생이고 전 재수생입니다.
잠깐 만나서 밥 먹을건데, 이번 약속은 친구가 잡았어요.
12시 넘었으니 오늘이죠. 일요일이요.
그런데 친구는 약속은 이주 전에 잡았지만, 목요일이 되어서도 아무런 언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목요일에 ‘우리 일요일에 뭐할까?‘ 이랬어요.
친구가 ’몰라 밥이나 먹던가’ 이랬죠. 사실 거기서 좀 기분이 상하긴 했어요.
문제는, 친구가 금-토 MT를 가더라고요.
그걸 미리 말한게 아니라 제가 금요일에 혼자 점심 먹으면서 일요일에 만날거면 약속 시간을 잡아야 하니까 계속 연락해도 연락이 안되더라고요.
친구는 금요일 저녁에 자기 MT라고 나중에 연락하겠대요.
네. 지금까지 연락 없습니다.
전화해도 계속 안받고요. 분명 MT 갔다가 쇼파에 잠깐 누웠는데 그대로 잠이 들었겠죠. 걔가 원래 그래요.
그런데 전 이해가 안가요.
MT가서 연락이 안될거면 미리 시간이랑 장소를 좀 정하자고 언질을 하든가.
전 얘가 절 너무 편하게 그니까 쉽게 생각해서 이러는 것 같아요.
그래요. 성향 차이일 수 있죠.
근데 전 4년간 쌓여왔던 것이 폭발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기다리라고 해놓고! 내가 선수치니까! 본인 믿어달라고 해놓고!
결과적으론 약속 전-당일 새벽까지 연락두절에 이게 결과잖아요.
믿어달라고 계속 말해서 눈 딱 감고 믿어줬더니 결국에는 이렇게 되잖아요.
모르겠어요.
너무 허무해요.
그 누구보다 아꼈던 친구고 저 재수할때도 걔가 막 울면서 나는 너 응원한다 이랬던 친구인데
잘 모르겠어요. 이게 맞는건지.
원래 엄청 친하다가도 한순간에 멀어지는 것이 친구인지.
걔는 뭐 저 하나 없어도 대학 가서 금방 저 잊고 잘 지내겠죠.
학창시절의 전부였던 친구와 손절해야 할 것 같아요
고등학교 3년 내내 단둘이서만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어요.
지금은 둘 다 20살이고요.
얘가 없으면 고등학교 추억이 없는.. 정말 통으로 날라가는 정도로요.
매일 보고 서로 가족같은 친구라고 생각했죠.
문제는
언제나 저와 친구의 다툼은 그거였어요.
전 약속을 정하면 적어도 하루 이틀 전에는 몇 시에 어디서 만날지, 대충 뭐하고 놀지 정도는 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친구는 약속 당일날 대충 이때쯤 만나자 해서 만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주의고요.
연인간에도 사소한 걸로 틀어지는 것처럼
저희도 거의 약속만 잡았다 하면 이걸로 싸웠어요.
정확히는 제가 기분이 상했죠.
저는 항상 ‘나만 만나서 놀고싶어하는 것 같다. 나만 이 약속에 대해 생각하고 넌 그냥 만나도 그만 내가 연락 안하면 안만나도 그만인것 같아서 서운하다’ 이랬어요.
3년동안 크리스마스에도 매일 같이 놀았는데, 친구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져도 약속은 잡았으나 몇시에 어디서 만날지, 그날 뭐하고 놀지 아예 언질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도 한가해서 어디서 놀지 이런거 찾아보는 거 아니다. 너도 좀 찾아라.’ 했는데
친구는 ‘내가 원래 노는거에 큰 흥미 없는거 너도 알지 않느냐. 노는 거 좋아하는 네가 찾으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해서 매번 혼자 속상해했어요.
약속도 ‘왜 항상 내가 언제 어디서 만나는지부터 뭐할지까지 다 정해야하냐. 넌 내가 안 정하면 당일에 나한테 연락이라도 할거냐’ 했는데
친구는 ‘미리 정해야 마음 편한 사람이 정하면 되지 왜 뭐라고 하냐. 이건 그냥 성향 차이다.’라고 하더라고요.
중요한 건, 친구가 ‘네가 항상 미리 선수를 치니까 내가 언제 어디서 만날지 안정하는거다. 날 믿고 좀 기다려라’ 라고 하더라고요.
네.
그래서 기다렸어요.
친구는 대학생이고 전 재수생입니다.
잠깐 만나서 밥 먹을건데, 이번 약속은 친구가 잡았어요.
12시 넘었으니 오늘이죠. 일요일이요.
그런데 친구는 약속은 이주 전에 잡았지만, 목요일이 되어서도 아무런 언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목요일에 ‘우리 일요일에 뭐할까?‘ 이랬어요.
친구가 ’몰라 밥이나 먹던가’ 이랬죠. 사실 거기서 좀 기분이 상하긴 했어요.
문제는, 친구가 금-토 MT를 가더라고요.
그걸 미리 말한게 아니라 제가 금요일에 혼자 점심 먹으면서 일요일에 만날거면 약속 시간을 잡아야 하니까 계속 연락해도 연락이 안되더라고요.
친구는 금요일 저녁에 자기 MT라고 나중에 연락하겠대요.
네. 지금까지 연락 없습니다.
전화해도 계속 안받고요. 분명 MT 갔다가 쇼파에 잠깐 누웠는데 그대로 잠이 들었겠죠. 걔가 원래 그래요.
그런데 전 이해가 안가요.
MT가서 연락이 안될거면 미리 시간이랑 장소를 좀 정하자고 언질을 하든가.
전 얘가 절 너무 편하게 그니까 쉽게 생각해서 이러는 것 같아요.
그래요. 성향 차이일 수 있죠.
근데 전 4년간 쌓여왔던 것이 폭발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기다리라고 해놓고! 내가 선수치니까! 본인 믿어달라고 해놓고!
결과적으론 약속 전-당일 새벽까지 연락두절에 이게 결과잖아요.
믿어달라고 계속 말해서 눈 딱 감고 믿어줬더니 결국에는 이렇게 되잖아요.
모르겠어요.
너무 허무해요.
그 누구보다 아꼈던 친구고 저 재수할때도 걔가 막 울면서 나는 너 응원한다 이랬던 친구인데
잘 모르겠어요. 이게 맞는건지.
원래 엄청 친하다가도 한순간에 멀어지는 것이 친구인지.
걔는 뭐 저 하나 없어도 대학 가서 금방 저 잊고 잘 지내겠죠.
저보다 오래 사신 분 나이 많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