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면서 점점 사람이 싫어집니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면 지쳐있거나 각자 자기방어가 심해져서
겉도는 얘기만 하게 되고 깊은 얘기는 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인생에 없으면 안될 것 같았던 사람들
시간,돈 아낌없이 20대를 함께 보냈던 친구도
연인이 생기고 각자 상황이 달라지니
얼굴보자 라는 약속도 잡기 어렵고요.
만나면 약속장소 정하고 만나자는 말도 서로
자존심 부리고 먼저 말 안 하는 것 같아요.
연인,가족들하고만 시간 보내려하고
오히려 회사동료보다 못한 인간관계가 되버린 것 같아요
저는 솔로이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이 드는건가
30대가 되면 원래 이렇게 되는건가
제가 잘못 살아왔다는 생각 까지 드는 요즘이네요
인생 선배이신 분들께 물어보고싶어요
너무 외롭고 속상한데 이것도 어쩔 수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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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들을 나만 느끼는 걸까
공허하고 무거웠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걸 보고
많이 위로되기도 하면서
조금은 서글퍼지기도 하네요ㅠㅠ
제 마음이 평온하면 이런 감정도 많이 잦아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하는 거 열심히 하고
받아들이며 살아봐야겠습니다
저뿐만이 아닌 많은 분들이
이러한 감정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평온했으면 좋겠다는 오지랖(?)이 생길 정도로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