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니 정말 혼자가 된 것 같은 나

ddd2024.03.31
조회198,163


30대가 되면서 점점 사람이 싫어집니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면 지쳐있거나 각자 자기방어가 심해져서
겉도는 얘기만 하게 되고 깊은 얘기는 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인생에 없으면 안될 것 같았던 사람들
시간,돈 아낌없이 20대를 함께 보냈던 친구도
연인이 생기고 각자 상황이 달라지니
얼굴보자 라는 약속도 잡기 어렵고요.
만나면 약속장소 정하고 만나자는 말도 서로
자존심 부리고 먼저 말 안 하는 것 같아요.

연인,가족들하고만 시간 보내려하고
오히려 회사동료보다 못한 인간관계가 되버린 것 같아요

저는 솔로이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이 드는건가
30대가 되면 원래 이렇게 되는건가
제가 잘못 살아왔다는 생각 까지 드는 요즘이네요


인생 선배이신 분들께 물어보고싶어요
너무 외롭고 속상한데 이것도 어쩔 수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



이런 감정들을 나만 느끼는 걸까
공허하고 무거웠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걸 보고
많이 위로되기도 하면서
조금은 서글퍼지기도 하네요ㅠㅠ
제 마음이 평온하면 이런 감정도 많이 잦아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하는 거 열심히 하고
받아들이며 살아봐야겠습니다
저뿐만이 아닌 많은 분들이
이러한 감정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평온했으면 좋겠다는 오지랖(?)이 생길 정도로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03

ㅇㅇ오래 전

Best시절인연이란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그순간에 진심이고 잘 흘려보내면 됨...

ㅇㅇ오래 전

Best친구,가족,배우자에게 너무 기대하거나 의지하지마세요 그러면 나만 괴롭습니다 심플하게 사세요 인생 가는 사람 가게두고 오는 사람 막지말고 그냥 그렇게 흘러가면서 살되 그 순간은 항상 진심이게끔 그렇게 사세요 그럼 후회도 없고 혼자여도 마음의 문은 안 닫힌 상태이니 외로움은 느끼겠지만 외로움에 깊게 빠져들지않습니다

ㅇㅇ오래 전

Best40대 되면 더하고, 나이를 먹을수록 더한다.. 늙어서 돈없으면 진심 탑골공원 아니면 갈데도 없고, 가고 싶어도 받아주지도 않음

ㅋㅋ오래 전

Best제얘기 같아요 다들 20대엔 친구없이 못살거처럼 친구가 최고네 뭐네 해도 자기 연인생기니 결국 사랑찾아 우선시로 하더라구요 ㅎ 약속도 자기 남친 남편스케줄맞춰서 그우선순위고 그꼴도 보기 싫고 애초에 기대도 안해서 먼저 연락도 안합니다

ㅇㅇ오래 전

추·반딱 서른에 결혼했고, 이제 결혼 12년차네요. 저도 20대는 친구 만나며 허송세월 보내고 돈도 못 모으고..그리 살았는데, 결혼하고 보니 내 가족이 최고더군요. 친구한테도 부모한테도 절대 못할 얘기도 내 남편과는 다 할 수 있으니 소울 메이트이자 인생 전쟁의 전우네요. 저는 애초에 혼자 살 수 없었을 사람이었나봐요. 그래서 결혼한 것을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 쓴이님도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본인이 혼자서 강단있게 살아갈 수 있는지. 아니라면 어서 인생의 소울 메이트를 찾으셔야해요. (아, 정말정말 좋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찾으시려면 본인이 먼저 좋은 사람이어야 하구요.)

미스터K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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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ㅇㅇㅇ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왜저리 되냐면... 애키우다 보면 우는게 일상이 되버리거든 안그러면 못견디니깐... 그래서 좀 무덤덤 해지는 경향이 있음. 둘째면 더하고, 실제로 큰일이 벌어지는 일은 거의 없음 안전한 상태라면..

ㅇㅇ오래 전

ㅊㄱㅍ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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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나도 내가 평생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고 친구들이 1순위일줄 알았는데 진짜 귀신같이 20대 중반쯤 되니까 친구들을 만나도 재미가 없더라.. 돈도 생기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는데 예전처럼 재밌지가 않다는게 느껴져서 슬펏음..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구나 싶었고 나조차도 가족이랑 있을때가 제일 편하고 행복한걸 보면서 이게 그냥 인간의 순리구나 싶었음

ㅇㅇ오래 전

저는 아직 20대이지만 대학 졸업하고 일 시작하면서 원래 굉장히 외향적이였는데 사람을 못만나게 되면서 초반에 너무 공허하고 외로움을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도 많이 찾아보고 책도 읽어보면서 배우며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법을 알게되었어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도 좋지만 나랑만 있을 때 즐거움을 느껴야 다른 사람과 있을 때도 안정적이게 되더라구요. 저는 sns 끊고 심리, 자기개발 책 읽는거 많이 도움 됐어요.

dd오래 전

33미혼╋8년차남친 저도 그래요 마음 터놓을 친구 하나 없어요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여자 친구들은 유독 더 그런 것 같아요 쓰니 친구들처럼 남자친구, 남편 생기면 멀어지더라구요. 솔로일땐 그렇게 연락들하고 만나자, 놀러가자, 언제보니 하더니ㅋㅋ.. 찐친 하나 안남았다는 현실을 돌아보며 좀 실패한 인생인건가.. 생각 하던 때도 있었지만.... 사실 전 친구들 보단 제 동생이던 강아지만 바라보며 살았어요. 아이가 아프면서부터 몇년은 인간관계 거의 끊다시피하고 살았죠. 하루 두번 정해진 시간에 약먹이느라 외박도 못하고 언제 상태가 안좋아질지 몰라서 출근 시간빼고는 종일 붙어있느라 외출도 거의 못했어요. 매달 애한테 들어가는 돈이 한두푼이 아니라 월급이 적은 편도 아닌데 저 자신을 위한 옷 한벌 제대로 사지도 못했죠... 그러다가 얼마전에 무지개다리 건너보냈네요. 이제 삶의 목적, 목표가 사라진 기분이에요. 제 인생에 행복과 사랑도요... 어쩌다보니 제 얘기를 주절주절했네요ㅎㅎ... 뭐 비슷한 삶, 더 괴로운 삶도 있으니 힘내요.

오래 전

30대 후반 아이 한 명 기혼인데도 외로워요 ㅋㅋ 요즘은 유튭보도 건강요리 하고 일하고 운동하는 재미로 살아요~ 혼자 잘 놉니다 혼영 혼술 남편있어도 혼자가 좋아요~ 전 베이킹 하면서 식물 가꾸면서 외로움 달래요 다들 외롭지 않을까요? 결혼해도 아이있어도 외로움은 안없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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