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ㅠㅠ 고민?

쓰니2024.04.01
조회2,738
나는 지금 한.. 반년째 짝사랑중인 짝남이 있어!같은 반인데, 얘가 원래 여자애들이랑 말도 잘 안하구.. 그냥 남자애들이랑만 다녀서 친한여자애가 없어. 그래서 그런지 친해지기 더 힘들더라고..ㅠㅠㅠ 근데 사실 내가 좀 외향적인 성격이라서 먼저 말걸고 이런거 좋아해서, 반년동안 대화는 꽤 많이 해봤어! (물론 내가 말건데 더 많음..ㅎㅎ..) 그리고 원래 여자애들 맞팔도 잘 안해주는데 나랑은 맞팔도 했고!!
근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얘기하는 횟수가 줄더라고 ㅠㅠ.. 이러다간 진짜 아무것도 안될것 같다... 일단 친해지려고 노력이나 해보자 싶어서 한 2-3주 동안 엄청 열심히 친해지려고 내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 그냥 친구한테 다가가듯이 대화 시도도 해보고 연락도 그냥 친구한테 하듯이 몇번 해봤어! 그랬더니 얘도 내가 쪼-금 편해졌는지, 원래는 다른 남자애들한테 부탁할걸 나한테 부탁하고, 학용품 같은것도 더 자주 빌리고 그러면서 더 가까워지게 되더라고?그러다가 점점 얘 행동들이 '얘도 나한테 마음이 있나...?' 이런 생각 들게 하더라고...ㅠㅠ 망상 아닌건 확실한게, 내 친구도 막 너희 뭐 있냐 물어보고, 걔 친구들도 그렇고 막 안하던 플러팅도 서로 엄청 하고 ㅋㅋㅋ 장난도 늘고, 그냥 말 그대로 잘 되고 있나 싶었지 뭐..
짝남이랑 제일 친한 남자애랑 나랑 좀 친한데, 얘를 a라고 할게. A는 내 짝남이랑 다르게 여자애들이랑 잘 친해지고, 잘 꼬시기도 하고.. 연애경험도 엄청 많아... 그냥 인싸재질.. 그리고 중요한건, a는 옆학교에 다니는 여친이 있음. 나랑 a여친도 건너서 아는 사이란 말이야. 디엠만 몇번 해본 사이? 막 친하진 않고 걍 친구의 친구라서 알게된 케이스..
암튼 저번주 금욜날 날씨가 너무 좋길래 밖에 나가서 야외 수업을 했거든. 그러다가 애들이랑 동그랗게 서서 배구공으로 패스 연습하고 있었는데 그때 a도 같이하고 있었거든? 어쩌다가 a랑 나랑 옆에 같이 서있게 돼서 내가 "너 여자친구 잘 지내냐" 이런식으로 대화 시작해서 그냥 수다 떨고 a여친 친구들이랑 나랑도 건너서 아는사이라서 그냥 그 친구들 얘기 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a가 "이번주 일요일날에 (짝남)이랑 그 여자애들 무리랑 나랑 만나기로 했다" 이러는거야... (a, a여친, 짝남, 내 친구 3명) 이렇게 같이 놀게 된거지... 그래서 당황해서 "어? 짝남이도 가?" 이렇게 물어봤는데 맞다는거.. 솔직히 속으로는 심장 덜컥 내려 앉고 완전 난리였는데, 완전 혼자 짝사랑중이라서 티는 안냈지, 아니 못냈지...ㅋ
그러다가 내가 조용해져서 그런지.. 아님 전부터 눈치 채고 있던건지.. 갑자기 "아 그게, 나 혼자 여자애들하고 놀기 좀 그러니까 짝남이도 같이 가는거임."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야. 그래서 그냥 "아 그래 ㅋㅋ" 하고 넘겼지. 별일 있겠나 싶었어 사실 ㅋㅋㅋ... 내가 얘랑 별 사이도 아니니까 더 물어볼수도 없어서.. 아무일 없길 기도만 하고 있었지.
그래서 어제 (걔네가 만나기로 한날) 수시로 짝남 인스타 확인하면서 팔로잉 늘었는지 안늘었는지 확인 햇는데, 아무 변화?도 없더라고... 스토킹 이런거 아니고 ... 다들 짝사랑하면 이러잖아 ㅠㅠㅜ...(맞다고 해줘...ㅠㅠㅠㅠ)
암튼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하다가... 밤돼서 걍 인스타 하다가 내 스토리 조회한 사람 보는거 잇잖아, 그 만난다는 여자애중 한명이 내 스토리 조회 목록에 있어서 오랜만에 걔 피드를 눌러봄 (아무 생각 없이 걍 가끔 애들 피드 들어가봄) 그러다가 뒤로 가기 누를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짝남이 얘를 팔로우 하고 있다고 뜨는거임... 하ㅋㅋ...
근데 아까 짝남은 여자애들 맞팔 잘 안한다 했잖아... 근데 얘랑은 맞팔을 했더라고? 그리고 같이 논다고 한 다른 여자애들은 팔로우도 안돼있는데 딱 이 여자애 한명이랑만 한거야...ㅋㅋ..그래서 아 설마.. 좋아요까지 눌렀겠어? 싶어서 얘 게시물들을 봣는데.. 다 하트눌러져 있는거..
근데 사실 a가 얘 여친 만들어준다고 전부터 이런저런 여자애들 다 소개시켜줬었는데 다 잘 안되긴 했거든? 그래서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품고 있는데.. 에휴 그냥 속상하다... 그럼 나한테는 왜 그랬던거고... 얘랑은 뭔 사이일까... 정말 왜 그러는거지.... 이 여자애들하고도 친한 사이는 아니라서 물어보기도 좀 그렇구..
나 너무 속상하고 시간이 너무 아까워.. 둘이 오늘 처음 만난 사이라서 사귀는건 100% 아닌데, 그래도 너무 불안하고 계속 이 생각밖에 안나.. 미칠거 같아...ㅠㅠㅠㅠ 눈물 날거 같은데 사실 실감은 안나..ㅎㅎ...
그냥 위로나 조언 같은거 부탁해...ㅠㅠㅠ 진짜 짝남이랑 그 친구랑 더 큰 사이로 발전 하지 않으면 좋겠어... 날 위해 기도 한번씩만 부탁해 ㅠ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