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한테 못사냐고 한게 잘못이냐?

쓰니2024.04.02
조회594

진짜 개 어이없어서 글 쓴다ㅋㅋ
본인 여자고 평소에 방송부 다니는 후배 좋아하고 있었음.

오늘 하교하는데 그 후배가 보이는거임.
인사 하려는데, 손에 쓰봉을 들고있더라고?
쓰봉에다가 우유랑 머 딸기?
이런거 들어있더라고.

근데 장바구니도 아니고.. 쓰봉이자나..
무거운지 좀 낑낑대면서 가는데
뭔가.. 좀 짠해보이고 안타까운거임..
그래서 가서 말걸었지.

너 왜 쓰봉에다가 음식을 담냐구, 왜 무거운데 부모님 안부르고 걷냐고 그냥 그렇게 말했어.
그러니까 걔가 ㅈㄴ 무심한 말투로
부모님도 바쁘시고, 그냥 하교하는 길에 심부름하는 거라 그런거래.

근데 내 입장에서는 관심있는 남자애가 그러면.. 좀 기분나쁘잖아?그리고 또 말하는게 걍 핑계대는 것 같아서ㅋㅋ 좀 세게 말했어.

너 집안 좀 힘들어 보인다? 뭐 그런식으로.
아니 솔직히 다들 부모님이 보통 태우러 오잖아?
근데 무거운 쓰봉들고 걷는거 보면 흙수저구나 싶지.

뭐 부모님차가 없어서 그러냐, 돈 없는 거 너무 티내고 다니면 안좋다 이런식 으로좀 기분나빠도
최대한 걱정하는 말투로 해줬어.

근데 갑자기 걔가
그게 뭔소리냐고, 말 함부로 하지 말라면서 ㅈㄴ 짜증난 말투로 얘기하는 거야.
그 때 부터 ㅈㄴ 어이털려서
확실히 못사는 애들이 인성이 안좋네 이런식으로 얘기했어.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나도 짜증났으니까..ㅠ

내가 짜증내니까 걔가 하는말이
선배는 얼마나 잘 살길래 그런말 하느냐고,
자기 집 못사는 거 아니니까 멋대로 판단하지 말라더라. 그러고는 걍 무시까고 가버리더라.

그래도 걔 뒷통수보고 거지새끼 나대지말라구 말해줬음 ^^

그래도 걔랑 잘 지내고 싶어서 아까 미안했다고 디엠보내니까 읽씹하네ㅋㅋ

이게 내가 잘못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