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장례식 끝났다

사랑해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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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자살했다, 그리고 하루는 친척분들 인사받고 같이 절하고 다음날부터는 할머님 지인, 아빠 친구분들 큰아빠들 친구들이 오고 그렇게 지나가다가 오늘 우리 아빠 화장해드렸다. 자기전에 잘 자라고, 이게 아빠가 원하던거니깐 꽃길만 걸으라고 해드렸다. 그리고 아빠가 나왔는데 그렇게 튼튼하던 우리 아빠가 그냥 가루가 되있더라, 우리 아빠 어떡해.. 이제 우리 아빠라고 알아볼 수 없는 그냥 유골함 안에 갖혀있는 그냥… 우리 아빠 어떡하냐? 벌써 보고싶다 목소리가 벌써부터 기억 안나고 항상 웃고 강한말만 해주던 우리 아빠가 먼저 갔다. 우리 아빠 갤러리엔 아빠 사진 하나 없이 그냥 언니랑 내 사진 뿐이였다 그래서 7년 전에 사진 썼고 다시 생각해보니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 싶더라, 화장도 다 끝났는데, 아빠 목소리도 기억 안나는데.. 아빠한테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해둘걸, 전화할때라도 사랑한다고 해줄걸.. 많이 안아줄걸 꼭 안아줄걸 우리 아빠 그냥 미안하게.. 아무 내색도 안해서 몰랐어 아빠 그냥 이제 아빠만 기억할게, 아빠 유골함 앞에 아빠가 그렇게 좋아하던 술이랑 담배는 못주겠다.. 그냥 술이면 줄 수 있겠는데, 아빠가 마지막에 자살을 술 마시고 했어서.. 아빠 내가 술 담배는 못줘도 사탕이랑 음료수 만들어서 올려 놓을게 다음생에는 술 담배 이런 거 하지말고 나보다 행복하게 살아 그냥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우리 멋쟁이 아빠.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