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아랫동서는 형편이 딱히 좋지는 않습니다.
대출이자 갚고 애들 키우느라 많이 어렵긴 할겁니다.
저희는 남편이 월1천정도의 수입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행을 자주 다니거나 과소비하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세식구가 멀지 않은 나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형님과 동서는 아이들이 있어 아무래도 지출이 더 크겠죠
문제는 이번 여행에서 동서가 면세점에서 '아주버님.. 저 뭐하나 골라도 되냐'고 하는겁니다. 우리 아주버님 능력된다며 추켜 세워주면서 말이죠.
한대 쥐어박고 싶더군요. '서방님한테 사주라고 해'라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지만 20만원 정도선에서 뭐하나 고르라고 했습니다.
얼마짜리를 고를줄 알고 마음에 드는거 하나 고르라고 하겠어요.
이럴때 멋있는 형님네 되려고 '마음에 드는거 골라'했으면 좋았겠지만 저런 성격인 동서를 예뻐해줄수 없어서요.
저런 사람들한테는 정말정말 쓰기 싫어요.
그래도 여행 망치기 싫어 저정도의 말을 했는데,
20만원을 정해준게.. 쪼잔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