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이혼 가능할까요.. 아니면 남편과 대화할 방법좀 알려주세요

ㅇㅇ2024.04.06
조회13,948
안녕하세요
이제 막 두돌된 여아를 키우는 부부입니다
아내 90년생 남편 89년생

저는 아내이고
요즘들어 인생의 회의감이 정말 크고
그냥 다 놔버리고 싶은데
방법이 찾아지지 않고 보이지 않아 글을 씁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한참 투자열풍이 불때 1억을 날렷고
가지고 있는 집 보증금 세 1억중
지금 하는 자영업과 살고있는 집에 투자하여
거의다 소진된 상태입니다

자영업 수익은 500이며
순이익은 이것저것 빼면 300입니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있고 곧 1000 순이익도 문제 앖는
상황입니다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다가
구조조정으로 일을 나가지 못하게 된게 반년쯤 되었습니다

저희부부는 남편이 신혼초에 가져온 집이 있어
거주에 대한 불안감은 없지만
남편의 직장거처의 문제는 계속되고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도 걱정하고 계시며
언제 취직이 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남편이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주기로 하였고 저는 그 외의 것을 하며 지금 충분한 수익은 아니지만 남편의 도움으로 점점 수익을 내기로 약속한 상황입니다.
저는 왠만하면 밥은 다 해줍니다. 또한 요리도 수준급이라 제가 먹어도 맛있습니다. 아이밥도 제가다 합니다

아이는 9시에 갓다가 5시 20분쯤 옵니다
저는 퇴근하면 6시입니다

와서 옷도 못벗고 바로 밥하고 애 씻기고
놀아주고 재우고 하면 열시됩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입니다
- 분리수거
- 설거지
- 아이에게 영상보여주지않기 보여주려면 30분 이내
- 집에서 담배피지않기 ( 연초는 아니긴합니다)
- 아이한테 설탕들어간 시중과자 주지않기
남편은 설탕이 경각심이 없어 아이가 조금만 뿌엥하면 아기주스 사탕 젤리 등 먹을걸로 달랩니다. 하루에 주스를 7통을 먹은적도 있습니다 ( 180미리)
- 아이와 움직일때 카시트 뒤보기 하기
- 하루중 한두시간은 본인운동에 할애하기
- 해둔 밥 먹기 - 라면 햄버거등 먹지않기


저는 부부도 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한순간 남편이 이렇게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하여도
이 때문에 떠날순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의 것들은 지키자고 하며 반복된 것만 벌써 반년째고 항상 대답은 알았다고 하며 예쁘게 말하지만 지켜진적든 한번도 없고.. 아침 10시부터 아이 하원하는 5시까지 그냥 누워있고 핸드폰 보고 합니다..
제가 일을 하지말고 그냥 다같이 무너저버릴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일을 한게 후회됩니다. 남편이 안되면 내가 벌지란 생각으로 뛰어든다면 남편이 좀 노력해줄줄 알았는데 본인의 멘탈이 무너졌다는 이유로 점점 저도 같이 무너집니다. 얼마전엔 그냥 차에 뛰어들면 모든게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까진 들고 점점 버티기가 힘들고
남편에게는 그어떤 매력도. 사랑도 느끼지 못하고있습니다. 인간으로써의 감정도 느껴지지 않고.. 화장실에 두시간 세시간씩 앉아 전자담배는 괜찮다며 피는 남편이 더 이상 감싸지질않고..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더이상 동반자로써의 믿음은 생기지 않습니다.
두돌된 아이는 제가 없으면 하루종일 몇시간이고
티비를보고 주스만 몇통씩 먹고..
본인은 화장실에서 유툽을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걸 육아라고 합니다..
아이는 점점 공격성이 높아지고있습니다
제가 이러지말자고 이야기하면

넌. 너는 해? 이런식으로 말꼬리만 잡습니다..

저희가 투자때 날린 저 돈과 제가 자영업 오픈히면서 들어간돈 다 돌려주면 협의이혼이 가능할까요....

그만 버티고싶습니다...

저희부모님은 임대업과 사업으로 크진않아도
월매출 1-1억 5천정도 이고 경제적인 부분은 문제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