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일찍 엄마아빠 이혼하고
엄마는 바로 새 남자친구 만드셔서 나 혼자 산다시피 했거든요
친아빠는 그때 당시 엄하셔서 너무너무 무서웠구
엄마는 날 안 바라봐주니 어렸을 때부터 외로이 지냈어요
초등학교 졸업식에 잠시 엄마 한 번 오신 거 제외하고 모든 학부모모임, 졸업식 다 저 혼자 보내왔고
집에서도 투명인간 취급 당하며 왕따 당했어서
너무너무 속이 상했어서 얼른 집 나오는게 소원이었거든요
그럼에도 열심히 살긴 했던 우리 친엄마
불쌍해서 늘 도와드리고 그랬는데
그래도 한번 저한테 눈길 안 주셨었네요
성인 이후 연락 닿은 아빠한테 새엄마가 생겼어요
그 뒤로 가끔 연락 닿고 잘 지냈는데
오늘은 대뜸 새엄마가 전화를 받더니 잘 지내냐며 사랑한다 해주시네요
엄마가 주는 사랑은 평생 못받거나 지금 새아빠랑 헤어지면 받거나 둘 중 하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그 소리 듣구 20대중반인데도 엉엉 울었어요
나도 비록 새엄마지만 사랑한다 소리들어서 너무 좋아요 너무너무
새엄마가 저를 사랑한대요
댓글 17
Best제 친구도 새엄마랑 엄청 잘 지내더라구요 :) 그분은 50대까지 싱글로 사시다가 결혼하시면서 갑자기 남편에 다큰 자식들이 생기셨는데 20대중반인 제 친구를 초등학생처럼 ㅎㅎ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ㅎㅎ 제가 놀러갔다가 쫌 웃었어요 ㅎㅎ 모녀지간에 많이 닮았네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둘이 수줍어하면서 좋아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새엄마랑 행복하세요~~ 그런데 엄마사랑 못받는 사람 많아요.. 진짜 많아요.. 사랑 못받는걸 넘어서 학대받는 사람도 많고 ㅠㅠ
Best새어머니가 사랑 넘치는 좋은 분이신가 봐요. 행복하세요
Best새엄마가 따뜻한 분이신듯. 쓰니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보다 앞으로 살 시간이 3-4배는 더 많은데 사랑 더 많이많이 받고 살거임.
Best늦게피는 꽃이 귀하고 향기도 곱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랑 행복하세요
음.. 이런 얘기 듣기 싫겠지만 쓰니가 걱정되는 맘에 글 쓰는 거니 조금 참고 했으면 좋겠어요. 그분이 정말 좋은 분일 수 도 있지만.. 경험 많은 어른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정도는 별 감정없이 인사하듯 할 수 있는 말이에요.. 아버지께서 쓰니 방치하듯 하신 거 같은데 자기 자식 그렇게 내버려두고 사는 사람 옆에 진짜 괜찮은 사람이 있기가 힘들어요. 아주 가끔 예외적으로 있을 수는 있지만 보통은 끼리끼리 만난다고 하죠. 얼마나 교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마음 다 주지 말고 조금 천천히 알아가 봤으면 해요. 새어머니 일이 아니더라도 이성친구를 사귈때도 너무 쉽게 사랑한다 너 밖에 없다.. 사탕발림이 심한 사람들은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마음이 여려서 의지할 곳이 필요하겠지만 그런 상태에서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가 힘들어요. 힘들겠지만 자기 내면의 힘을 키우고 세상 보는 시야를 넓혀서 쓰니가 의지 할 수 있고 역으로 의지가 되어 줄 수 있는 서로에게 도움 될 좋은 사람들 만나길 바랄게요.
너무 속물 처럼 말해서 그런거?...ㅠㅠ
자기 배아파낳아도 그보다 못한 사람 부지기수에요. 복 받으셨네요^^ 어머님께 잘 하고 행복하세요~!
낳기만 해서 엄마는 아닌 것 입니다. 사랑하는 엄마가 진짜 엄마 여유. 잘해보세요.
글인데도 너무 좋아하는게 보이네
따뜻한 댓글은 많으니 저는 충고만 하나 할게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상속재산이 있을 겁니다. 그때 꼭 자신의 몫은 지키세요. 한번씩 해주는 사랑한다는 말에 흔들리지마시고, 꼭 자신은 자기가 지키세요. 절대로요. 경험담입니다.
ㅠㅠ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요
예전에 티비에 나온 모녀 아빠가 재혼해서 새엄마인데 두분 이혼하니 새엄마 따라 나와서 둘이 가게하드라 찐사랑
글쓴이 마음도 올곧네요. 솔직히 저라면 남인데 갑자기 사랑한다고?… 하면서 거리감 둘꺼같은데.. 사랑을 줘도 못받는거죠.. 근데 글쓴이님은 그 말에 감동해서 울었다니 사랑받을 자세가되었네요! 사랑받을 자격 충분히 있으니 새어머니랑 잘지냈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좋은날들만 펼쳐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