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살 이혼남이 저한테 “너 딱 맘에 든다” 라고 했는데요

ㅇㅇ2024.04.07
조회240,635

20대 초반에 잠시 다녔던 회사에서 친해진 입사 동기들이 있어요
다른분들은 30대고 제가 막내다보니 귀여움 받았고
감정노동 직업이다보니 동료들끼리 퇴근 후 술한잔 하며 하소연도 하고 개인적으로 많이 친해졌었어요
두명의 언니랑은 특히 친해져서 저는 정말 가족처럼 친언니처럼 생각하고 의지했었습니다
한명은 미혼(a언니라고 할게요)
한명은 원래 유부녀였지만 아이가 없는 언니(b언니)라서 셋이서 진짜 많이 붙어다녔어요
그러다가 a언니가 작년에 좀 급히 결혼을 했고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산다고 해서 b언니랑 돈 모아서 침대 하나 해줬어요
며칠전 모두 시간이 나서 형부를 처음 소개 받았는데
a언니가 36살인데 형부가 47살이더라고요
나이차가 꽤 나서 놀랐지만 언니가 좋다고 하니 좋은게 좋은거다 싶었어요
제가 미혼이라 하니까 형부가 자기 아는 동생들 많다고 소개시켜주고 싶다 했고 b언니가 저는 아직 애라 결혼 안급할거라고 가운데서 저 대신 거절 해줬어요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좀 쎄했네요
그렇게 술먹으며 대화하는데 형부가 자기 아는 동생이 근처에 있다며 저희한테 허락도 안구하고 부르더라고요?
별로 할 말도 없고 해서 폰 만지고 b언니랑만 얘기하면서 적당히 일어날 타이밍 보고 있는데 형부 아는 동생 되는 사람이 저보고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얌전하대요
그러면서 저보고 손을 줘보라 하더니 막무가내로 제 손을 잡아채더니 “손톱에 뭐 안했네 요즘 애들 같지 않다. 너 딱 맘에 드네”
미쳤냐고 욕하고 벌떡 일어나서 나왔는데 b언니가 따라 나와서 우는 저 달래주고 택시잡아주더라고요
그뒤로 a언니한테 사과 연락이나 안부 연락이 오겠거니 했는데 한다는 말이 “너 그날 오빠들한테 싸가지 없게 그러면 어떡해. 나 완전 곤란했잖아” 랍니다
제가 언니도 미쳤냐 하면서 좀 말싸움이 험하게 오갔고 a언니는 제가 칭찬을 순수하게 칭찬으로 안 받아 들여서 문제가 생긴거랍니다
성희롱을 한것도 아니고 너 예쁘게 봐준건데 뭐가 문제냐네요?
그 사람도 저를 여자로 본게 아니라 칭찬만 한건데 제가 욕하고 나가서 완전 황당해했대요 저보고 공주병 있냐 했대요;
너 딱 맘에 든다가 무슨 칭찬이냐고 그리고 남의 손은 왜 맘대로 만지냐고 기분 더럽다 했더니 저랑 말 안통한다고 끊더라고요?
b언니가 전화와서 얘기해줬는데 그 남자 46살이고 이혼남이랍니다;;
a언니는 그날 저에게 그남자를 소개시켜줄려고 부른게 아닌데
저 혼자 난리치고 가버린거라고 제가 이상하답니다
서로 화나서 심한말 주고 받다가 b언니가 제 편을 드니까 b언니한테도 상욕을 했다는데 너무 황당하네요;
제가 그동안 알던 언니가 아닌거 같고 마음 여린 b언니한테까지 욕을 했다니 안믿겨요
형부랑 나랑 20살 차이나는데 나한테 자기 아는 동생 소개시켜준다 한거부터 어이없는데 대뜸 46살이 술자리에 껴서 손 잡고 네일 안했단 이유로 맘에든다 어쩐다 하는것도 어이없고

댓글 좀 달리면 언니한테 이 글 링크 보내주려고요
제가 정말 예민했던건지 객관적으로 좀 봐주세요



ㅡㅡㅡㅡ

a언니한테 댓글 보여주고 사과 받았습니다
진심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일단 사과 받았으니
저도 더 문제 삼지는 않으려고요
그리고 왜 나이많은 언니들이랑 어울렸냐 하시는데
대학 졸업전 처음 일하게 된 직장에서 만난 언니들이었어요
아무것도 모를때였고 공공기관에서 코로나,재난지원금 상담하는 일이었는데 민원인들의 화풀이를 들어주고 심한 날에는 서류로 얼굴을 맞기도 했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매일 점심시간마다 화장실에서 울었는데
언니들이 정말 많이 위로해주고 조언도 해주셨어요
그때 해주신 말들이 지금도 도움이 되고 있고
저에게는 인생 첫 직장이었고 누구에게나 처음은 중요하잖아요?
제 첫기억을 망치지 않게
제가 도망치지 않고 잘 버티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이에요
친구가 되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각자 다른 회사 다니면서도 자주 만나고 웃고 울고
서로 경조사도 챙기고 행복했던 시간들이라
언니들과 친해졌던건 조금도 후회하지 않아요
a언니는 저에게 고마운 기억이 더 많은 언니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서로가 안맞는다는걸 알았고
앞으로는 서로 안보고 살기로 했어요
별 사심 없이 칭찬만 하려 했다는 말이 진짠지는 알고싶지 않고
그런 인간들이랑 더 얽히고 싶지 않고
앞으로 볼일도 없을테니 이대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댓글 221

ㅇㅇ오래 전

Best나이 36살에 47살 만나서 식도 못하고 사는애가 정상인일꺼라 생각한 님이 바보. 언니도 비정상 형부새끼도 비정상 그 친구새끼는 더 비정상입니다 사과 빋거나 뭐 할생각말고 마주치거나 통화할일 만들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Best46살이 오빠임,,,,? 충격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여기저기에 찝적거리면서 여자면 아무나 걸려라 하고 다니는 질 떨어지는 남자들이 있는데 그러다보면 정말 어머 날 이렇게나 좋아해주다니 감동~하는 여자가 하나 걸립니다(보통 평소에 너무 인기가 없어서 찝적거림과 정상적인 대시를 구분 못하는 사람)...그리고 그런 여자는 자기가 남자를 그렇게 만난게 너무 자랑스럽다보니 주변 여자들도 다 저질의 남자한테로 끌어들이려하죠. 인간관계의 개미지옥같은 거니까 그냥 저건 늪이라고 인식하고 가까이 안해야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끼리끼리 만났네. 뭔 혼인신고 했겠어 그냥 사는거지. 제대로 된 놈시면 그자리에 나이많은 이혼남을 불러 들이지 않았을테고 a도 못하게 막았겠지. 아님 다음날 미안하다 했을텐데 지랄하는게 수준 이하것들이네.

ㅇㅇ오래 전

저 a년은 남미새곸ㅋㅋㅋ나머지 냄져 두마리는 상종못할 쓰레기 ㅋㅋ오빠 이지랄ㅋㅋㅋㅋㅋ ࠅ ヲ ㅋ꙼̈ ࠅ ヲ ㅋ꙼̈ ࠅ ㅋㅋ ㅋㅋ ࠅ ヲ

ㅇㅇ오래 전

.

이생망오래 전

절대 입도 못 대게 해요 자기 보다 잘난 여자를 깍아내리고 이상한거 소개 해주는 것들 많더라 아에 싹을 잘라

ㅇㅇ오래 전

하.. 난 41인데 솔까말 35이하는 다 애기로 보이는데 남자들은 왤케 양심이 없을까;;; 옛날에 7살 연하가 대시해서 잠깐 만난적 있는데 만났다고 하기도 챙피함 걍 어린애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애 데리고 뭘함? ㅋㅋㅋㅋ 홍대 가자고 해서 갔더니 지가 알바했던데 투어하면서 나 소개시켜주더라 ㅋㅋㅋ 밥 먹으러가니까 빌지랑 내 얼굴 번갈아가면서 쳐다보고 ㅋㅋㅋ 미안하지만 애기라면 내가 사주겠지만 남자라면 난 안사줌 ㅋㅋㅋㅋ 걔가 남자로 대시해서 당연히 안사줬지 근데 ㅎ ㅏ.... 걍 애기일뿐 절대 남자는 될수 없겠더라 ㅋㅋㅋ 밑으로는 3살 위로는 5살까지 오케이 그 아래도 그 위도 싫음 ㅋㅋㅋ 대화도 안통하고 애 혹은 늙다리일 뿐임 ㅋㅋ

ㅇㅇ오래 전

내가 42살인데 나한테나 오빠지 애한테 어휴 양심도 없지 쓰니 얼른 가서 네일해요 손톱하나로 사람 걸러지네 ㅉㅉ

ㅇㅇ오래 전

우리아빠가 52살인데 46살이 오빠라니 끔찍하네

ㅇㅇ오래 전

그놈이 무례하긴 하나 그렇게 받아칠필욘 없고 그놈의 사과는 받아서 뭐하냐. 그자리만 피하고 이후에 그언니도 피하면 된다.피하는게 상책이야.

ㅇㅇ오래 전

나도 40대 남자인데 미1친넘들임 지극히 일반적인 40대 남자들은 20대들 있는곳에 안감 조카뻘이고 세대차이도 심함 나도 20대때는 30~40대 있으면 불편하고 겁나 싫어했음 20대 여자 있다고 부르는 넘이나 좋다고 오는놈이나 쓰레기임

오래 전

a가 머저리인듯

오래 전

엄청 예민하네 뭘 손잡히고 맘에 든단 소리 들었다고 울고?? 언니한테 미쳤냐고 따질 정도의 깡다구 있는사람이 그런걸로 울어? 주작이네 말 같지 않은 소리 쓰지 말고 잠이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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