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점점 결벽증 증세 보이는 아내

ㅇㅇ2024.04.08
조회59,092
방탈 죄송합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현재 제 문제를 설명 드려 보자면
저희는 결혼한지 6개월된 부부입니다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요즘 아내가 눈에 띄게 결벽증 증세?를 보입니다

1. 침대 머리맡에 핸드폰 못놓게하기
저도 모르게 놓으면
얼굴 닿는 곳에 핸드폰 놓으면 어떡하냐고
협탁에 놓아달라 하지 않았냐며 난리가 납니다
2. 뭐 할때마다 손씻으라는 말
외출하고 들어와서, 밥먹은 뒤 이런건 이해하는데
간식 하나를 먹어도 물티슈 줄 타이밍만 보고 있습니다.
먹으면서 부스러기가 떨어져도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집니다
3. 수건
씻고 나와서 수건을 빨래통에 넣으면
기다렸다는듯 막 걸어와서 제가 쓴 수건을
굳이 다시 꺼내 건조대에 겁니다
말렸다가 빨래통에 넣어야한다고..
이것도 감시당하는 느낌
4. 화장실에 물기
제가 샤워하고 나오면 거울에 튄 물은 휴지로 다 닦고
바닥도 죽죽 긁는걸로 하수구로 물을 다 빼버립니다
저도 나름 뒷정리 하는데 뭐가 그리 맘에 안드는지
모르겠습니다.
5. 손톱깎을때
전 어짜피 버릴거 싱크대나 변기앞에서 손톱을 깎는데
난리가 납니다.. 차라리 아무데서나 깎으면
자기가 청소기 돌리겠다네요
6. 식탁의자에 앉은 옷
아내 말로는 제가 맨날 밖에서 들어오자마자 그냥 앉은 식탁의자인데 거기에 앉은 옷으로 침대에 눕는게
좀 신경쓰인답니다..
7. 침대
제가 피곤해서 그냥 널부러지면서
얼굴쪽에 발을 놓고 거꾸로 누웠더니
제발 얼굴 닿는 쪽으로 발 놓지 말아달라네요..
8.쓰레기버리기
배달음식먹고 전 한번에 버리려고 쌓는데
아내는 그걸 다시 다 분해해서
물로 다 헹궈냅니다

그 외 손으로 얼굴 만지거나 하면 화들짝 놀라면서
자기 피부 트러블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고 예민하다고 안씻은 손으로 만지면 어떡하냐
울상이구요..
어젠 제가 그냥 밥먹던 젓가락으로 옷 쿡쿡 찌르는 장난
쳤는데 먹던 젓가락으로 그러지 말라고
표정이 엄청 안좋아지고..

손한번 안씻는거
뭐 좀 흘린거
이런 것들을 그냥 유하게 넘어가지 못하고
씻어내거나, 빨래를 돌려버려야 하거나, 닦거나
해야 안심이 되는 듯 합니다

물론 제게 시키진 않는데
늘 달려와서 다시하고
제가 버린거 다시 해체하고..
빨래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표정은 안좋고..
차라리 잔소리나 욕을 하지 싶을 정도로
너무 눈치보입니다..

중요한건 결혼 극 초반에는 이런거에 대해
크게 뭐라 하지 않았단겁니다..
의도적으로 결벽증을 숨긴걸까요?
아니면 처음엔 제가 좋아서 참을 수 있던 것이
이젠 참기 싫어진 걸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질까 걱정입니다
개선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