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남편의 마음은 뭘까요

ㅇㅇ2024.04.09
조회19,742

추가)
엇그제 글만올렸다가
오늘 댓글 달린거보고 놀랐네요

댓글들을 보니 제가 그동안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우물안 개구리로 살았던거같아요

딱히 지금 뭐 후기라고 할 건 없네요
대놓고 물어보기에는 친구는 아닌거같구요
일단은 모른척하고 증거를 찾는게 제일 맞는거같아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원래대로 살았으면 더 나았을수도이었을텐데..
이런 당사자가 막상되보니 너무 답답하고 제가 한심하네요

다들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답했는데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어떤선택을 하게되든 저랑애들이 행복한길로 잘 살게요



————


하.....
진짜 어디가서 말도못하고
또 말한다고해도 아무도 믿어주지도않을거같고
저만 괜히 의부증 소리들을거같고
답답해서 잠깐 적어봅니다

평범한 가족이구요 결혼 7년차에요 아이둘있구요
연애는 1년하고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일집일집밖에 모르고 저랑같이 부부모임 다닐때만
밖에 다닙니다 (남편회사 지인모임)
밖에 다니는것도 안좋아하는 집돌이에
아이들이랑도 정말 잘놀아주고 친정 시댁에 정말 잘해요
애들재우고 저희는 항상 미래얘기하고 사실 정말 잘해줍니다
경제적으로도 살만하구요
(제 기준에서는요)
지인들에게 결혼 제일 잘했다는소리도 들었고
얼마전까지만해도 다시태어나도 이남자와 또 결혼해야지
이생각을 바보같이 하고살았네요


얼마전 남편 연차내고 평일에 아이들이랑 여행다녀왔어요
(원래는 거의 주말에만 다니는데 예약잡기가 힘든곳이여서 평일에 여행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애들이랑 놀고있는 남편 핸드폰으로 애들사진찍어주고 있는데
카톡을 봐버렸어요
이름은 남자이름인데 사진은 여자사진이고
느낌은 뭔가 이상하고 내용은
“우리 조만간 본다 얼른보고싶다 1년에 몇번못보지만 지금도 너무 감사하다 오늘도 힘내고 항상고맙다“
뭐 대충 이런내용의 카톡인데 (생각나는게 저정도..)
번호는 저장이 안되어있고 원래 카톡이름보니 여자이름이더라구요
평일에 회사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연락한거같아요
(아 근데 제가 실수한게 카톡을 읽어버려서 카톡을 나갔어요)


저의생각으로는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같은데
최근에 만난거 같진않고 ”1년에 몇번 못보지만“ 이걸로보면
몇년은 만난거같은데
일집일집밖에 모르는거같던남편이
저희를 속이고 연차,반차 내고 자주는 아니고
몰래 만나고 다닌거같은데
진짜 뒷통수를 제대로 맞은거같아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거 아니죠?
진짜 미칠거같아요
제가 표정관리를 못해서 저번주부터 제눈치만 슬슬보는데
저걸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차라리 꿈이였으면 좋겠어요
진짜 챙피해서 말도 못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가정적인 남편인데 왜저러는걸까요?
뭔생각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