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스트레스.. 저 불안장애 증상인가요?

2024.04.09
조회10,480
한동안 댓글 안달려서 글삭제하려고 했는데
17분이나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달려도 안좋은 댓글만 달릴 줄 알았거든요..

사실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데도 다니는 이유는
돈 때문이죠.
어느 회사도 완벽하게 체계잡혀있는 곳을 없을거다.
다 거기서 거기다. 그렇다면 돈이라도 많이 주는 곳에 있자.
이런 생각으로 다녀왔는데...스스로 힘들게 한 것 같아요.

신입때도 이런 성격으로 힘들긴 했지만,
그땐 뒤에서 받쳐주는 상사분들도 있고
막중한 책임감이 있는 위치가 아니다보니
견뎠는 것 같은데, 여기선 그래도 제가 연차가 있는 편이니
직급은 없어도 무언의 압박감을 느꼈나봐요.
제가 몇번 해결책을 제시해주다보니
저에게 의지해버리는 무책임한 직원들..

그래서 내려놓자 신경쓰지말자 각자도생이다
최면걸며 일하고 있는데..이게 또 쉽지 않더라구요.

올해까지만 좀 버티고 혼자 나와서 할 거리를
만들어놓고 있는 중이긴한데..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지니 고민중이긴합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ㅠ
좀 더 내려놓도록 노력해볼게요.

----------------------------------------





안녕하세요.
제 증상이 안좋은 상황인지..
아님 현대 직장인이라면 다들 이러한지 궁금해서
글 남겨요.

제가 걱정도 많은 성격이고
뭔가 순차적으로 착착 진행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에요.

체계가 전혀없는 회사를 수년째 다니고 있어요.

업무특성상 중간에 껴있는 포지션이라
A에서 B까지의 업무 프로세스를 알게 될 수 밖에 없는
위치다보니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중간에 껴있다보니 성격상 제가 궁금해서
한번씩 돌아가는 상황을 확인해보는데...
담당자마다 각양각색으로 잘못된 작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문제는 이걸 집어주는 관리급직원도 없습니다.


직급도 없고 사수부사수도 없는 곳이라
왜 제대로 안하고 있냐할 권한도 저에게 없으니
적당히 돌려 언지를 줬죠.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그냥 제 성격상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구요.

문제는 대표나 거래처가 중간에 낀 저한테
잘못을 돌리는 상황이 생기구요.

그래서 면담도 하고 이러이러한 상황이니
체계를 바로 잡으셔라 말해줬는데도 방치하더니
이미 고착화되서 개판됐고..
이제서야 뭐 심각성을 느끼는 듯하더라구요.

암튼 저도 면담 후 그냥 내 할일이나 신경쓰자며
멘탈 잡고 걱정도 좀 줄이고 남일에 신경끄고 지내려
노력하고 있는데.

저도 이미 늦은건지...

퇴근 후에 카톡 오면 심장이 쿵.
(이젠 카톡 알림 다 꺼놓고 들어가지도 않네요)
업무중 누가 저 찾는 메세지 보내면 또 뭘까 심장이 쿵.
가만히 티비보다가도 가슴이 답답해지며 심장이 쿵.
자기전에 갑자기 회사업무들 떠오르며 심장 두근거림.
어쩌다가 우연히 다른 직원들이 또 이상하게 하고 있는거
보게되면 심장 두근거림.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 심장내과도 가봤는데,
심장기능상 문제는 없고 심리적인거래요.


직장인분들 다 이런 증상 가지고 계신가요?
아님 제가 심리적으로 안좋은 상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