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신라면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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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넷에 글을쓰는건 처음이라 어색하네요
저희는 결혼한지 7개월 된 신혼부부 입니다
저는 두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와 외할머니 손에 자라다가 엄마의 재혼으로 아빠가 본인이 저를 키우겠다고 하셔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아빠와 새어머니와 함께 자랐습니다 아빠는 첫번째 새어머니 이후에도 3명의 새어머니가 생겼다가 모두 헤어졌고 아빠의 폭언과 새어머니들에게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가족에 대한 기억이 좋지않아서 어릴때부터 절때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아이도 절때 낳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비혼주의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은 저와 다르게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받고 자란 그런 사람이였어요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공주도 아닌 저를 공주대접해주는 좋은사람이였습니다 그러다 남편의 설득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구요 …
근데 요즘들어 자꾸 이혼이 하고싶습니다 분명 행복하긴했는데 미래가 그려지지않고 조금만 싸우더라도 제가 혼자 이혼할 생각부터해요 … 저도 제가 진심으로 이혼을 바라는건지 그냥 보고자란게 이런거라서 그러는지 잘모르겠어요 잘 풀고 화해를해도 자꾸 이혼생각만 납니다.. 구체적으로 이혼하면 직장을 어떻게하고 집을 어디에 구하고 이런생각들이요… 제가 왜 이러는 걸까요?? 남편이랑 사이가 좋을때도 종종 이혼 계획? 을 짜고 그래요… 마음이 너무 힘든데 아무한테도 말 할 사람이 없네요 … 그냥 어릴때부터 가정 환경이 그래서 이런걸까요? 아님 제가 병이 있는걸까요? 아님 진짜 이혼이 하고싶을 걸까요?…너무 힘들어요 .. 그만 생각하고 싶은데 .. 너무 행복하다가도 계속 불안해집니다 분명 즐거운데 행복하다라는 생각만하면상처받았던 옛날일들이 떠올라요.. 여태 34살까지 이렇게 힘든 기억들이 생각난적이 없는데 .. 왜 행복한 순간에 힘든 기억들이 떠오를까요.. 정말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겠고 머리 아파 죽겠어요..…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까요..? 제가 점점 병들어가는 것같아요 이혼생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왜 이럴까요.. 그냥 평생 비혼주의자로 살았어야 할까요..? 단단한 사람이 되고싶은데 정말 쉽지 않네요 .. 혼자 울다가 두서없이 작성해서 내용 이해가 안갈 수도 있을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