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남자 소개 시켜준 지인. 손절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ㅇㅇ2024.04.16
조회265,346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알게 된 지인이고
제가 그 지인한테 정말 큰 도움을 준게 하나 있어요
지인의 개인사라 적진 않겠지만
지인이 눈물을 펑펑 흘리며 저에게 두번 다시 없을 귀인이라고
너무 고맙다고 평생 잘하겠다고 하길래
저도 고마웠고 오래 소중히 간직할 인연이라 믿었어요

그런데 이상한 남자를 저랑 엮어주려 한것 때문에
제가 다신 연락하지 말자 했더니
지인이 고작 이렇게 작은 일로 손절 당하는걸 납득할 수 없다며
제가 이상하다고 계속 다시 생각해보래요

저는 연락 안하면 그뿐이라 생각하고 무시할랬는데
다른 번호로 연락와서 계속 과거의 좋았던 얘기 들먹이고
자기는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제3자에게 물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일단 비혼이에요 지인도 제가 비혼인걸 알아요
제 조건이 변변찮은건 제가 잘 알고 있고
어린 시절 아버지가 가정을 배신했고
그에 대한 불신 때문에 남자친구도 한번 사겨본적 없어요
그동안 저 좋다고 대쉬한 남자들이 종종 있었지만
보통 1~2번 강경하게 거절하면
포기하고 조용히 돌아갔었어요

그런데 지인의 친구인 a라는 남자는
제가 두번이나 거절 했음에도 저에게 잘해주려하고
계속 좋다고 표현하길래 솔직히 조금 흔들리긴 했었어요

그냥 나도 이제 연애는 조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치듯 들긴 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a가 저에 대한 얘기를 뒤에서 했단걸 알게 돼요
a가 저보다 한살 연하인데 자기 친구들한테
저를 예쁘고 착하다,진짜 오랜만에 설레서 한번 만나보고 싶다,근데 그 누나랑 가볍게 연애만 할거지 절대 결혼은 안할거다,그 누나 조건이 별로라 결혼하면 내가 너무 손해다,무조건 피임 잘하고 연애만 해야지
라고 말했더라고요

저는 뒤에서 저를 그런식으로 말한게 너무 기분이 나빠요

저는 분명 여러번 거절했고 제가 사귀자 한적도 없는데
제 조건 운운하고 절대 결혼 안할거라며 피임 잘한다고 얘기한게 불쾌하지 않으면 그건 제가 바보 아닌가요?

지인은 어차피 넌 원래부터 비혼이었고
a도 너랑 결혼할 생각 없다는거 보면
둘이 천생연분이 맞다고
피임 얘기는 둘다 나이가 있는 성인이니 남자쪽에서 신경써주면
오히려 좋은거 아니겠냡니다
임신 하면 피해는 여자 혼자 보는건데 남자가 피임 신경써주는건
여자 몸을 생각해주는거래요
(지 발목 잡힐까봐 피임 한다는 얘기지 이게 어딜봐서 여자를 생각해주는 발언인가요?????)

지인은 계속해서 a는 정말 괜찮은 남자니 연애를 해보라고 저를 등떠밀었어요

저는 a랑 연애할 마음 없다고 더이상 엮지말아달라 했으나
지인은 저랑 둘이 보는 자리에 몰래 a를 부르거나
a에게 제 주말 스케줄을 말해준다거나 자꾸 만날 수 밖에 없는 일을 만들길래 솔직하게 기분 나쁘다 했어요

저 조건 안좋은거 맞고 비혼인것도 맞아요
단순히 한순간의 치기로 비혼 고집하는거 아니고
먼 훗날 미래의 생각까지 고민하고
엄마랑 상담 선생님이랑 충분히 대화하고
생각하고 내린 판단이에요
만약 제가 누군가랑 연애한다면
비혼인거 당연히 처음부터 밝힐 생각이고요

그렇지만 상대가 뒤에서
“쟤 조건 별로라 결혼 절대 안하고 연애만 할거야. 발목 잡히지 않게 피임 잘 해야지~”
라고 했는데
“옳거니~저도 결혼 생각 없으니 우리 딱 연애만 해요ㅎㅎ”
하는 사람이있나요???

비혼인 널 존중해. 우리 연애만 하자.

하는거랑

너는 결혼하기엔 조건이 안좋으니 연애만 하자.

하는거는 천지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인은 도통 이해를 못해요

너 은근히 결혼 하고 싶었던거 아니냐,그래서 상처받은거다 라는데
그게 아니라고 설명해줘도 못 알아듣길래

손절하자고 하고 연락을 끊었는데 고작 그깟일로 인연을 끊는게 말이 되냐며
너무 억울해하고 계속 연락와서 다시 생각해보라 하니 저도 답답한 맘에 여쭤봅니다

저는 저런 그지같은 인간을 소개시켜준 지인이랑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고
지인은 고작 말 한마디에, 남자 하나에 쌩 하니 돌아선 제가 너무하다고 하는데
남들이 보기엔 어떤지 궁금합니다

댓글 221

K오래 전

Best상대의 무례한 행동을 옹호한다면 쓰니를 그렇게 취급 받아도 될 존재로 무시하는거고 충분한 손절 사유됨. 정상적인 친구였다면 석고대죄하며 A를 같이 손절했어야 함.

ㅇㅇ오래 전

Best그렇게 좋은남자면 니가 만나~~~^^ <<<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오래 전

Best그런데, 별개로 비혼 이라는 거나 가정사나 너무 프라이빗한 정보는 오픈 하지 말아요. 여자는 그런 정보들로도 타깃이 되거나 남자들한테 허들이 낮게 인식될 수 있어요. 말하자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이 생긴다는 거죠. 그외로 저 남자는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 맞습니다. 더불어 친구라는 작자도 "너도 좋지않냐, 어차피 비혼인데" 동급 쓰레기 입니다.

ㅇㅇ오래 전

추·반그냥 안맞으면 손절하면되지 뭘 여기까지 묻고.. 좀 우유부단한 성격인가봐요..

라임라임오래 전

지인이 참 너무하다. 피임 어쩌고하는건 즐기기만 할 생각이란 말을 대놓고 하며 모욕하는건데 진짜 너무하다.

비단물결오래 전

앞으로 도움받을 도우미로 생각하나봐요. 제발 가스라이팅 당하지 말고 손절하세요.

ㅋㅋㅋㅋ오래 전

그냥 차단하세요. 왜 미친뇬 널뛰기하는데 옆에서 구경하는지...

오래 전

진짜 도움받고 ㅈㅈㄹ 하는인간 정상아니다. 저 지인 최소 싸패임. 어떻게보면 a보다 더 괘씸함. 지인보고 너 하라고해요^^ 지인이 이미 남친있으면 그럼 잘됐다, a는 가벼운 만남을 원하니 남친이랑도하고 a랑도 하고 가볍게 즐겨^^ 나는 싫어 ^^ 이래버려요~ 그냥 차단하세요. 그래도 내가 잘못한것 없는것 같다고 질척거리면 공동의 지인이거나 회사동료라면 회사사람들한테 다 소문이라도 내버려요~ 진짜 역대급 돌아이들이네요. 이거 링크도 꼭 보내주세요

ㅇㅇ오래 전

햐줘도 ㅈㄹ 안해줘도 ㅈㄹ하고있네

ㄷㄷㄹ오래 전

그러니까 비혼이란 말 함부로 하지마..그게 손해라는걸 왜 모를까...연애만 하기로 맘 먹었고..그럼 당연히 진지해질 수가 없지 그런 환경을 본인이 먼저 만들어놓고 뭐 얼마나 대단한 말이 나오겠어...괜찮은 남자가 비혼이다? 그럼 일단 좀 김 빠지지 안그러겠어?

자두엄마오래 전

은인 이라면서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 다르다더니 은혜를 이렇게 갚나요 상식 이하네요 같은 여자면서 그런 남자를 소개 시켜주나 나같음 미안해서 고개를 못들겠게 빠른 손절이 답이고 말 더 섞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와 진찌 세상은 넓고 미친년놈들은 많다;;; 빠른 손절 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정말 그 지인이 쓰니를 두번 다시 없을 귀인이라고 생각했다면 쓰니가 뭘 하든 거기에 끼지 말아야 합니다. 하물며 정말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어도 쓰니가 싫다고 했으면 거기서 끝내야 했는데 계속 엮을라고 하고 어쩌다 쓰니가 그 남자가 그딴 얘기 한걸 알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그런 얘기를 당사자가 듣고 기분이 나빴다는 걸 이해 못하고 계속 밀어부치다가 손절 당했으면 더이상 쓰니한테 미안해서라도 연락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내가 당신을 손절하는 이유는 당신이 나를 두번 다시 없을 귀인이라 말해놓고 펑펑 울면서 평생 잘하겠다고 말해놓고 내가 아닌 당신이 남자때문에 나에게 해선 안될 행동과 말들을 해서 그렇다고 얘기하세요. 당신과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내가 그 남자에게 마음을 열어보려고 노력한건데 그걸 망친건 그 남자와 당신이라고 똑부러지게 말해주세요. 그래도 어쩌고 저쩌고 말 많으면 그냥 차단하시구요.

ㅡㅡ오래 전

지인 그남자 끼리끼리 네요 둘다 손절하고 절대 보지마세요 이런걸로 3자에게 물어본것도 웃기니 잊어버리고 똥밟았다 침이나 뱉고 돌아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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