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ABC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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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0대 직장녀 입니다.
얼마 전 몇 년 간 사귀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일 때문에 타 지역으로 떠났습니다.물론 좋은 조건으로 일을 하게 되어서 축하하는 마음도 있지만, 예정에 없던 장거리 연애가 되면서 서로 싸움도 잦아지게 되고 계속 이렇게 만나는게 맞는걸까 고민이 되어 글을 써봅니다.  
남자친구는 타 지역으로 떠나기 하루 전날 저에게 통보하듯 소식을 전했습니다.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애써 잘됐다 축하한다 등의 말을 해줬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남자친구는 타 지역으로 떠났고 만나는 횟수도 연락의 빈도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아마도 갈등의 시작이 이때부터겠죠? 서로 쉬는 날도, 근무시간도 다르다보니 하루에 카톡 몇개 통화는 거의 못한다고 봐야합니다. 왕복 3~4시간 거리라 일 끝나고 잠깐 보러가는건 더더욱 불가능이구요..그러다보니 서로 불만이 생겨 자꾸 다투게 되더라구요.. 
상의도 없이 떠나버린게 서운해서 제가 티를 많이 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기다려달라 힘들어도 여기서 경력 쌓아서 곧 원래 살던 지역으로 이직할거다 그러던 사람이 요즘은 처음과 다른 말을 하네요.. 이직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다, 너가 이쪽으로 와라 등등... 저도 여기서 일하고 있는 입장이고 결혼도 안한 남자친구만 믿고 타 지역으로 간다는 것도 솔직히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꾸만 같은 문제로 의견 차이가 생겨 다투다보니 점점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싫어진거면 헤어지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다보니 정말 마음이 복잡합니다.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 사람을 기약없이 기다리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