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사달라는 시어머니

ㅇㅇ2024.04.20
조회29,536
어버이날에 시어머니가 100만원 넘는 명품지갑을 사달래요
전 이런 요구가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지금 결혼한지 1년반 넘었는데
그동안 친정집에서 저한테 준 돈만 4천정도 돼요
그냥 제용돈, 아기용돈, 차바꿀때 보태준거 등등
시댁에서는 작년에 아기낳을때 5백 준게 끝이고요
그마저도 그 5백 주기도 전에
자긴 며느리보다 손주가 소중하니 돈주면 아기한테 쓰라해서
남편한테 기분더러워서 돈 안받는다고 한바탕 했는데
우리집에서만 돈받으려니 너무 짜증나서 그냥 받았어요
근데 그 이후로는 시댁에서 뭐 준다해도 절대 안받습니다
너는 왜 준다해도 안받냐고 물어볼 정도로..
(준다는것도 반찬, 그릇 그런거에요)

사족이 길었는데
저는 휴직하고 아기 키우는 중이라 소득도 줄었고
차도 바꾸고 여윳돈도 크게 없고 그런 상황인걸 알면서
108만원짜리 지갑을 사달라는게
부모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울엄마가 차바꿀때 1500 보태준거 시어머니도 알거든요
근데도 지갑을 사달라는 말이 나오는게 정상이에요??
사주고 말고를 떠나서 저는 요구 자체가 기분이 나빠요

시아버지 아직 경제활동 하셔서 돈이 없는거도 아니고요
글고 결혼할때 집해준거도 아니고 신혼집 제꺼고요(대출있음)
결혼자금 제가 남편 두배이상 했습니다..
엄마한테 뭘 보고 결혼 허락했냐 물은적 있는데
남편 아니면 제 성격 감당할 남자가 없을 것 같았대요;
그리고 제 성격에 시집에서 돈주고 갑질하면 참을 수나 있겠냐고
차라리 해주는거 없고 바라는거 없는 집이 낫겠다 생각했대요
결혼준비할땐 서로 안주고 안받고 엄청 수월하게 했거든요
근데 결혼해보니 해주는거 없이 바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