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형제를 무시하는 동생

익명2024.04.21
조회60,111
많은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 치료비나 병원비 때문에 동생이 좋은 과외를 못받고 차별을 받아 원망하는 건 아니냐는 걱정과 우려도 감사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저희 부모님이 사업을 크게 하셔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세요

동생은 흔히 유명하다 말하는 강남 대치 학원과 과외도 받았고 전 늘 간병인 선생님을 붙여 주셨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저에게 시간을 좀 더 쏟으신 건 사실이기에 변명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선 부모님은 원래 그러던 동생이 아닌데, 수능에서 미끄러진게 속상해서 그럴 터이니 이번만 넘어가자 라는 의견이였고요

저 또한 예전엔 동생이 이러지 않아서... 더 당황스럽고 그런 상황입니다

동생은 그냥 모든 특별 전형이 일반 전형 애들이랑 같이 학교 다니는게 꼴보기 싫다는 의견이고요


그래도 많은 위로 댓글 덕분에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 문제를 말할 곳도 없고 속도 답답해서 처음 글 써 봅니다

현재 20대 후반 성인이고요 대학생이에요.

장애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긴 어렵지만 초등학생 때 척추에 이상이 생겨 신체 일부분이 마비 상태입니다. 또 척추 수술뿐만 아니라 장기를 짓눌러 장기 수술도 여러 차례 하느라 고등학교는 다녀보지도 못하고 자퇴했어요. 중학생때 부턴 늘 병원 신세였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못하니 수업은 당연히 듣지 못히고 대학은 꿈도 못꿨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 재활을 통해 약간의 호전이 있었고 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강을 들으며 수능 준비를 했고 장애인 전형으로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어요.
현재도 오래 앉아 있는건 무리가 와서 모든 수업에 참여하긴 어렵지만 최대한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학점도 괜찮게 받고 있습니다.

작년 형제가 고3이라 수능을 치르게 되었는데요. 원래도 공부를 잘하던 애라 정말 좋은 대학에 갔어요. 그렇지만 원래 더 좋은 곳을 갈 수 있었다며 계속 아쉬워 하더라고요.

이때부터 저를 무시하고 비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보고 좋겠다며 장애인 전형으로 학교 들어가니까 좋냐, 아무것도 안하고 학교 들어갔네, 나도 장애인이나 되어서 학교 들어가고 싶다는 둥...

물론 일반 전형 친구들에 비하면 정말 쉽게 들어온 건 맞습니다.
하지만 타인도 아닌 가족이 그런 말을 하니 마음이 찢기는 것 같았어요.
제가 죄를 지은건거 싶기도 하고, 심지어 동생은 저보다 훨씬 몇 배는 더 좋은 학교입니다. 제 학교는 동생이 거들떠도 안보는 학교예요.
그럼 질투심도 아닐텐데 왜 자꾸 그런 말을 제게 하는지
학교를 가지 말았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안아팠을 때로 돌아거고 싶네요
자존감이 정말 많이 낮아지는 요즘이네요.......

댓글 47

쓰니오래 전

Best동생분 그럼 심보로 세상살기 넘 힘들겠어요ㅠㅠ 불쌍하게 생각해주세요. 그런맘가지고있음 본인이 젤 괴롭지요

ㅇㅇ오래 전

Best시험 성적순으로 합격했을 사람을 제끼고 입학한것도 아니고, 장애인전형이면 따로 장애가진 학생들끼리 열심히 공부해서 들어간건데 그게 그렇게 아니꼬왔대요? 자립해보려고 애쓰는 형제한테 응원은 못해줄 망정 진짜

체리오래 전

Best수능 쳤으면 미자도 아니고 사춘기도 끝인데 너무 싸가지가 없네요. 장애인으로 산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데 말을 함부로 하는지? 그리고 부모님이나 집안 어른들이 중재 안 하시나요? 아님 동생이 어릴때 부터 차별 당했었는지? 안 볼 수 있으면 안 보는게 나아요. 자꾸 마음 다치느니 차라리 안 보고 사시는 걸 추천할게요. 가족한테 그 정도면 생판 남이 장애일 때는 더 하겠어요.ㅡㅡ

킁킁오래 전

Best그럴땐 글쎄??? 내가 장애인 전형간게 부럽니?? 난 니가 부럽다 장애가 없이 너같이 학교잘다니고 공부 계속했다면 더 좋은데 갈수 있었을텐데.. 난 공부하고 노력해서 대학갈래 장애전형으로 대학갈래 하면 공부해서 가고 싶은데 넌 아닌가봐?

ㅇㅇ오래 전

추·반글쓴분을 무시한다기보다는 아픈 형제의 치료등을 위해 돈도 많이 들어가고 부모님 신경도 그쪽으로 쏠렸을테니 화가난듯해요. 더 좋은 과외 받고 부모님 관심받으며 스트레스 없이 살았으면 지금보다 나은 대학 갈수있었을텐데 하는 그런 마음 아닐까요.

루비오래 전

눈물나네요 장애인이 되어버린 우리 언니 생각에 어쩜 그렇게 못된 말을 할 수 있을까?

ㅇㅇ오래 전

님 아닌 다른 장애인이 받을 멸시를 내부에서 풀고 있으니 그나마 낫네요. 님 없었으면 애꿎은 다른집 귀한 자식들이 저런 쓰레기 한테 당하고 있었을텐데. 하늘이 굽어보셔서 적절히 배치 됐네요.

늑음매오래 전

장애인 특별전형이 그리 부러우면 장애인 하라고 해요. 선천적으로 아픈 사람들은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받기 어려운게 현실이고 사실인데 일반인이랑 같은 잣대로 대입 입시 해야함?? 장애인 특별전형은 특혜가 아니라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맞춘 허들이라고. 장애인이라고 그 특별전형 다 누리는거도 아니고 장애인끼리의 경쟁이야. 장애인 특별전형이 누군가의 티오를 뺏은거도 아니라고

ㆍㆍㆍ오래 전

동생 싸이코임

ㅇㅇ오래 전

사람이 타고난 천성이 있더군요 저건 천성이 못되쳐먹은거에요 사춘기 어린애도 아니고 자기도 받을거 다 받고 자랐으면서 저렇게 저렴하게 자라다니 아마 밖에서 열등감 오지게 받은 모양 주변에 잘난애들이 있는데 그렇게 되고 싶은데 자기 능력부족한줄은 모르고 오로지 남탓하는 못난인간임 거기에 님이 자기 화풀이 상대중 하나인거고 우리집에도 저런인간 하나 있음 자기 능력부족한거는 모르고 오로지 남탓임 크고보니 타고나기를 천성이 더럽게 타고난 인간이었던거임 저거 안고쳐짐 앞으로 더 빌어먹을 인간이 될거라 쓰니는 당당하게 행동하고 뭐라할건 반박하세요 장애인전형 비장애인 전형 늘어나는것도 아니고 니 능력이 차고 넘쳤으면 서울대라도 수석까지 갔겠지 지원 빵빵해도 능력 안되면 못가는게 명문대임 오죽 못났으면 장애인전형을 걸고 넘어지냐고 큰소리치셔도 됨

Kiki오래 전

부모님이 경제적인 지원은 두 형제에게 아낌없이 한 것 같은데 인성 교육은 제대로 안 시켰네요. 사춘기라고 해도 그런 식으로 형을 상처입하는 말을 했는데 부모가 크게 야단을 쳤어야죠. 제가 단적인 예 하나 말해줄게요. 제가 호주 사는데 50대 중후반 게이 동료가 평소에 농담할 때와 장소 그리고 주제를 파악하지 않고 무턱대고 뱉어낸 말에 자기는 낄낄거렸는데 내용이 여자 유부녀 남편이 전립선암에 걸려서 키모 치료받고 완쾌했는데 갑자기 그 이야기를 언급하면 거에요. 유부녀 동료가 성깔이 보통이 아녀서 인사팀에 고발하고 그 남자 동료는 그 후부터 여자 동료에게 말을 걸지 말라고 경고했어요. 말실수를 여러 번 이미 했었기때문에요. 그 후 2-3년 지났나? 남자 동료가 피부암 진단을 받았어요. 엄지발가락밑에 티눈도 아닌게 아프다고 해서 제가 의사에게 진단받아야지 그랬더니 발가락 보여줄까? 그러길래 됐다고 버럭 했는데 3년이 지나고서야 의사에게 가서 발가락 절단했는데 그 후 정기적 검사 받더니 이번에 여러 달 쉬네요. 암세포가 뇌에까지 퍼졌다고 들었어요. 50중후반에 게이라서 결혼도 안 했고 저와 그 여자 동료 그리고 또 다른 여자 동료를 괴롭히고 갈궈서 이제 댓가를 치루나 봅니다. 암걸린 사람 농담하더니 본인이 암에 걸려 죽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 동료랑 친했던 나이 많은 여자동료도 늘 다른 동료들 갈구고 모함하고 해서 제가 약물 사고 몇 번 신고해서 자발적으로 사표/은퇴했는데 후에 폐암 말기로 저세상 갔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축은한 마음도 안 들어요. 내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 그들 눈에도 반드시 피눈물 날 거라고 믿어요. 쓰니 동생도 자기 형의 장애를 이해해주고 써포트해주지는 못 할 망정 사춘기라는 이유로 지멋대로 막말하는 것 부모가 그냥 지나치면 더 망나니 짓 해요. 돈으로만 자식을 키우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인간이 되게 가르쳐야죠. 동생도 불의의 사고로 죽거나 장애인이 될 수 있고 불치병에 걸릴 수도 있어요.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데 장애인 형이든 다른 사람들 무시하지 말라고 해요

ㅇㅇ오래 전

근데 님 조심하세요..동생분 뽄새가 심상치 않고요 재산 상속 문제 등 님에게 위협적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릴때야 형제 자매지 나이들면 남보다 못한 사이 되기 쉬워요

ㅇㅇ오래 전

동생이 그냥 쓰레기인 게 맞습니다. 애초에 가족이고 자시고 그런 말을 사람 면전에서 하는 게 심보가 더러운 거예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주눅들지 마세요! 오히려 목표를 위해 대학에 도전하신 게 멋있으십니다.

00오래 전

열심히 해서 자립 하려고 그러는건데 아니꼬우면 동생 네가 평생 먹여 살릴래?

오래 전

마음이 아픈 상태인가 봅니다. 진심어린 대화를 한번 해보심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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