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동갑이구요
저희 집 분위기랑 시댁 분위기랑 너무 다른데
이게 맞는건가요?
둘다 장남 장녀고
저도 부모님 많이 챙기긴하지만
본인들이 하시다가 안되면 물어보고 도움요청하세요
가끔 티켓팅 해드리고 이런정도는 저도 해드리지만
남편네는 이 모든걸 자식이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세요
대중교통으로 30분 거리에 사시는데
청소기 바꿔야겠다, 알아봐라.
카드 바꿔야겠다, 알아봐라
어디 갈건데 기차표좀 알아봐라
옷 맞추러갈건데 같이가자
누구네랑 모임할건데 식사장소좀 알아봐라 등등
아. 통장 만드는것도 은행에 같이갔네요.
(이게 당연한건가요? 저희 부부가 끼는 모임 자리가 아닌데 본인 부부모임 식사장소까지 알아보라는게 다들 하시는거라구요.???
기차표는 어플 사용법 하나하나 설명드려서 저희 부모님은 알아서 잘 하고계시고 변경하는 등 어려운건 제가 해드립니다.
위에 저 모든게 부탁한것중 일부고 결혼한지 2-3개월만에 있었던 일이에요. 횟수로 치면 월에 4-6번은 시댁에 불려가요 그중 2주에 한번은 저도 같이가고요.
친정은 1시간반 거린데 월 2-3번 봅니다. 남편이 같이보는건 월1회정도)
모든걸 너무 당연하게 시키고
남편은 또 해줘요
주문하고 알아봐주고 고장났다고하면
퇴근하고 바로 시댁가서 고쳐주거나
그주 주말에 받아와서 수리 맡기러가고요
수리 하고나서도 직접 가져다드립니다.
매일 그러는건 아니지만
둘다 빨리 퇴근해서 맥주한잔하고 쉬고싶은데
남편은 시댁에서 요청한거 알아보느라
1-2시간씩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고요(주에 1-2번)
나중에 애기라도 생겼는데 저러고 있으면
진짜 화날것같아요
둘째한테는 안시키고 당연한듯 남편한테만 시키는듯하고
남편도 이걸 당연하게 여기고 해드리는데
이해못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편은 주변에도 다 알려진 유명한 효자라
부모님이 나이 드셨으니 해드리는게 마땅하다는데
부모님 두분다 60극초반이세요
금전적으로도 많이 기대시고
남편이 전문직인데
평생 부모님 기대에 부응하느라 말 잘듣고 자라서
부모님께 거절한번 한적이 없고
부모님은 이정도로 훌륭하게 키워놨으니
대접받는게 당연하다 하세요
근데 남편은 머리를 좋게 타고나서 그렇지
학원도 제대로 안다니고
학비도 장학금 타서 다니고 생활비도 벌어써서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투자한건 크지 않아보이거든요
(똑같이 자란 남편 동생은 매우 평범합니다)
이게 맞는건가요?
추가.
네 알겠습니다.
남편이 많이 바빠요
저도 가끔 야근하기도 하지만
남편은 새벽에 출근하고도 주에 2-3번은 늦게까지 야근해요
가끔은 주말 출근도 하고요
일찍 퇴근한날
신혼이니 같이 꽁냥거리며 쉬고싶은데
들어와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부모님이 시킨 일하는거보면
(가끔 새벽 1시 넘어서까지 하고있음)
엄청 안쓰러워요
남편한테도 잔소리 많이했어요
집에서는 쉬면 좋겠다고
부모님께 바빠서 못했다고하고 좀 쉬라고
신혼인데 좀 쉬게 냅두시지 원망도 들고요
그래서 더 아니꼽게 봤나봐요
댓글말대로
본인이 좋아서 한다는데 냅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