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거 다 자식들이 해주나요?

ㅇㅇ2024.04.24
조회63,634
신혼인 30대 초 여자에요
남편도 동갑이구요

저희 집 분위기랑 시댁 분위기랑 너무 다른데
이게 맞는건가요?

둘다 장남 장녀고
저도 부모님 많이 챙기긴하지만
본인들이 하시다가 안되면 물어보고 도움요청하세요
가끔 티켓팅 해드리고 이런정도는 저도 해드리지만

남편네는 이 모든걸 자식이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세요
대중교통으로 30분 거리에 사시는데

청소기 바꿔야겠다, 알아봐라.
카드 바꿔야겠다, 알아봐라
어디 갈건데 기차표좀 알아봐라
옷 맞추러갈건데 같이가자
누구네랑 모임할건데 식사장소좀 알아봐라 등등
아. 통장 만드는것도 은행에 같이갔네요.
(이게 당연한건가요? 저희 부부가 끼는 모임 자리가 아닌데 본인 부부모임 식사장소까지 알아보라는게 다들 하시는거라구요.???
기차표는 어플 사용법 하나하나 설명드려서 저희 부모님은 알아서 잘 하고계시고 변경하는 등 어려운건 제가 해드립니다.
위에 저 모든게 부탁한것중 일부고 결혼한지 2-3개월만에 있었던 일이에요. 횟수로 치면 월에 4-6번은 시댁에 불려가요 그중 2주에 한번은 저도 같이가고요.
친정은 1시간반 거린데 월 2-3번 봅니다. 남편이 같이보는건 월1회정도)

모든걸 너무 당연하게 시키고
남편은 또 해줘요
주문하고 알아봐주고 고장났다고하면
퇴근하고 바로 시댁가서 고쳐주거나
그주 주말에 받아와서 수리 맡기러가고요
수리 하고나서도 직접 가져다드립니다.

매일 그러는건 아니지만
둘다 빨리 퇴근해서 맥주한잔하고 쉬고싶은데
남편은 시댁에서 요청한거 알아보느라
1-2시간씩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고요(주에 1-2번)

나중에 애기라도 생겼는데 저러고 있으면
진짜 화날것같아요

둘째한테는 안시키고 당연한듯 남편한테만 시키는듯하고
남편도 이걸 당연하게 여기고 해드리는데
이해못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편은 주변에도 다 알려진 유명한 효자라
부모님이 나이 드셨으니 해드리는게 마땅하다는데
부모님 두분다 60극초반이세요

금전적으로도 많이 기대시고
남편이 전문직인데
평생 부모님 기대에 부응하느라 말 잘듣고 자라서
부모님께 거절한번 한적이 없고
부모님은 이정도로 훌륭하게 키워놨으니
대접받는게 당연하다 하세요

근데 남편은 머리를 좋게 타고나서 그렇지
학원도 제대로 안다니고
학비도 장학금 타서 다니고 생활비도 벌어써서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투자한건 크지 않아보이거든요
(똑같이 자란 남편 동생은 매우 평범합니다)

이게 맞는건가요?


추가.
네 알겠습니다.
남편이 많이 바빠요
저도 가끔 야근하기도 하지만
남편은 새벽에 출근하고도 주에 2-3번은 늦게까지 야근해요
가끔은 주말 출근도 하고요
일찍 퇴근한날
신혼이니 같이 꽁냥거리며 쉬고싶은데
들어와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부모님이 시킨 일하는거보면
(가끔 새벽 1시 넘어서까지 하고있음)
엄청 안쓰러워요
남편한테도 잔소리 많이했어요
집에서는 쉬면 좋겠다고
부모님께 바빠서 못했다고하고 좀 쉬라고

신혼인데 좀 쉬게 냅두시지 원망도 들고요
그래서 더 아니꼽게 봤나봐요

댓글말대로
본인이 좋아서 한다는데 냅두겠습니다

댓글 141

ㅇㅇ오래 전

Best나만 안 시키면 됨~~

ㅇㅇ오래 전

Best전문직 남편이랑 살려면 어느 정도 참아야 하는 부분이려니 히세요. 그 남편 낳고 키운 분들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전문직이면.. 시가에 그렇게 퍼줘도 웬만한 대기업이나 글쓴이 연봉보단 높을 텐데요. 글쓴이 시키는 거 아니면 적당히 넘기며 살아요. 말해봐야 싸움만 됩니다.

ㅇㅇ오래 전

Best본문 쓴이가 말하는 글의 요지는 스스로 전문직이 된 첫째아들에게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투자를 안했는대도 무슨일 있을때마다 첫째아들만 시킨다는점과 “OO~알아봐라” 가 아이낳고도 당연시 이어져서 싫은 앞으로의 문제점으로 보입니다. 첫째아들의 전문직을 떠나 부모님께서 아들 키운거에 비해 너무 날로 먹는 경향이 보여요. 그리고 지금의 60대 극초반 연령대는 노인이 아니죠. 시부모님들 네이트판에 글도 쓰러 오시는데 스마트폰사용이나 인터넷결제며 못 하는분은 없고요.

ㅇㅇ오래 전

추·반맞고 틀린 게 어딨나요? 참고 살거나.. 이혼하거나.. 전문직 효자랑 살려면 감수할 게 많은 법입니다.

ㅇㅇ오래 전

님이 남의집 기둥을 빼온거예요ㅠ

ㅇㅇ오래 전

부모로부터 정서적 독립을 못한건데 전문직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여자보고 뭐라하는 애들은 지능이 낮은거지ㅋㅋㅋ

ㅇㅇ오래 전

울 부모님은 이제 곧 70대 이신데 저 위에 나온거 다 해드림. 오빠와 내가 나서서. 아빠엄마보다 우리가 검색도 잘하고 어플도 잘 쓰니 당연한거 아닌가. 타고난 머리는 부모님이 주신거아님? 아무리 해준게 없어보여도 부모가 키워준건데 저정도는 당연히 해드리는게 아닌가? 밭일해달라는것도 아니고 잡일인데. 글쓴이 넘 시댁 색안경끼고 보는듯

미치겠네오래 전

근데 부모도 적당히 스스로 해보려는 노력을 해야지.. 언제까지 자식에 기대살거야.. 은근 자식에게 기대는 부모많음.. 안해주면 서운해하고..

쓰니오래 전

쓰니마음 너무 이해가요. 이건 안당해본 사람은 모를듯.. 울 신랑도 출장갔다오면 출장가있는 동안 시댁에서 해달라고한거 쌓여있어서 집에 짐 내려놓자마자 시댁에 해주러간다. 작은것부터 큰 것까지. 안쓰럽기도 하고 집에서 기다린 나는 뭐지?라는 생각도 들고. 늘 나는 후순위라서 속상한거 아닐까요? 머릿속에 부모님이 시킨거를 해줘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어보이고 그런 사람이라면 상대방은 계속해서 상처받을 뿐. 부모님께서 못하시는건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거지만 뭐든 적당히가 좋은건데 그게 안되니 문제가 되는거죠ㅠㅠ 쓰니 힘내요

ㅎㅎ오래 전

난 글쓴이 마음 이해함 난 남편분 입장인데 울 부모님도 저러심 그래서 내가 간혹 엄청 짜증냄 남편분 겁나 피곤할듯

오래 전

진짜짜증날것같다..,ㅡㅡ

오래 전

아뇨... 시댁이 좀... 이상한거 맞는거 같은데요 본인의 일들은 본인들이 하시는거지... 어르신들이라 컴퓨터나 핸드폰 어려워서 안되는거, 본인들이 못하시는 일들은 도와드리죠~ 무조건 처음부터 저런걸 일일히 시키는건 아닌것 같아요 남편이 진짜 엥간히 효자인듯...

ㅇㅇ오래 전

막 출가시킨 부모 마음은 원래들 정상이 아님. 특히나 잘난아들 둔 부모. 빈둥지증후군에 걸림. 이해하고 넘어가셈. 게을러서 쇼파와 한몸인 남편보다 낫고 자기 부모에게 하는 성실성이 우리 가족에게도 그러할 거고, 그런 기질 때문에 잘 된 거니. 내 남편도 전문직이고 난 결혼12년차이고 우리집도 그러함. 너그럽게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느껴짐.

오래 전

내남편과 시아버지 보는 거 같다 열불남 답 없음 이혼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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