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ㅇㅇ2024.04.25
조회34,867
5살 아이 한명 키우고 있습니다.
시댁 차로 2~3시간거리라 명절, 생신, 어버이날 등 특별한 이벤트 있을때만 찾아뵙고 잘 못가요.
남편이 외아들이고, 외로움 많으신 분이라 늘 연락해주길,
그래도 시간되면 자주와주길 바라는 분이신데요..

어쩌다보니 어버이날 생각을 못하고
5월 주말 내내 결혼식, 세식구 여행, 제 회사일정(자격증 시험, 교육 등) 잡다보니 1박2일로 시댁에 방문할 수 있는 일정이 없길래
별 일 없는 이번주에 시댁에 가기로 했어요.
저는 이번주 토요일에도 자격증 시험이 있고
2주뒤에 또 시험이 있어서 이번엔 남편에게 양해를 구하고
처음으로 남편과 아이만 시댁에 보내려고 했는데요.

전화통화로 남편이 어머님께 이번주에 가겠다고 하니까
별일 없으시다고 오라고 하시더니
제가 못간다니 그럼 오지 말라고 하시네요?
5월에는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
애기데리고 둘이라도 가있어야 제가 공부 할 시간이 있다
여러가지 이유를 말씀을 드려도
셋 다 시간될때 오라고 몇번을 오지말라시더라구요?
남편이 계속 간다간다 하니까 결국엔 오라고 하시긴하는데
마지못해 오라는 것 같은 뉘앙스..

늘 보고싶은 아들이랑 손주가 가는데,,
굳이 살갑지도 않은 며느리 안온다고 서운할리는 없을거같고
제가 안가면 왜 싫으신걸까요?
본심이 뭔지 넘 궁금하네요




+
하룻밤 사이에 많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구구절절 길어질까봐 짧게 썼었는데
첨에 저 없이 둘만 간다 하니까 그럼 오지 말라 하실때
남편이 식사도 나가서 간편하게 외식하자 해도 다음에 하시자
며느리 없어서 서운해서 어쩌냐고 셋이 와라 하실때
잉???? 이런 느낌이었어요
댓글의 어느 분 처럼 저는 제가 나중에 며느리를 보게되면
저희 아들만큼, 아들보다 더 사랑할 자신은 없거든요
그래서 왜 아들이랑 끔찍한 손주를 볼 수 있으신데
제가 없어서 다음에 보자 하시나 궁금하더라구요
댓글중에 그 심리를 궁금해하지말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그게 맞는거같네요..ㅎㅎ
본심이 정말 서운하신거거든, 아님 아들이 혼자 애기보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든, 부려먹을 사람 없어서 싫으신거든
그냥 저는 나몰라라 남편이랑 애기 시댁에 보내면 되는건데요~~
앞으로도 걍 알려고 하지말고 알아도 모른척, 무딘척 하는 자세로 일관해봐야겠네요
모두 다 내일처럼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