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BBQ

쓰니2024.04.27
조회812
정말 오랜만에 비비큐를 먹으려고 배민으로 황올 반 블랙페퍼 반을 시켰는데 황올만 덜렁 왔습니다.
일단 음식은 안 먹은 상태로 두고 배민 상담을 하려고 했는데 문의량이 많아서 그런지 상담사 연결이 안 되길래 그냥 전화로 문의했습니다.

- 황올 반 블랙페퍼 반을 시켰는데 황올로 잘못왔다.
- 그거 순살로 변경해서 그렇다. 요청 사항에 적었으면 시즈닝 뿌려줬을 거다.
- 그게 무슨 소리냐. 애초에 반반을 시켰는데 반은 시즈닝이 뿌려져서 와야 하는 게 맞지 않냐
- 허이고, 요청 사항에 안 적혀 있어서 그렇지 이건 의사 소통 오류다.

통화를 하면 음식을 수거해 가시든 시즈닝을 보내 주시든 부분 환불을 해주시든 뭐라도 해주실 줄 알았는데 사과는 커녕 한 숨만 내쉬고 자꾸 제가 주문을 잘못 한 것 처럼 말하시길래 말이 안 통해서 그냥 배민 통해서 다시 문의 드리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일단 나가야 하고 상황을 보아하니 환불은 안 될 것 같길래 배달 온 지 10분 넘어간 치킨을 먹기 시작했는데 일단 억울하긴 억울하니까 배민 채팅 상담이라도 해보자 싶어서 연결을 기다렸습니다.

사진을 보내고 반반을 시켰는데 후라이드가 왔다고 상황 설명을 했는데 상담사 측에서 구매 메뉴를 확인 하시더니 오조리 메뉴라고 표기하는 걸 보면 상담사 눈에도 음식이 잘못 온 것 같아서 상담 다음 단계로 넘어간 거 아닌가요...?

이후에 온 답변으로는 순살 변경해서 그런 거라 난 잘못 없고, 먹던 거 계속 먹고 가게 가져오면 서비스로 시즈닝 뿌려주겠다 이래서 더 어이없네요...
자꾸 순살 타령 하시는데 황올을 먹고 싶었으면 황올 순살을 시켰지 누가 굳이 번거롭게 반반 메뉴에 들어가서 추가금을 내고 먹어요...

대응이 최악이었던 지라 리뷰라도 남기면 분이 좀 풀릴까 싶어서 리뷰 남겼는데 이후에 배민원 측 답글이 달렸다는 알림이 와서 아무 생각 없이 눌렀다가 제 리뷰 바로 위에 사장님이 누락된 거 친절하게 먼저 전화로 알려주시고 어쩌구 하는 글 있길래 사람 가려서 친절하신 건가 싶고 더 어이없어졌네요...

비비큐는 원래 반반 주문하면 요청 사항에 따로 적어야 하나요? 제가 저 순살 변경의 의미를 해석하질 못 하는 건가요ㅋㅋ큐ㅠㅠ
이제 슬슬 제가 주문을 잘못 한 건가 의문이 들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