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많이 길건데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만 봐

x2024.04.29
조회74


일단 나는 현재 10대야. (반말 이해 부탁)
음 내가 글쓰는 실력이 별로 없어서 좀 읽기 힘들 거야.
(+ 긴 글 읽기 싫으면 맨 아래에 요약해둔 거 읽으러 가)

일단, 나는 부모님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 한 40 정도? 우리 부모님은 한 번 유산을 하고 다음으로 찾아온 게 우리 쌍둥이라 늦게 우릴 낳았대. 나와 세대 차이가 나다보니 가치관이나 이러니 저러니 좀 많이 맞지 않으신 분들이셔.. 일단 우리집은 부모님들이 "너희가 성인이 아니면 무조건 말 들어라."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라서 여러 가지로 답답하고 특히 아빠. 아빠가 정말 문제야. 우리 아빠는 자기 기분대로 하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짓들을 많이 하셔서 나는 더 이상 우리 부모님들을 존중하지 않고 (물론 티내지는 않지만) 여러 번 회의도 해보고 대화도 해보며 노력 해봤지만 안 되더라. 나는 그래서 그냥 체념하기로 마음 먹었어. 일단 내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내 상태가 너무.. 너무 안 좋다고 생각해. 나는 2년 전부터 올해 초까지 심한 따돌림? 을 당해서 원래의 내 성격도 잃고 지금은 정말 초라하고 한 마디로 한심한 인간이 되버렸어. 나는 2년 전에 한 학년 올라오면서 너무 재밌어 보이는 무리를 봤고 그 때 처음으로 내가 계속 빌며 무리에 끼워달라고 애썼어. 그 결과 1달 동안은 재밌게 잘 지냈고.. 근데 무리의 주도자가 나를 은근히 무시하고 필요할 때만 찾기 시작하더니 점점 왕따가 심해졌고 음.. 설명해봤자 내 심정 모를 거야. 쨋든 하루하루 살기 싫고 그랬어. 학교폭력을 실제로 당하면 왜 신고를 못 하는지 알 거 같았어. 하루하루 살기가 싫었고 자ㅎ도 많이 했어 전학 가고 싶다고 얘기더 많이 해봤지만 내 사정을 일리가 없는 엄마는 안 된다고만 했고 내 정신상태는 점점 더 썩어갔어. 여전히 가족은 ㅈ같고 지금은 얘네들이 다 사과하고 평화로워. 근데 아직도 너무 불안하고 애들끼리 웃고 떠드는 거 보면 여전히 난 겉돌고 무리에 속하지 못한 것 같고 너무 불안해. 인터넷에서 우울증 증상, 테스트 보며 우울하다고 호소하는 내가 너무 한심한 것 같고 그냥 사춘기인 것 같기도 하고 패션 우울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고.. 일단 우리집 귳ㄱ을 대충 알려 줄게.
1. 통금 5시
2. 친구랑 통화 금지 (어길시 폰 압수)
3. 용돈 아빠가 주고 싶을 때만 주는 거 (개ㅈ같아)
4. 냉장고에 친구들 전화번호 다 쓰게 해서 놀 때 내가 전화 안 받으면 애들한테 전화 돌림 ;;
5. 방문 닫는 거 금지
6. 방 안에서 뭐 먹는 거 금지 (물 포함)
생각 나는 건 이 정도고 진짜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겪어보면 자ㅅ하고 싶다고 오열하며 호소할 걸 ㅋㅋ __ 내가 얼마 전에 태블릿 사주라고 했는데 뭔 듣도보도 못한 레노버? 라는 걸 사왔는데 22만원이라고 비싸다고 하길래 조카 구렸지만 꾹 참고 맘에 드는 척 하다가 안 썼는데 얼마 전에 억지로 끌고 간 외식 자리에서 아빠가 태블릿 비싼 거 사줬는데 왜 안 쓰냐고 그러길래 순간 화나서 그거 펜도 별로고 반응도 느리고 솔직히 이름 내 친구들 중에서 한 명도 모르던데 뭐가 유명하냐고 그랬더니(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비싼 거라고 돈얘기만 하니까 화나서) 폰 압수에 용돈 끊고 심지어 자기들이 저금 안 하면 용돈 끊는대서 내가 열심히 저금해놓은 돈까지 다 뺏어갔음.. 평소에 나보고 정말 자주 이상한 애라고 속물이라고 애가 왜그러냐는 말을 정말 자주 들었는데 나를 돈만 밝히는 아로 만든 게 누군데. 이상하게 낳은 사람이 누군데.. 이럴거면 왜 낳은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 대충 한마디로 개쓰레기__난 ㅈ같은 인생 살고 있다는 하소연임 )

그냥 뻔한 위로라도 한 번씩만 해주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