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이야기해 보자면
실제로 남편한테 막 화를 내거나 그런거는 아닙니다ㅎㅎ감정을 그대로 표현하자니 뭔가 비정상적인 감정인거 같아서일단 고민해보자 싶었어요...
많은 댓글 중에 제 마음이랑 완전 똑같은 내용이 있네요.
--------글쓴이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
남편생각해서 희생을 했다고 봐야죠.
안마하는게 어떻게 애정표현이지만 안힘들겠나요? 당연 힘들죠.
그래도 사랑이라 마음을 다해서 상대에게 사랑을 주었는데
아프다고 했는데도 해달라고 하는거에 배신감 느끼셨을것 같아요.
나는 상대에게 희생적이고 배려를 했는데
이 새끼는 내가 아프다는데도 지만 생각하는구나...하며 정떨이지죠..
그런데 상대는 글쓴이 마음 이해 절대 못해요.
사랑의 방식과 크기 배려심이 다른거라 생각되요
글쓴이 처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남편분이 글쓴이님이 손아프다고 했을때
이번엔 내가 손주물러줄게 이리와봐 하고.. 갚을 차례였던거죠
하지만 이기적인 새끼는 그런거 생각 못해요.
지 받은거만 생각하고 안해주면 서운해하고
글쓴이님 서운해 마시고 힘들어 마셔요 그냥 나랑 다른 사람이예요
차라리 그 희생 사랑 본인에게 쏟으셔요.
상대방 절대 안알아주고 모릅니다....----------
이 말씀대로 정말 사랑의 방식이 달라요....저는 상대방이 받고 싶어하는 걸 많이 고민하는 편인데 남편은 자기가 주고 싶은걸 주고 싶어하고, 자기가 주고 싶어하는게 제가 받고 싶어하는 것보다 더 가치있는 것??어쨌든 자기 기준에서 정말 최고의 것을 제게 주려고 하는데 저는 그것보다 다른걸 받고 싶어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가치 기준도 저는 약간 생존에 대학 욕구가 커서 금전적인거라던지, 생활 전반의 편리함 이런 것에 대한 욕구가 크다면
남편은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취미, 여행 이런 것에 대한 욕구가 커요...
남편이 제게 맛있는걸 먹이고 싶어서 애써서 힘들게 요리를 해주지만,저는 차라리 후딱 대충 먹고 설거지를 그 시간 안에 다 해놓으면 그게 더 좋아요.근데 남편은 한 두시간 요리를 짜잔~ 열심히 하고 설거지는 다 안해놓고 오만 그릇 꺼내쓰는 스타일이에요...
저는 대충 먹는게 더 좋고, 피곤하다고... 늘 이야기를 해도 자기가 '부인을 먹이기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했다'는게 제가 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같은 기분이에요....
그래서 자꾸 저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걸 자꾸 줘요ㅠㅠ 저는 여행보다 너무 힘드니까 집에서 쉬고 싶은데.. 차라리 옷장정리를 한번 시원하게 하면 좋을텐데... 싶으니까 에궁..
어쨌든 그냥 나랑 다른 사람이구나...를 잘 수용하는 걸 이번 사건의 과제로 삼아야겠어요...!!
많은 의견들, 공감들, 반대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현명하신 판님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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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쭤볼게 있어서 글 남깁니다.
저희 신혼 때 남편이 오래 서 있는 직업이어서
퇴근하고 나면 제가 가끔 발마사지를 해줬어요~
문질문질 해주면 시원해하기도 하고 남편도 너무 좋아하고
저도 뭔가 애정표현이라서 사랑이 가득한(?) 그런 느낌이라
그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업병으로 손목을 많이 쓰다보니까
어느날부터 손목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가끔은 참고 해주기도 했는데
정말 아파서 이제는 더 이상 못해주겠다고 하고
그 뒤로는 한번도 안해준거 같아요.
근데 어느날은 "발마사지 해줄 수 있어?" 이렇게 물어보더라구요,
슈렉 고양이 표정으로??
근데 제가 당연히 손목 아프니까 안된다고 했죠~
그랬더니 낑잉~ 이런 느낌으로 서운해하는데
(자기 나름대로는 애교라고 생각했을꺼 같아요.
자기도 진짜 서운한건 아니고 애교 부렸다 정도(?)로
생각했을꺼 같아요.)
제가 갑자기 화가 정말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치솟았어요.
지금도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내 손목이 아파서 진짜 저도 걱정하는데
거기서 저한테 발마사지가 받고 싶다는게
너무 배신감느끼고
갑자기 그 사건 하나로 진짜 뼛 속까지 이기적인 새끼라고 느껴졌어요.
근데 이 사건 하나로 사람이 그렇게 감정적으로 되는게 맞는지
제가 갑자기 미친년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ㅠㅠ
만약에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이면 저같은 기분이 드실까요??
제가 오버인건지 아님 보통 이런 느낌이 드는건지 궁금해서 글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