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이상해요

ㄱㄱ2024.05.02
조회1,532
지난주 토요일에 언니가 계류유산으로 수술을 했다고 해서 얼마나 슬플까 싶어 일요일에 문병을 갔습니다.근데 언니가 너무 밝은 얼굴로 형부랑 수다를 떠는데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더라구요.언니 손을 잡고 애써 내 앞에서 까지 안 슬픈척 괜히 밝은척 할 필요없다고 슬프면 울어도된다고 얼마나 속상하겠냐고 위로를 했는데 손을 빼면서 오바 하지 말라고 하네요.언니가 하는 말이 어차피 안될 애였으면 하루라도 빨리 가는게 효도 하는거라고 다음을 준비 하기에도 본인들은 바쁘다고 이미 죽은 아이 붙들고 슬퍼 할 시간없다고간 아이는 간거고 이제 올 아이를 위해 몸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형부랑 장어를 먹을까 흑염소즙을 먹을까 하더라구요.아니,,, 그래도 2달 반을 품고 있다가 죽은 아이인데 그렇게 쉽게 잊을수 있는건가요???아니면 유산으로 인해 언니가 정신적으로 이상해진건가요??여기는 임신출산육아를 다 해보셨으니까 지금 언니가 어떤 상태인지 잘 아실것 같아서글을 올립니다. 언니가 정상이 아니라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게 해야 된다고생각 하는 입장인데 엄마도 아빠도 심지어 형부도 언니 스스로가 괜찮다고 하고 우울해 하지 않는데 오히려 제가 언니 기분을 망치고 있다고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합니다.여러분들도 계류유산하고 이렇게 금방 회복 되신분들 계세요??참고로 언니는 ENTP 이고 남자친구랑 헤어져도 그날만 울고 담날부터는 피부과랑 필라테스다니면서 더 좋은 남자 만날꺼라고 소개팅 나가는 성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