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따닥따닥 부딪히는 빗소리가 좋고 선선한 바람 시원한 공기가 쾌적해. 교회 앞 담벼락에 피어있는 새빨간 장미가 유달리 더 선명해서, 회색빛 일상과 사람들 속에서도 선명하게 빛나던 너를 떠올렸다. 너만이 빛났다. 너와 무관한 하루 속에서도 그 하얀 얼굴과 빛나는 웃음과 달콤한 목소리를 생각한다.271
비 오는 하루
비가 온다.
따닥따닥 부딪히는 빗소리가 좋고
선선한 바람 시원한 공기가 쾌적해.
교회 앞 담벼락에 피어있는
새빨간 장미가 유달리 더 선명해서,
회색빛 일상과 사람들 속에서도
선명하게 빛나던 너를 떠올렸다.
너만이 빛났다.
너와 무관한 하루 속에서도
그 하얀 얼굴과
빛나는 웃음과
달콤한 목소리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