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 우리 만났던 초반을 떠올려봤어 꽤 오래전이네 주로 같이 출장을 갔을 때인거 같은데 날 가만히 응시하며 짧게 말을 건네던 너의 착해보이는 동글동글한 눈이 떠올랐거든 그 눈이 그 당시 한정 나에대한 한정이라는걸 몰랐어 네 눈은 원래 그런줄 알았거든 다른 상황에 다른 사람과 대화할때 본 네 눈은 정말 낯설고 다르더라구 지금은 초반처럼 마주할 상황이 거의 없기도 하고 어째서인지 서로 불편해진거 같아서 서로 바라보며 말을 건넬 기회가 거의 없는거 같아 가끔 지나치듯 맞추어지는 네 눈을 볼 때면 짧은 순간인데도 여러 감정이 느껴지고 내 속에서도 여러 감정이 올라와 어쩌다 마주해서 대화할때면 네가 날 보는 타이밍에 얼른 눈맞추려 해보는데 어느새 사라져버리곤 하는 시선이 아쉬웠어 사실 나도 부끄러워서 눈을 잘 못맞추지만 착하고 동글동글한 따뜻한 눈 아니더라도 네 마음이 담겨있는 눈보면서 여유롭게 대화나누고 싶어 54
따뜻한 눈
오늘 퇴근길에
우리 만났던 초반을 떠올려봤어
꽤 오래전이네
주로 같이 출장을 갔을 때인거 같은데
날 가만히 응시하며 짧게 말을 건네던 너의
착해보이는 동글동글한 눈이 떠올랐거든
그 눈이 그 당시 한정
나에대한 한정이라는걸 몰랐어
네 눈은 원래 그런줄 알았거든
다른 상황에 다른 사람과 대화할때 본 네 눈은
정말 낯설고 다르더라구
지금은 초반처럼 마주할 상황이 거의 없기도 하고
어째서인지 서로 불편해진거 같아서
서로 바라보며 말을 건넬 기회가 거의 없는거 같아
가끔 지나치듯 맞추어지는 네 눈을 볼 때면
짧은 순간인데도 여러 감정이 느껴지고
내 속에서도 여러 감정이 올라와
어쩌다 마주해서 대화할때면
네가 날 보는 타이밍에 얼른 눈맞추려 해보는데
어느새 사라져버리곤 하는 시선이 아쉬웠어
사실 나도 부끄러워서 눈을 잘 못맞추지만
착하고 동글동글한 따뜻한 눈 아니더라도
네 마음이 담겨있는 눈보면서 여유롭게 대화나누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