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립한 상태고 제 본가는 다른 지방이라는 이유로가족 될 사이고 날이 날이니 밥 한끼 먹자고거절 하기 어려워 알았다고 하고 나갔는데
메뉴는 제가 못 먹는 거여서 밑반찬에 대충 먹는 시늉만 하는데(최소 대여섯 차례 그 메뉴 못 먹는다고 한 적 있음)
남친 아버지는 식사 나온지 5분도 안되서밥을 마시듯이 먹고 가래를 밥공기에 뱉은 다음먼저 집에 가 있을테니 천천히 오라고 하심
남친 어머니는 계속 찬이 먹을게 있니 없니 불평불만 하고식당이 더럽니 깨끗하니 투덜투덜, 어떤 종업원 꼬라지 보니입맛이 떨어지니 마니 하심심지어 식당은 두분이서 상의해서 고른 식당
그전에 몇번 봤을 때는 어느정도 선을 지켰는데상견례 후부터 부쩍 허물없이 다가오셔서 당황스럽네요
어느 정도 체면은 차리고 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남친은 그냥 나이들면 다 그렇더라고 조금씩 이해 하자고다른데서 더 잘하지 않냐고 하는데
저는 미래를 생각했을 때최악의 경우 우리가 형편이 안되서 두분 중 누구 하나가 아팠을 때요양원 보내 드릴 형편이 안되서 한집에서 같이 살게 됐을 때저런 행동들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느낄 자신이 없어요
친구는 뭘 또 그렇게까지 멀리보냐, 비약하냐 누구나 다 흠 하나씩은 있다 하는데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고 이것저것 따져보는게 그렇게 나쁜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