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없는데 사는게 지긋지긋한 분 계시나요?

ㅇㅇ2024.05.12
조회52,472
유치원생 하나 있는 30대 부부입니다.
남편이랑 저랑은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구요
청약 당첨되서 25년에 입주할 아파트가 하나있는겉으로 보기엔 무난한 가정입니다.



근데 종종 제가 드는 생각이 살기 지겹다 입니다.
저는 여기서 더 부자가 되고 싶지도 않고(더이상의 댓가를 치르며 돈을 벌기 귀찮아요ㅠ)
그냥 이렇게 인생이 굴러가겠구나
월요일이 되면 일주일의 모든 날들이 예상되고
그와중에 달라지는게 있다면 아이가 크는 것이겠죠
이렇게 아무런 문제없는 일상이 참 소중하고 감사하다는건 저도 아는데..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모르니 지금을 감사하게 살아야겠죠.



근데 순간순간 사는게 너무 지겹고 신물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쁜 생각도 들구요.
그와중에 정신을 다잡는건 아이때문이구요.

그래도 낳았으니 책임져야지.,.
이생각으로 좀 힘을 내긴 해요.
우울증으로 혹시 병원을 가봐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뭐 이정도는 무시해도 되는 수준일까요?
저와 비슷한 분들도 계신가요? 

댓글 76

ㅇㅇ오래 전

Best내가 정신병이 있나? 라고 생각하면 대체로 있습니다. 우울증이 아닌 사람은 죽고싶다는 생각을 안해요. 병원 빨리 가세요

ㅇㅇ오래 전

Best저도그래요 사는게 싫은건아닌데 아둥바둥한느낌..매순간 산을넘는느낌 뭐하나끝나면 다음일을 치뤄야하는느낌 ..그게 무슨진짜큰일이면 그럴수도있는데 예를들면 추석끝내놓으면 설날챙길걱정하는..말도안되는 짐을지고있는느낌..저도이상한거아는데 제마음은 사는게 짐인거같아요;;

ㅎㅎ오래 전

Best우울증 같아요.꼭 상담 받아보시길.그리고 취미가 없으시면 취미생활을해도 어느정도 좋아지더라구요.가끔 여행도 가주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하고 맛집 투어도 하고.

00오래 전

Best저도 30대 초반인데 가끔 그런 생각 들어요 ㅠ 매일 예상되는 하루, 챗바퀴 같은 일상... 뭔가 지겹고 신물나고 왜 사는 걸까 등.. 그래도 살아야죠 살아있으니까ㅜ

ㅇㅇ오래 전

다들 하는생각 아닐까? 사는게 지긋지긋하고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이 사는거지.

ㅇㅇ오래 전

사는거 너무 지긋지긋한데 예전 같았으면 죽고싶었을 일도 이젠 죽는게 너무 무서움.. 내가 지켜야 할 새끼가 있기에...요즘 별일로 죽임 당하는 세상이라 그냥 하루하루 감사하게 사는 중

ㅇㅇ오래 전

난시간이 빨리 가서 빨리 늙어 죽었으면 좋겠는데.

ㅇㅇ오래 전

저도 그래요.. 왜사나 싶고..무서워서 죽지는 못하겠어요ㅠ 경제적으로도 부족한거 없는데 사는게 재미없어요. 근데 병원가도 처음 상당만 길게하고 그후론 약만 처방해주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가다말았는데.

ㅇㅇ오래 전

사는게 지겨우면 죽으면 되지 왜 물어보는거야?

토리맘오래 전

여부 잘해줭 잉...ㅜ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일을 좀 쉬고 여행다니세요.

ㅇㅇ오래 전

저도 비슷한데 댓글들에 다들 그런거보니 오히려 위안이 좀 된달까... 댓글중에 기질이 예민한데 완벽주의성향이 강하면 더 그렇다는데 딱 제얘기같았어요 애도 주변보다 빨리낳았는데 죽자사자 키우고나니까 벌써 애가 9살이네요 청춘이란게 때가있는건데 뒤돌아서니 너무 아까워요 사는게 원래 이렇게 벅찬건가 싶고... 남들은 이제서야 다키워서 좋겠다 난 언제키우냐 이러는데 10년간 내가 애만키울동안 다들 일해서 자기자리 하나씩 있고... 이제 1~2년 더키우면 애도 혼자 대충 하니까 집안장사에 뛰어들어서 열심히 돈벌일만 남은 상황인데 뭐랄까 보상없이 퀘스트만 줄줄이 놓여있는거 같고 낙도 없고 중간중간 행복하지 않은것도 아니었는데도 왜사나 싶은데 주변에 죽음이 가까이 있지 않다가 한분이 ㅈㅅ을 하신거 보고 그래 죽으면 여태 산거 너무아깝고 다 끝이다 일단은 살아보자 그럼 해뜰날도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는데요 진짜 어렵네요... 그래도 다들 마음에 하나씩 이고지고 사는거같아서 나만그런거 아니구나 싶네요 살아있으니 다시 열심히 해야겠어요 여러분도 모두 건강하세요

ㅇㅇ오래 전

저도 그래요? 남편도 괜찮고 아이들도.. 뭐 무난합니다 죽을생각은 없지만 그냥 아 땅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다음 생은 그냥 돌로 태어나고 싶다 그런 생각을 많이해요 사는게 귀찮다고 해야하나 그냥 다 귀찮아요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잠만자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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