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개팅으로 첨 만나 적지않은 나이기도 하고 재는것도 사치이고 관심과 호감으로 만나지 두번째만에 사겼습니다.
저는 38, 남친은 40입니다. 여자 38이면 압니다. 이것저것 따질 나이도 아니고 누구라도 잘 맞춰 감사하게 만나야 되는것두요.
사귄지 3개월정도 되었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남친이 이상한건지 둘다 이상한건지 도통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1. 다리를 그렇게 떪 .식당에서 밥을 기다린다던가, 심지어 운전하면서 놀고 있는 왼쪽다리를 덜덜이 아니라 경운기처럼 달달달수준으로 떪.
2. 식당가서 단한번도 젓가락을 안떨어뜨려본적이 없음. 10중에 8
3. 라켓운동에 빠져서 젓가락질도 손목스냅으로 톡톡~ 탁탁~ 채듯이 함. 톡톡채니까 김치가 테이블 위로 날라다님. 결국 제 신발에 떨어짐
4. 조개구이집갔는데 조개구이가 3단으로 신기하게 나옴. 놓을 자리가 없어서 저는 다른접시 들고 남친한테는 사각은박접시에 담긴 냉우동들으라고함. 문제는 여기. 조개구이가 신기했는지 입을 데헤~ 벌리고 아주 집중해서 관찰하다가 냉우동이 쏟아지는지도 모름. 불러도 못들음. 알바생이랑 저랑 벙쪄서 쳐다봄.결국 다 쏟고 제신발에도 빨간국물 다 물들음.
5. 웨이팅맛집에 감. 1시간넘게 기다리니까 슬슬 제자리에서 움직이기시작하더니 계속 제 신발을 밟음.
6. 캠핑을 갔는데 진짜 바로 앞에서 저를 향해 숯에 토치질해서 불꽃씨 다닥다닥 제 옷에 다 붙어서 빵구내고 머리 탐. 음식에 재 다들어감.
(캠핑이 처음이면 서툴수있지만, 상식적으로 불을 사람을 향해 쏘는게 이상함 )
7. 특히, 운전할때 차 많은 간선도로 (양화대교 등등) 핸들을 아예놓고 운전을 함. 핸드폰하길래 보니까 게임하다가 차가 왼쪽으로 기울면 핸들을 오른쪽으로 툭치고, 오른쪽으로 기울면 왼쪽으로 툭치고
8. 게임켜서 잠깐하고 운전하다가 갑자기 유튜브 10분짜리 틀고 듣다가 끝나면 운전하다가 커피마시다가 또 운전하다가 다른거 유튜브 듣다가... 볼륨을 차가 쿵쿵될 정도로 MAX까지 올리고 들어서 스피커가 쨍해짐. (유튜브, 네비목소리를 동시에 최대볼륨으로 들음.전화할때 남친목소리보다 티비소리가 더 큼 ) 신호대기면 무조건 뭘함. 신호바뀌는지도 몰라서 가자하고 말해줘야함.
9. 운전하다가 밖에 궁금한게 있으면 도리도리도리도리하면서 고개가 뒤로 돌아갈정도로 밖을 응시함.
10. 전화통화 중에 휙휙휙 소리남. 통화에 집중안하고 갑자기 라켓운동 연습함.
11. 집에서 라켓 연습하다가 천장 부심.
12. 전화했더니 자고 있어서 자? 했더니 이힝~~ 힝~~~~~ 히잉~~~~~~~ 어린아이 잠투정을 함. 근데 진짜 잠투정이 아니라 거짓인게 제가 너무 놀래서 뭐하는거야? 했더니 갑자기 뚝 멈춤.
13. 아무데서나 방귀를 뀜. 사귄지 일줄만에 본인은 방귀를 하루에 30번도 뀐다고 하더니 그때부터 사람만 없으면 공공장소, 엘레베이터, 이불속 등등. 제가 제발 공공장소에선 그러지말라고 하면 웃으면서 아~~ 우리둘만 있잖아~ 하고 넘겨버림.
14. 남친이 운전중이였고 제가 좀 아팠는데,, 주행중에 저를 계속 쳐다보다가 차선변경하는 앞차랑 박을 뻔함.
더많아요. 가만히 있질 못하고, 어린아이처럼 들떠있어요. 또 하나에 집중을 하면 아예 현실을 닫아버리는 것 같아요. 운전에 집중하라고 했더니 운전에 집중해서 그런가 몇키로 남았어? 이런 단순한 물음도 못듣고 응?응?응? 계속 되묻습니다.
남친이 차를 끌고 제게 줄 옷을 가져온적이 있어요.
저희집에 남친차를 주차를 해야해서 경비아저씨랑 이야기하고 있고 정신없는 상황에 구지구지 그 옷을 받으라고 줍니다.. 아주 해맑게 웃으면서 신난 표정으로... 있다가 줘. 지금 주차 해결해야돼. 했더니 휙 돌아서 가버리네요. 삐진티 팍팍 나는데 안삐진척 합니다. 즉, 상대방이 어떤 상황이건 본인이 생각한것은 무조건 실행합니다
4살도 아니고 40살한테 이런 잔소리들 하는게 제자신이 괴롭더라고요. 제가 너무 예민한것도 있는 것 같은데,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을 하네요
근데 더 억울한건 웃으면서 좋게 이야기하면 그냥 넘겨버리고 제가 각잡고 이야길 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어른처럼 차분하고 제말에 조목조목 사유를 달고 집중하면서 대화를 해요.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절 맥이는건가? 뭐지? 싶은거예요
"음.. 상당부분 맞아~ 내가 조심성이 조금은 없어. 오래전부터 주변에서 듣긴 했는데 은연중에 나오나봐. 그치만 너의 예민함은 내가 상당히 무덤덤한 사람이라 스트레스받지않아"
이런 식으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큰 이슈는 아니고 저의 예민함을 끄집어내고 본인의 장점을 어필해버리니까 대화가 끝나고 곱씹어서 생각하면 유쾌하지않더라고요
또 저 행동들이 악의가 없다는걸 알기때문에 더 미쳐버리겠네요.
남친이 잘못됐고 저는 잘못없다 이런건 절대아닙니다. 저도 상당히 부족한 사람인거 잘 알고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도 다들 저렇게 행동하는데 제가 정말 예민한건지..
예민한거면 저도 마음 좀 고쳐먹어보려고 합니다. ㅜㅜ
남친의 행동과 나의 예민함
안녕하세요. 소개팅으로 첨 만나 적지않은 나이기도 하고 재는것도 사치이고 관심과 호감으로 만나지 두번째만에 사겼습니다.
저는 38, 남친은 40입니다. 여자 38이면 압니다. 이것저것 따질 나이도 아니고 누구라도 잘 맞춰 감사하게 만나야 되는것두요.
사귄지 3개월정도 되었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남친이 이상한건지 둘다 이상한건지 도통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1. 다리를 그렇게 떪 .식당에서 밥을 기다린다던가, 심지어 운전하면서 놀고 있는 왼쪽다리를 덜덜이 아니라 경운기처럼 달달달수준으로 떪.
2. 식당가서 단한번도 젓가락을 안떨어뜨려본적이 없음. 10중에 8
3. 라켓운동에 빠져서 젓가락질도 손목스냅으로 톡톡~ 탁탁~ 채듯이 함. 톡톡채니까 김치가 테이블 위로 날라다님. 결국 제 신발에 떨어짐
4. 조개구이집갔는데 조개구이가 3단으로 신기하게 나옴. 놓을 자리가 없어서 저는 다른접시 들고 남친한테는 사각은박접시에 담긴 냉우동들으라고함. 문제는 여기. 조개구이가 신기했는지 입을 데헤~ 벌리고 아주 집중해서 관찰하다가 냉우동이 쏟아지는지도 모름. 불러도 못들음. 알바생이랑 저랑 벙쪄서 쳐다봄.결국 다 쏟고 제신발에도 빨간국물 다 물들음.
5. 웨이팅맛집에 감. 1시간넘게 기다리니까 슬슬 제자리에서 움직이기시작하더니 계속 제 신발을 밟음.
6. 캠핑을 갔는데 진짜 바로 앞에서 저를 향해 숯에 토치질해서 불꽃씨 다닥다닥 제 옷에 다 붙어서 빵구내고 머리 탐. 음식에 재 다들어감.
(캠핑이 처음이면 서툴수있지만, 상식적으로 불을 사람을 향해 쏘는게 이상함 )
7. 특히, 운전할때 차 많은 간선도로 (양화대교 등등) 핸들을 아예놓고 운전을 함. 핸드폰하길래 보니까 게임하다가 차가 왼쪽으로 기울면 핸들을 오른쪽으로 툭치고, 오른쪽으로 기울면 왼쪽으로 툭치고
8. 게임켜서 잠깐하고 운전하다가 갑자기 유튜브 10분짜리 틀고 듣다가 끝나면 운전하다가 커피마시다가 또 운전하다가 다른거 유튜브 듣다가... 볼륨을 차가 쿵쿵될 정도로 MAX까지 올리고 들어서 스피커가 쨍해짐. (유튜브, 네비목소리를 동시에 최대볼륨으로 들음.전화할때 남친목소리보다 티비소리가 더 큼 ) 신호대기면 무조건 뭘함. 신호바뀌는지도 몰라서 가자하고 말해줘야함.
9. 운전하다가 밖에 궁금한게 있으면 도리도리도리도리하면서 고개가 뒤로 돌아갈정도로 밖을 응시함.
10. 전화통화 중에 휙휙휙 소리남. 통화에 집중안하고 갑자기 라켓운동 연습함.
11. 집에서 라켓 연습하다가 천장 부심.
12. 전화했더니 자고 있어서 자? 했더니 이힝~~ 힝~~~~~ 히잉~~~~~~~ 어린아이 잠투정을 함. 근데 진짜 잠투정이 아니라 거짓인게 제가 너무 놀래서 뭐하는거야? 했더니 갑자기 뚝 멈춤.
13. 아무데서나 방귀를 뀜. 사귄지 일줄만에 본인은 방귀를 하루에 30번도 뀐다고 하더니 그때부터 사람만 없으면 공공장소, 엘레베이터, 이불속 등등. 제가 제발 공공장소에선 그러지말라고 하면 웃으면서 아~~ 우리둘만 있잖아~ 하고 넘겨버림.
14. 남친이 운전중이였고 제가 좀 아팠는데,, 주행중에 저를 계속 쳐다보다가 차선변경하는 앞차랑 박을 뻔함.
더많아요. 가만히 있질 못하고, 어린아이처럼 들떠있어요. 또 하나에 집중을 하면 아예 현실을 닫아버리는 것 같아요. 운전에 집중하라고 했더니 운전에 집중해서 그런가 몇키로 남았어? 이런 단순한 물음도 못듣고 응?응?응? 계속 되묻습니다.
남친이 차를 끌고 제게 줄 옷을 가져온적이 있어요.
저희집에 남친차를 주차를 해야해서 경비아저씨랑 이야기하고 있고 정신없는 상황에 구지구지 그 옷을 받으라고 줍니다.. 아주 해맑게 웃으면서 신난 표정으로... 있다가 줘. 지금 주차 해결해야돼. 했더니 휙 돌아서 가버리네요. 삐진티 팍팍 나는데 안삐진척 합니다. 즉, 상대방이 어떤 상황이건 본인이 생각한것은 무조건 실행합니다
4살도 아니고 40살한테 이런 잔소리들 하는게 제자신이 괴롭더라고요. 제가 너무 예민한것도 있는 것 같은데,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을 하네요
근데 더 억울한건 웃으면서 좋게 이야기하면 그냥 넘겨버리고 제가 각잡고 이야길 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어른처럼 차분하고 제말에 조목조목 사유를 달고 집중하면서 대화를 해요.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절 맥이는건가? 뭐지? 싶은거예요
"음.. 상당부분 맞아~ 내가 조심성이 조금은 없어. 오래전부터 주변에서 듣긴 했는데 은연중에 나오나봐. 그치만 너의 예민함은 내가 상당히 무덤덤한 사람이라 스트레스받지않아"
이런 식으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큰 이슈는 아니고 저의 예민함을 끄집어내고 본인의 장점을 어필해버리니까 대화가 끝나고 곱씹어서 생각하면 유쾌하지않더라고요
또 저 행동들이 악의가 없다는걸 알기때문에 더 미쳐버리겠네요.
남친이 잘못됐고 저는 잘못없다 이런건 절대아닙니다. 저도 상당히 부족한 사람인거 잘 알고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도 다들 저렇게 행동하는데 제가 정말 예민한건지..
예민한거면 저도 마음 좀 고쳐먹어보려고 합니다. ㅜㅜ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