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때 어떡할까요?

쓰니2024.05.15
조회10,213
회사는 우연치 않게 대기업 협력사 사무직으로 좋게 들어갔어요. 원래는 협력사 기술인으로 가는거였지만 갑자기 사무직이 자리가 났다며 내일부터 바로 출근하라고 하더라구요

출근 하자마자 인수인계 없이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수인계는 전에 하던 사람이 도망을 가서 해 줄 수가 없고
엑셀에 저장된거 보고 진행 해라 하고는 배운 일이 없습니다

제 자리가 제가 오기전까지 7명이 왔다 도망간 자리라며
저도 도망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같이 일하는 언니가
말해줬어요. 그냥 무심코 넘겼는데 이때부터였을까

회사에서 본사로 승인을 받아야하는 서류가 있는데
그 인원만 300명이 넘습니다. 매달 말일에 정리 후
신청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300명이 또 각각의 교육을 들어야만 신청이 가능한데
그걸 알아서 조사하라는 거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본사에 잘못 올려 전화로 혼나기 시작하여
요즘은 출근 도장 찍는 순간부터 혼나고 퇴근하기까지 혼이나서 도망치듯 퇴근하는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하루종일 혼만 나니 의욕도 없고 아침 5:30분에 집에 나와서 택시타고 지하철 타서 버스로 환승해서 주 6일 다니고

일을 알려주고 혼내면 이해를 하겠는데
일도 안 알려주고 알아서 하라며 떠넘기고
거기서 실수가 나면 본인들은 나 몰라라
책임은 내가 져야한다며 짤릴 수도 있다 겁주고

너무 힘들어 부모님께도 말해보니
말하다 중간에 방에 들어가서 알아서 하라며 무시하시고

오늘도 휴일인데 막내라서 출근하라고 하여 출근하고
시키는대로 본사에 자료 좀 찾고 오라고 하여
비 쫄딱 맞으며 본사에 가서 자료를 찾으려고 하니

본사측에서는 왜 자료를 여기서 찾냐 욕먹고
살기가 너무 싫습니다 죽기엔 친구들이 많이 신경쓰이고

부모님은 월급만 타면 돈 달라고 하시고
딸이 이렇게 돈 버는지도 모르는지

오늘도 뛰어내리고 유서에 회사명,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 이람을 적고 다짐을 했지만 친구들 그리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퇴사한다고 말한지는 2주째 되어가지만
인수인계 하고가라고 억지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참고 버텨볼려고 해도 출근만 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가기가 너무 싫습니다
하루종일 욕만 쳐 먹고 오니 살기도 싫어지고
많이 힘든대 말할 곳이 없어 여기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