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표현 온도가 다른 부부... 고민

qqq2024.05.16
조회16,290
2022년에 결혼해서 만 2년이 다되어갑니다.
연애는 10년 했어요

남편과 연애할때는 싸운적도 거의 없고 다툼이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자주 생기네요
사랑의 유통기한이 3년이라고 하는데 10년동안 연애하면서 남편이 다정한 성격은 아니지만 충분히 사랑받는다고 느꼈고 좋았어요 그런데 결혼 약속을 하고 식 전에 6개월정도 먼저 함께 살았는데 그때부터 사랑이 식었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어요

음.. 예를 들면 먼저 대화 주제를 말하고 대화를 이끄는건 항상 나인듯 한 느낌,, 그리고 저는 남편이 좋고 평소 스킨십을 좋아해서 자주 붙어있고 싶은데 남편은 소파에 있더라도 혼자 눕거나 앉아 있는걸 좋아해서 제가 다가가지 않으면 보통 혼자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출근전이나 자기전이나 옆에 있으면 가볍게 뽀뽀나 스킨쉽을 하는데 남편은 함께 산 이후로 먼저 애정표현을 한 기억이 별로 없어요가벼운 애정표현도 안하니 부부관계는 말할것도 없죠

아무리 오래 사겼어도 지금 신혼인데 부부관계는 한달에 한번정도? 그것도 제가 먼저 다가가야 성사됩니다.이 부분이 제일 자존심 상하고 서운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대해서 애교섞어 표현을 좀 해달라고도 해보고 변하지 않으면 좀 진지하게 사랑받는 느낌을 못 느끼겠으니 표현 좀 해 달라고 이야기도 했었어요. 그럴때마다 본인이 노력하겠다고 하긴 하는데 말뿐이고 똑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분 좋게 장난처럼 불만을 이야기하면 남편도 웃으면서 받아들이고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 그정도로 안하진 않는다 하면서 제 서운했던 부분을 더 부정하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이런 불만을 얘기할때 솔직히 기분안좋지만 장난처럼 듣기 좋게 얘기하려고 하고..그 과정에서 진짜서운했던걸 여과해서 전달하게 되어서 사실 말해도 속이 후련하지 않아요..

저는 처음에는 스킨쉽을 좋아하니까 먼저 다가갔는데 이게 점점 쌓이니까 자꾸 남편에게 퉁명스럽게 대하게 되고 남편이 미워서 꼬집고 불만이 많은 어린애처럼 행동하게돼요 그래서 싸우게 되는것도 생기고..(자꾸 유치해지는 제모습 때문에 또 속상하고 혼자 자책해요)

최근엔 또 뽀뽀 왜 나만해? 왜 먼저 안해줘? 장난스럽게 불만을 이야기 했습니다. 앞으로 잘할께  이러고 말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말을 꺼냈는데도 그순간에 아무 표현이 없는게 화가나서 조금 머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왜 사람을 기죽이고 분위기를 이렇게 만드냐고 하네요..저는 저를 좀 사랑해주고 표현 해 달라고 말한거 뿐인데 그게 이 사람을 기죽이게 했다니.. 이말에 충격을 받아서 앞으로 이런 애정요구도 안하고 싶고.. 너무 속상하네요.

아직 서른이고 젊은나이에 이렇게 사랑을 갈구하는게 어쩔땐 너무 속상하고.. 애정표현의 온도가 너무 달라서 앞으로 계속 같이살아도 되나까지 고민하게 되네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