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하며 욕하는 남편

ㅇㅇ2024.05.16
조회1,106

돌지난 아기가 있고 활발해서 우다다 쫒아다니는 육아중이에요.
아기가 자기주장이 생기는 시기라 위험한거 못하게 하면 짜증내고 발버둥치며 갑자기 뒤로 확 들이눕기도 해서 잡고 있어도 바닥에 머리 꽁하기도, 신체조절이 미숙해서 갑자기 넘어지기도 해요.

항상 아기를 옆에서 보지만 순간적으로 다칠때가(주로 넘어지거나 머리를 부딪혀 빨개지거나 심할땐 머리에 혹) 몇 번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남편이 소리지르며 저한테 쌍욕을 해서 매번 너무 상처받고 있어요..
아기가 다치면 저도 놀라고 속상한데 남편이 버럭하며 쌍욕을 하니 아기도 놀라고 저는 아기만 괜찮은지 확인되면 남편과 같은 장소에 있기가 싫어요.

물론 제가 아기를 더 잘 봐야 했었고 자책감을 느끼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남편한테 저는 단순히 아기엄마로서만 필요한 존재고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때가 일상속에서도 불쑥불쑥 있어서 넋두리 해봅니다..

제가 주양육자다보니 확률적으로 아기가 저랑 있을때 부딪힌 적이 더 많습니다. 치료받을 정도였던 적은 없고 오히려 최근 남편이 놀이터에 데려가 놀다가 엎어져 입술에 피뚝뚝 흘린적이 있었는데 저는 아기가 괜찮은지 확인하는게 중요하지 남편을 비난해야겠단 생각은 안들거든요.. 남편은 벼르다 너 딱 걸렸어 하고 탓하는 느낌이라 비참해요.

원래도 남편이 종종 버럭하며 아기앞에서 욕할 때가 있었는데(운전중 다른차 끼어들때, 글쓴이와 다툴때) 아기를 위해 자제해서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아기가 다칠뻔한 상황은 부모로서 당연한 반사행동이라 여기고 제가 참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