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만 29..
제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은 외국계 교육 기관입니다.
이직하고 싶어서 한 달 전에 새로운 곳을 면접 보았고 오퍼 받았습니다.
면접 때 희망 연봉을 안 물어보길래 당연히 업계 페이 밴드에 맞추어 지급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계약서를 받으면 3일 안에 서명해야 한다고 하면서 금요일에 보내더군요. 타협의 여지를 주고싶지 않았던 걸까요.
계약서를 열어보았더니 현재 직장의 연봉보다 700만원 적은 금액이었습니다. (세전 3500만원 제안) 업무 강도는 훨씬 더 무겁습니다. 계약서에는, “우리는 업계 페이밴드에 맞추지 않기 때문에 입사할 경우, 동료 사원들과 연봉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점심 식사 본인 부담, 혜택 복지로는 4대 보험..생전 처음보는 계약서였습니다.
제가 놀란 부분은, 이 업계에서 알만한 곳 이런식으로 일을 진행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요즘 학력 과잉 시대라 굳이 이야기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이렇게나 갈 곳이 없다는 것에 현타 와서 허심탄회하게 써봅니다. (아마 발에 치이는게 고학력자라 이런 일을 겪고 있겠죠) 저는 미국 동부에서 학사 석사 졸업하였습니다. 6년간 매년 전체 학비의 80% 장학금을 지원 받고 졸업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취직하고 싶기도 했고, 교육 분야인지라 토익 토플 만점 받아놓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주말동안 계약서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아 미루어두었는데, 눈치를 챘는지 일요일 새벽에 “얼마를 더 원하는지 말해보라”며 이메일이 와있었습니다.
이메일로 정중하게 저의 현재 연봉을 오픈하였고, 저의 경력과 학력 및 라이센스를 고려하여 대략적인 연봉 범주를 제안하였으나 돌아온 것은 300만원 올라간 계약서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 날 오전, 근무 중인데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당연히 저는 받지 못했고, 이메일이 한 통 와있더라고요. 열어보니, 우리 기업은 앞으로 네 커리어에 도움 될만한 요소를 많이 갖고 있고, 모든 측면을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결정은 일요일까지 내려서 전달하라고 합니다.
사실 볼 필요도 없죠. 거절하고 털어버리면 그만인데 저는 왜 이렇게 분노가 치솟고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걸까요. 흔히 오는 기회가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그 점을 이용하는 이 회사에 화가 나는 걸까요. 이런 걸 차치하고서라도 가면 호구 인증하는 것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제 미래에 대한 고민과 동시에 심경이 복잡해집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연봉 후려치기
제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은 외국계 교육 기관입니다.
이직하고 싶어서 한 달 전에 새로운 곳을 면접 보았고 오퍼 받았습니다.
면접 때 희망 연봉을 안 물어보길래 당연히 업계 페이 밴드에 맞추어 지급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계약서를 받으면 3일 안에 서명해야 한다고 하면서 금요일에 보내더군요. 타협의 여지를 주고싶지 않았던 걸까요.
계약서를 열어보았더니 현재 직장의 연봉보다 700만원 적은 금액이었습니다. (세전 3500만원 제안) 업무 강도는 훨씬 더 무겁습니다. 계약서에는, “우리는 업계 페이밴드에 맞추지 않기 때문에 입사할 경우, 동료 사원들과 연봉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점심 식사 본인 부담, 혜택 복지로는 4대 보험..생전 처음보는 계약서였습니다.
제가 놀란 부분은, 이 업계에서 알만한 곳 이런식으로 일을 진행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요즘 학력 과잉 시대라 굳이 이야기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이렇게나 갈 곳이 없다는 것에 현타 와서 허심탄회하게 써봅니다. (아마 발에 치이는게 고학력자라 이런 일을 겪고 있겠죠) 저는 미국 동부에서 학사 석사 졸업하였습니다. 6년간 매년 전체 학비의 80% 장학금을 지원 받고 졸업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취직하고 싶기도 했고, 교육 분야인지라 토익 토플 만점 받아놓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주말동안 계약서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아 미루어두었는데, 눈치를 챘는지 일요일 새벽에 “얼마를 더 원하는지 말해보라”며 이메일이 와있었습니다.
이메일로 정중하게 저의 현재 연봉을 오픈하였고, 저의 경력과 학력 및 라이센스를 고려하여 대략적인 연봉 범주를 제안하였으나 돌아온 것은 300만원 올라간 계약서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 날 오전, 근무 중인데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당연히 저는 받지 못했고, 이메일이 한 통 와있더라고요. 열어보니, 우리 기업은 앞으로 네 커리어에 도움 될만한 요소를 많이 갖고 있고, 모든 측면을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결정은 일요일까지 내려서 전달하라고 합니다.
사실 볼 필요도 없죠. 거절하고 털어버리면 그만인데 저는 왜 이렇게 분노가 치솟고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걸까요. 흔히 오는 기회가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그 점을 이용하는 이 회사에 화가 나는 걸까요. 이런 걸 차치하고서라도 가면 호구 인증하는 것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제 미래에 대한 고민과 동시에 심경이 복잡해집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