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곳에 글을 처음 써 봅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또 겁도나고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않으면 너무 힘들어서요...
우선 저는 연애 4년 후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 현재 상황을 얘기하기 전에 저의 아내는 원래 음악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현재는 레슨을 하고 있고 이 마저도 시원치 않아서 현재는 가정주부를 하고 있습니다.
위에 이유로 여러가지면에서 연애할 때 심리적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일념을 가지고 결혼까지 하게되었습니다.
다만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일이 없다보니 늦게 자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결혼 전에는 요리나 집안일을 열심히 할 것 처럼 얘기했지만 막상 결혼 이후에는 재대로 된밥을 먹어본적도 없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이제 신혼초이고 차츰 개선되리라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연애 때도 그랬던 것 처럼 저는 믿고 기다리면 상황이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참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터넣고 얘기를 했을 때 본인도 문제를 인지하고있고 천천히 개선해보겠다는 말을 했기에 저도 기다리려고 했었습니다.
다만 저도 사람이기에 외벌이하면서 아침배웅도 제대로 안 해주는 아내가 한편으로는 서운하긴했지만 이 모든것들이 참고 믿어주면 스스로 변하리라 생각하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본성은 착하다고 생각을 해서요. 다만 제가 이혼을 고민하게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아내는 결혼 이후에 설/추석때 뵙고 따로 연락을 자주하거나 그런 사이는 아닙니다. 그 이유가 아내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아주 꺼려합니다. 이건 저희가족뿐만 아니라 본인 주변사람들 일부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영역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걸 너무나도 싫어합니다. 이 부분 관련해서 저도 진지하게 얘기도 해봤고 사람이 결국에는 혼자살 수는 없는건데 너무 그렇게 벽을치는게 맞는지 이런 얘기들을 해보았지만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반대로 저는 처가에 모임이있으면 최대한 참석하려고 노력했고 장인/장모님도 저에게 너무 잘 해주시기에 정말 친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이유 중에 하나가 제가 이렇게 열심히 하면 아내도 반대로 저희 부모님에게 다가가주지 않을까라는 내심기대가 있었던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내가 막상 부모님을 만나면 잘 지냈던걸로 기억하지만 아내의 성격이 이렇고 또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리는게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아내와 친해지고 싶어서 소심하게 한번씩 카톡도하고 많은 노력을하지만 아내는 전혀 마음을 열지않습니다.
이번에 혼자 친정을 내려갔는데 이런 사정도 모르고 아내에게 생일선물로 없는 형편에 좋은걸 사주시겠다고 편의점 알바를해서 돈을 모으셨는데 차마 아내에게도 이런사실을 못 말하겠고 어머니에게도 아내가 이런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걸 못 말했습니다.
다만 이 모든게 저는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했고 당연히 시댁은 불편할 수 밖에 없는거라고 생각을 했기에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고있는데 제게는 너무 큰 상처가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불자십니다. 아내는 무교구요 이번에 어머니가 카톡으로 아내의 이름이 적힌 촛불사진을 찍어서 보냈나 봅니다. 아내가 갑자기 저에게 어머님이 이런걸 보냈다고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게 뭐냐고 저에게 묻길래 저는 너가 잘되라고 기도하셨던것 같다고 얘기하니 기분이 나쁘답니다. 자기는 무교인데 이런걸 왜 하냐고...저는 어머니가 좋은 마음으로 한건데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어떤 마음에 저 사진을 보냈는지 아내와 조금이라도 친해지고 싶은마음에 보낸 그 사진하나에도 저렇게 반응하는 것에 저는 애둘러서 가족에 대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결혼이 둘만의 관계가 아니라 가족이 합쳐지는거니깐 너무 선긋지말아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자기한테 그걸 강요하지 말라고 얘기를 맞받아칩니다. 저는 그냥 아내에게 이전 처럼 개선하겠다는 말만이라도 듣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왜 자기만 나쁜사람만드냐고 그럴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항상 말했던게 있습니다. 돈을 못벌더라도 아니면 요리를 못하더라도 집안일을 안 하더라도 다 상관없다고 그냥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진다는 의지가 있다면 저는 지금 상황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기에 지금까지 참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럴 의지조차없다고 하니 이 관계를 이어나가는게 저와 더 나아가 우리 부모님에게도 무슨 득이있을까라는 생각을 처음하게 됬습니다.
지금도 집에 들어가지 않고 혼자 폰으로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네요. 이혼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더 힘든건 이 관계를 유지하는게 과연 저와 가족에게 행복할 지, 아이가 없을 때 지금이라도 정리를 해야하는게 맞겠다라는 생각을 지금은 가지고 있습니다.
힘들 때 저에게 항상 좋은 말씀해주셨던 장인 장모님이 생각이나네요. 너무 염치없고 죄송스럽기만한 밤입니다.
결혼 8개월차 이혼을 고민중입니다.
우선 저는 연애 4년 후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 현재 상황을 얘기하기 전에 저의 아내는 원래 음악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현재는 레슨을 하고 있고 이 마저도 시원치 않아서 현재는 가정주부를 하고 있습니다.
위에 이유로 여러가지면에서 연애할 때 심리적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일념을 가지고 결혼까지 하게되었습니다.
다만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일이 없다보니 늦게 자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결혼 전에는 요리나 집안일을 열심히 할 것 처럼 얘기했지만 막상 결혼 이후에는 재대로 된밥을 먹어본적도 없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이제 신혼초이고 차츰 개선되리라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연애 때도 그랬던 것 처럼 저는 믿고 기다리면 상황이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참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터넣고 얘기를 했을 때 본인도 문제를 인지하고있고 천천히 개선해보겠다는 말을 했기에 저도 기다리려고 했었습니다.
다만 저도 사람이기에 외벌이하면서 아침배웅도 제대로 안 해주는 아내가 한편으로는 서운하긴했지만 이 모든것들이 참고 믿어주면 스스로 변하리라 생각하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본성은 착하다고 생각을 해서요. 다만 제가 이혼을 고민하게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아내는 결혼 이후에 설/추석때 뵙고 따로 연락을 자주하거나 그런 사이는 아닙니다. 그 이유가 아내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아주 꺼려합니다. 이건 저희가족뿐만 아니라 본인 주변사람들 일부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영역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걸 너무나도 싫어합니다. 이 부분 관련해서 저도 진지하게 얘기도 해봤고 사람이 결국에는 혼자살 수는 없는건데 너무 그렇게 벽을치는게 맞는지 이런 얘기들을 해보았지만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반대로 저는 처가에 모임이있으면 최대한 참석하려고 노력했고 장인/장모님도 저에게 너무 잘 해주시기에 정말 친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이유 중에 하나가 제가 이렇게 열심히 하면 아내도 반대로 저희 부모님에게 다가가주지 않을까라는 내심기대가 있었던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내가 막상 부모님을 만나면 잘 지냈던걸로 기억하지만 아내의 성격이 이렇고 또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리는게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아내와 친해지고 싶어서 소심하게 한번씩 카톡도하고 많은 노력을하지만 아내는 전혀 마음을 열지않습니다.
이번에 혼자 친정을 내려갔는데 이런 사정도 모르고 아내에게 생일선물로 없는 형편에 좋은걸 사주시겠다고 편의점 알바를해서 돈을 모으셨는데 차마 아내에게도 이런사실을 못 말하겠고 어머니에게도 아내가 이런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걸 못 말했습니다.
다만 이 모든게 저는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했고 당연히 시댁은 불편할 수 밖에 없는거라고 생각을 했기에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고있는데 제게는 너무 큰 상처가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불자십니다. 아내는 무교구요 이번에 어머니가 카톡으로 아내의 이름이 적힌 촛불사진을 찍어서 보냈나 봅니다. 아내가 갑자기 저에게 어머님이 이런걸 보냈다고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게 뭐냐고 저에게 묻길래 저는 너가 잘되라고 기도하셨던것 같다고 얘기하니 기분이 나쁘답니다. 자기는 무교인데 이런걸 왜 하냐고...저는 어머니가 좋은 마음으로 한건데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어떤 마음에 저 사진을 보냈는지 아내와 조금이라도 친해지고 싶은마음에 보낸 그 사진하나에도 저렇게 반응하는 것에 저는 애둘러서 가족에 대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결혼이 둘만의 관계가 아니라 가족이 합쳐지는거니깐 너무 선긋지말아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자기한테 그걸 강요하지 말라고 얘기를 맞받아칩니다. 저는 그냥 아내에게 이전 처럼 개선하겠다는 말만이라도 듣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왜 자기만 나쁜사람만드냐고 그럴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항상 말했던게 있습니다. 돈을 못벌더라도 아니면 요리를 못하더라도 집안일을 안 하더라도 다 상관없다고 그냥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진다는 의지가 있다면 저는 지금 상황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기에 지금까지 참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럴 의지조차없다고 하니 이 관계를 이어나가는게 저와 더 나아가 우리 부모님에게도 무슨 득이있을까라는 생각을 처음하게 됬습니다.
지금도 집에 들어가지 않고 혼자 폰으로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네요. 이혼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더 힘든건 이 관계를 유지하는게 과연 저와 가족에게 행복할 지, 아이가 없을 때 지금이라도 정리를 해야하는게 맞겠다라는 생각을 지금은 가지고 있습니다.
힘들 때 저에게 항상 좋은 말씀해주셨던 장인 장모님이 생각이나네요. 너무 염치없고 죄송스럽기만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