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지갑에 손대는 할아버지

익명2024.05.19
조회196,473
안녕하세요!
엄마와 갈등이 있어 어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해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고등학생이고
저희 집엔 엄마 아빠 언니 저 이렇게 살았었는데
할아버지가 팔 수술을 하셔서 작년부터 같이 살고 있습니다(외할아버지 맞습니다)



저희 집엔 방이 세개라 원래 엄마아빠 / 언니 / 저 이렇게 각각 쓰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오신 이후로 제 방은 없어지고 언니 방에 얹혀 지내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할아버지가 도박 같은 걸 해요
돈내기? 그런거 같은데 방식이나 어떤건지는 자세히는 말씀 안해주세요

엄마가 몰래 미행한적이 있는데 할아버지 아저씨들 잔뜩 모여서 바둑 장기 이런거 돈 걸고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근데 그 금액이 저희가 생각하는거 그 이상인 것 같아요
왜냐면 빌라에 집이 있으셨는데 그걸 날리셨거든요
다른 도박일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이 추측하는 건 저런거예요


그러다 어느날 제가 부모님께 용돈 받는 날이여서 지갑에 현금 10만원 (만원짜리 열장)을 넣어두고 다음날 은행에 가려 했습니다
다음날 지갑을 그대로 들고 은행에 갔는데 지갑에 한푼도 없었어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가 오다가 떨어뜨린줄 알고 걸어온 길을 2시간동안 왔다갔다 하면서 찾았어요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 돈이 어디가냐고 간수 좀 잘하지 제가 잃어버린거같다 하셨고 당연히 저도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언니가 자기도 돈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언니랑 저랑 같이 용돈을 받았고 언니는 20만원 받았어요 (언니눈 대학생이라 더 받아요!)
언니는 5만원짜리 4개로 받았는데 1개만 남고 다 사라졌다는거예요

언니가 저도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 몰래 홈캠을 보자고 했어요 (저희가 예전에 강아지를 키워서 홈캠이 있어요)

홈캠을 돌려봤더니 저희가 등교 전 씻는 사이에 할아버지가 저희 방에 들어와서 지폐를 쥐고 거실로 나가는게 찍혔어요

저희는 이 영상을 들고 엄마한테 말했고요
엄마는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셨고 어차피 용돈은 엄마가 준거니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준걸로 치라며 용돈은 다시 주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용돈 다시 받는게 문제가 아니고 할아버지가 도박하려고 손녀들 지갑에 손댄게 너무 어이가 없고 솔직히 엄마는 할아버지 계속 모실 것 같은데 더 이상 저희 지갑에 손 안대신다는 보장 있나요? 심지어 더 나아가서 엄마 아빠 지갑에 손대는 일이 과연 없을까요??

엄마 대처도 실망이고 할아버지한텐 더 실망했어요

그래서 언니가 저희 방문을 잠그고 살자 해서 저희가 방에 있을때도 잠궈두고 외출할때도 잠그고 나가거든요 (들어올때 키로 돌려서 들어가요)

그랬더니 엄마가 손녀들이 너무 매정한 거 아니냐며 오히려 저희한테 실망했다시네요

진짜 저희가 매정한 손녀인가요?

댓글 140

ㅇㅇ오래 전

Best엄마가 정신나갔네요. 지금은 애들 지갑수준이지만 나중에 집 귀중품이나 통장사라져야 현실을 직시할거같네요. 이미 집까지 말아먹은 중독자인데 그걸 그냥 두다니요. 아버지도 아셔야될거 같아요.

오래 전

Best가족 중 일원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는건, 잘못된 일을 들키기 싫어서 감추는 것이니 꼭 아버지에게 말을 하세요. 저러다 큰일내겠구만 저 할배가.

oo오래 전

Best이런 일을 가장이 몰라야 하는게 맞음??? 노인네가 도박하려고 손녀들 지갑에 손까지 대는데??? 당장 아버지한테 말씀드리고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 쓰니 엄마도 너무하시네. 아무리 당신 아버지 치부라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홈캠을 보여주지 말고 혼자서나 보던가ㅡ

ㅇㅇ오래 전

Best아빠한테 말하세요. 할아버지는 오갈데 없어 팔핑게로 들어온거 같네요. 내집서 방문 잡그고 사는게 말이 되나요? 엄마한테 미리 얘기하고 아빠께 말하세요. 어디 겁없이 사위 사는집에서 손녀 지갑에 손을 대요? 저정도면 심각한 겁니다. 그러다 딸집 문서도 내갈거 같네요.

ㅇㅇ오래 전

그거 진짜 안 고쳐져요... 잠금장치 달린금고 사시거나 어디 따로 보관하세요ㅜㅜ 저희는 시어머니가 저희 아이 준다고 세뱃돈 뽑아놨었거든요? 그런데 그 돈이 없어졌어요ㅋㅋ 알고보니 시아버지가 자기 스포츠토토 사려고 돈 훔친거더라고요? 이 일도 있고 다른 일들 때문에도 남편이 열받아서 인연 끊었어요...

ㅁㅁ오래 전

1. 외할아버지는 인간 말종이 맞음. 2. 엄마는 그런 할아버지지만, 아빠라는 이유로 감싸고 있음 ㅡ 이건 혈육의 정때문에 감안할 필요가 있음. 3. 용돈을 엄마한테 받는다 에서 엄마가 돈관리 or 경제력이 있다고 보여짐. 당장 아빠한테 말해서, 할아버지를 내보낼 수 있다면 말하는게 맞음. 다만 이 경우도 엄마와 어느정도 갈등은 감수 해야함. 혹시 엄마가 아빠보다 경제력이 좋은 상황이면 아빠한테 말해봐야 소용 없을거고. 나라면 이렇게 할거임. 당장은 저런 할아버지랑 하루도 살기 싫겠지만, 다시 지갑에 돈 넣어 놓고, 방치할거임.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같은 상황은 무조건 반복 될거고, 돈은 엄마한테 청구하면 됨. 방문잠근다고 정없다는 소리 안들어도 되고.. 돈이 앖어지는게 여러번 반복되면, 그땐 엄마가 알아서 방법 찾을거임. 여러번 없어지면, 아빠한테 알릴때 힘도 실릴거고, 엄마의 원망도 없앨 명분이 생김. 최소 3번ㅡ5번 이상 없어졌을때 아빠한테 알리시길.. 원래 초범은 용서가 되는 법임. 그 상황을 빨리 만들되, 혹시 엄마가 칠칠맞다는 소랄 한다면, 엄마도 노답인거임..

ㅇㅇ오래 전

아마 쓰니분 모르게 엄마가 아빠한테 넌지시 말할거에요. 엄마 생각에 아빠 입장에서 본인 아버지가 손녀딸들 돈 훔친다는걸 알게 되고 또 아빠가 그 사실을 딸들과 공유하는거 자체를 견디기 힘들고 옳지 않다고 느낄지도 몰라요.

ㅇㅇ오래 전

경찰에 신고 고고

3419528오래 전

아! 모른 척 하시면 엄마 가 해결 할 겁니다.

ㅇㅇ오래 전

저거 그거네. 늙어서 곧 죽어야 할 인간이 손녀들 방에 들어가서 돈 가지고 나와야 하는데 못 가지고 나오니까 며느리한테 싫은소리 해서 며느리가 그 자식들한테 승질나서 한소리 한거네. 저런 노인네는 그냥 빨리 죽는게 상책임.

ㅇㅇ오래 전

할아버지는 이미 온전치 못한분인데..엄마까지? 분명 엄마가 어릴때도 고단한 삶이었겠는데, 그걸 자식까지 당하라고? 할아버지 갈곳없어서 아빠에게 비밀로하는거? 그래 그래..이해할 수 있다 쳐..근데 겁난 딸애들이 문잠근게 매정해?진짜 매정한게 누군데? 본인 아버지의 그릇된 행동으로 상처받고 겁이난 본인 자식들이 짠하지도 않다는거야?

ㅇㅇ오래 전

쓰니야..너가 어디가 매정하니..자식 똑바로 케어 못하는 쓰니엄마에게는 더 혹독해도 된다.

ㅇㅇ오래 전

꼬리가 길면 밟힘. 아버지가 아는 건 시간문젠데 한통속 되기 싫으면 말씀드리고 빨리 조치해야할듯

색연필오래 전

아삔한테 알려야되요. 이게 숨긴다고 숨겨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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