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남편이 강박장애(결벽증)가 있습니다.특히 소독쪽이 심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버튼을 누른 손은 반드시 알콜로 소독해야하며, 엘리베이터에서 벽에 있는 손잡이 부분에 몸이 닿였는지 안닿였는지도 체크합니다. 닿였으면 소독해야하니까요. 이런식으로 처음엔 본인이 그냥 소독하더니 이제는 저한테까지 본인의 강박을 체크합니다. 본인이 오염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제가 한다면 그때부터 화를 내거나 삐치기 시작하고, 저는 당췌 이유를 모르고 덤벙거리고 더러운 사람이 되는겁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같이 백화점을 갔다가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러 부부가 같이 육아 휴게실에 들어갔다 나왔더니 남편이 저한테 화가 나있습니다. 저는 이유를 모르니 답답해서 물어보면 처음에 아니라고 하다가 결국엔 이유를 말해주는데 그 이유가...제가 입은 긴 치마가 휴게실에 있던 휴지통에 닿였고, 제가 기저귀가방을 기저귀갈이대 위에 올려놓았다는 점입니다.... 이유를 듣고나서도 어이가 없어서 피부도 아니고 느낌도 안나는 긴치마가 어디에 닿였는지 어떻게 다 알고 걸어다니고, 가방 하나 쓰레기통에 올려둔 것도 아니고 기저귀갈이대 위에 올려놓은 게 어디가 어떠냐고 말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오히려 더러운 것에 닿이는 것이 정상이냐고요;; 또 한 예로, 사람이 붐비는 거리에서 제가 어떤 사람과 부딪혔는데(특히 아저씨) 저보고 조심좀 하지 왜 부딪히게 다니냐고 합니다. 보통 부딪히면 괜찮냐라고 걱정하던지 상대 탓을 하기 마련인데, 저는 오히려 제가 혼납니다;;; 위의 예시들같은 경우가 너무너무나 많이 일어나는데, 본인도 강박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기 싫은데 불안해서 어쩔 수가 없다네요. 그래서 한두번정도 병원도 다녀왔는데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 몽롱해서 못먹겠다고 중단하고, 별 다른 노력은 없습니다. 저도 나름 검색좀 해보니 강박장애의 원인이 세로토닌 호르몬의 불균형이고, 남편이 강박 행동을 하는게 호르몬 불균형때문에 그런거니까병이라고 인지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이 행동이 잘못된 걸 아는데 호르몬때문에 안되는 것이니까요. 의사들이 하나같이 약물 치료(항우울제) 또는 인지행동치료를 해야하는 경우이고 효과가 2~3개월정도로 상대적으로 기간이 길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제가 공부한 이 사실을 남편한테 말하면서 병원가서 치료 다시 받아보자 하면 안가려고 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생각보다 본인이 결벽거리는 게 안불편한걸까요..? 최측근인 저는 너무나 힘이 듭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걸까요?
결벽 강박 너무 심한 남편
안녕하세요.
제 남편이 강박장애(결벽증)가 있습니다.특히 소독쪽이 심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버튼을 누른 손은 반드시 알콜로 소독해야하며, 엘리베이터에서 벽에 있는 손잡이 부분에 몸이 닿였는지 안닿였는지도 체크합니다. 닿였으면 소독해야하니까요. 이런식으로 처음엔 본인이 그냥 소독하더니 이제는 저한테까지 본인의 강박을 체크합니다. 본인이 오염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제가 한다면 그때부터 화를 내거나 삐치기 시작하고, 저는 당췌 이유를 모르고 덤벙거리고 더러운 사람이 되는겁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같이 백화점을 갔다가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러 부부가 같이 육아 휴게실에 들어갔다 나왔더니 남편이 저한테 화가 나있습니다. 저는 이유를 모르니 답답해서 물어보면 처음에 아니라고 하다가 결국엔 이유를 말해주는데 그 이유가...제가 입은 긴 치마가 휴게실에 있던 휴지통에 닿였고, 제가 기저귀가방을 기저귀갈이대 위에 올려놓았다는 점입니다.... 이유를 듣고나서도 어이가 없어서 피부도 아니고 느낌도 안나는 긴치마가 어디에 닿였는지 어떻게 다 알고 걸어다니고, 가방 하나 쓰레기통에 올려둔 것도 아니고 기저귀갈이대 위에 올려놓은 게 어디가 어떠냐고 말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오히려 더러운 것에 닿이는 것이 정상이냐고요;;
또 한 예로, 사람이 붐비는 거리에서 제가 어떤 사람과 부딪혔는데(특히 아저씨) 저보고 조심좀 하지 왜 부딪히게 다니냐고 합니다. 보통 부딪히면 괜찮냐라고 걱정하던지 상대 탓을 하기 마련인데, 저는 오히려 제가 혼납니다;;;
위의 예시들같은 경우가 너무너무나 많이 일어나는데, 본인도 강박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기 싫은데 불안해서 어쩔 수가 없다네요. 그래서 한두번정도 병원도 다녀왔는데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 몽롱해서 못먹겠다고 중단하고, 별 다른 노력은 없습니다.
저도 나름 검색좀 해보니 강박장애의 원인이 세로토닌 호르몬의 불균형이고, 남편이 강박 행동을 하는게 호르몬 불균형때문에 그런거니까병이라고 인지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이 행동이 잘못된 걸 아는데 호르몬때문에 안되는 것이니까요. 의사들이 하나같이 약물 치료(항우울제) 또는 인지행동치료를 해야하는 경우이고 효과가 2~3개월정도로 상대적으로 기간이 길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제가 공부한 이 사실을 남편한테 말하면서 병원가서 치료 다시 받아보자 하면 안가려고 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생각보다 본인이 결벽거리는 게 안불편한걸까요..? 최측근인 저는 너무나 힘이 듭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