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글만 보다가 쓰는건 처음이라 어색하네요.혹시라도 맞춤법이나 문장이 어색하더라도 글재주가 없구나 생각하시고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맞벌이 부부, 연애 4년 반, 결혼 1년차, 약 2개월 된 신생아를 키우고 있고,현재 저는 육아휴직 중이고, 남편은 재택 근무 중으로 종종 외근을 나가고 있습니다.(회사원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일정 조율 가능한 프리랜서와 같은 개념입니다.)그리고 저는 출산 이후 디스크로 인해 약 4월 말 부터 병원을 다니기 시작한 상황입니다.제가 글을 쓰는 재주가 없어, 남편 입장에서 억울할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내용 정리하여 작성해 보겠습니다. 얼마 전, 남편이 외근을 나간 날이 있었는데그 날은 제가 디스크가 심해져 주사치료를 받은 날이었습니다.병원이 먼저 예약되어 있었으나, 그 전날 저녁 (병원 클로징 이후) 갑자기 업무 일정이 생긴 남편이 다음날 4시에 나가야 한다고 저에게 일정을 공유하였고, 치료 예약이 2시여서 4시면 타이트 하긴 하나 사람이 몰리지 않으면 가능할 것 같아 남편에도 이러한 내용 공유했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병원은 집 바로 앞이고, 남편은 이미 이 날 치료 예약이 있는걸 알고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날 사람이 병원에 많이 몰리게 되어 4시 10분 치료가 끝났고, 남편과 통화하며 서둘러 집에 가보니 남편은 4시 외출건은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 2건의 미팅 중 오후에 있는 한 건만 진행하면 될 것 같다고 저녁 5시 쯤 나갔습니다. 디스크 주사가 처음이었던 저는 주사를 맞은 통증이 당일 심하게 느껴져일찍오라며 남편을 배웅했고 혼자 아이를 보게 되었습니다.아이 무게가 이제는 약 5kg 정도가 되다보니, 안을때마다 허리에 무리가 가긴 했지만보채는 아이 달래주지 않을수도 없고, 남편 또한 일로 나간거니 뭐라고 할 수가 없어서 집에서 아이를 보게 되었고, 호르몬 때문일 수도 있지만 최근 몸이 아파 눈물도 자주 나는지라 괜시리 서러운 마음을 혼자 삭히고 있었습니다. 저녁 8시 쯤, 남편이 이제야 마무리 되어 저녁먹는다고 연락이 와 알겠다고 대답했고,남편이 집에 온 시간은 약 11시 경이었습니다. 오자마자 남편은 다른 방에서 혼자 자고 저녁에 저 혼자 애를 보게 되었습니다. (매일 번갈아 가며 저녁에 아이 보는 중, 그 날은 저녁당번이 저였습니다.)솔직히 몸이 힘드니 왜이리 늦었냐며 남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일이니 저 사람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당연히 그 외 말은 없이 넘어갔습니다.위에 언급한 것 처럼 남편은 그 말에 대해 별다른 대답도 없이 한번 보고 작은방으로 가 잤습니다. 그런데, 최근 알고 보니 그 날 미팅이 없고 친구들을 몰래 만났다고 합니다. 제 동생이 근처를 지나다 형부를 봤다고 해서 알게되어 추궁해보니 처음에는 친구들이 보고있다고 해서 미팅이 끝난 후 갑자기 가게 되었다라고 하더만나중에는 이미 집에서부터 그날은 미팅이 아니라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로 했더군요.1차, 2차, 인생4컷까지 야무지게 찍었구요.언제부터인지 물어보니, 제가 병원이 늦어져 미팅이 취소되자 마침 친구들이 만나고 있다고 해 '나도 거기 갈 수 있게 됐어!' 하고 나갔다고 하더군요. 왜 거짓말을 했냐고 하니 - 제가 평소에 친구 만나는 것도 싫어하고, 본인이 외출하는 거를 싫어해 괜한 분란 만들 바에 거짓말을 했다고 하여 어느 부분이 그렇게 느껴졌냐 질문하니 제가 외출 시 '빨리 와'라고 하는 부분이 그렇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네, 평소 남편은 친구도 많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데 제가 임신했을 때 이제 신생아 나오면 외출 어렵다고 누차 이야기 했었습니다. 근데,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친구가 남편만큼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저도 운동이나 관리 등을 위해 외출하고 싶은 맘 꾹 참고, 집에서 아이 예쁘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일때문에 외출하다보면 저녁-낮 전부 제가 보는 경우도 많은데 그거는 어쩔 수 없는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보고 있습니다. 모든 부부가, 모든 신생아 있는 집이 이렇게 서로의 일상을 어느정도 포기해가며 아이를 키우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사람의 성향은 다르다 보니 뭐라 할 수는 없으나, 저는 여사친/남사친을 싫어하는 편인데 남편 모임에 항상 여자들이 끼어있다보니 연애 때부터 제가 싫은 티를 내긴 했습니다. 제가 집에있는 저와 아이보다 친구가 소중한거냐, 집에 있는게 답답하냐 하며 묻자, 남편은 너는 무슨 대답을 원하냐, 답을 정하고 이야기 하는거냐 뭐냐 라고 이야기하더니 평소 자기가 집안일 하는 부분에 대해 자기가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 아냐고 하면서, 그거에 대해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문제라고 본질에서 벗어난 이야기에 대해서도 괜한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요, 남편이 최근 디스크로 인해 많은 부분 도와주고 있으나 집안일? 제가 평소에 더 많이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밥은 제가, 설거지는 남편이, 쓰레기 및 화장실 청소는 남편이 빨래와 매일 돌리는 청소기는 제가 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서로 나눠 배려하고 집안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는 일부 사례 처럼 집안일 반반 이런식으로 딱딱하게 나누지 않고 우리 부부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나눠졌구나 생각했는데 남편은 아니었나 봅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남편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제가 마치 뻔뻔한 사람인 듯 이런건 당연한게 아닌데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문제라며 이야기 합니다. 그럼 당연한건 뭘까요? 제가 집안일도 전부 하고 애도 혼자보는 것이 당연한걸까요? 부부끼리 서로 배려하는 건 당연한게 아닌가요? (이렇게 말하면 남편은 또 너는 말을 왜 그런식으로 하냐면서 답답해만 하고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는 당연함은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지 않습니다.) 결국 이야기가 결론이 나지 않고, 남편이 이야기 중간 화를 내며'너는 논리정연하게만 이야기하면 니 말이 다 맞는줄 아느냐.''됐어, 그럼 나 이제 친구 막 만나고 다닐거야. 내가 만나고 싶을때마다 만날거야''너는 하여튼 말을 예쁘게 하고싶지 않게 해'등등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버리고는 더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며 들어가 버렸습니다. 제 말투가 딱 끊어지고, 상대와 이야기를 할 때 조금 더 명확한 대화를 하고자 최대한 논리정연하게 이야기 하려 노력하는 편인데 이런 제 말투 부터도 남편은 어쩌라는 거냐 등등 제 기준 논점과 상관없이 본인만 피해자가 되고싶은 방어적인 대화를 하려고 하는 듯 하여 조금 답답합니다. 답답한 마음 이해가 가나, 그냥 하루 남편이 친구만나면 저도 하루 친구만나고대신 서로 거짓말은 하지 말자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거짓말에 대한 남편의 사과 한 마디 듣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논점과 별개로 평상시 배려 문제 까지 번져야 하는 건지.. 결혼이 처음이라 어렵네요..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계속 감정적으로만 뻗치는 마음 붙잡고 싶어 결혼 선배님들은 이런 상황에 제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었을지 저의 어떤 대처가 현명한 것일지 여쭤보고자 글 쓰게 되었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혼부부 - 남편의 거짓말 조언 부탁드려요
맞벌이 부부, 연애 4년 반, 결혼 1년차, 약 2개월 된 신생아를 키우고 있고,현재 저는 육아휴직 중이고, 남편은 재택 근무 중으로 종종 외근을 나가고 있습니다.(회사원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일정 조율 가능한 프리랜서와 같은 개념입니다.)그리고 저는 출산 이후 디스크로 인해 약 4월 말 부터 병원을 다니기 시작한 상황입니다.제가 글을 쓰는 재주가 없어, 남편 입장에서 억울할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내용 정리하여 작성해 보겠습니다.
얼마 전, 남편이 외근을 나간 날이 있었는데그 날은 제가 디스크가 심해져 주사치료를 받은 날이었습니다.병원이 먼저 예약되어 있었으나, 그 전날 저녁 (병원 클로징 이후) 갑자기 업무 일정이 생긴 남편이 다음날 4시에 나가야 한다고 저에게 일정을 공유하였고, 치료 예약이 2시여서 4시면 타이트 하긴 하나 사람이 몰리지 않으면 가능할 것 같아 남편에도 이러한 내용 공유했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병원은 집 바로 앞이고, 남편은 이미 이 날 치료 예약이 있는걸 알고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날 사람이 병원에 많이 몰리게 되어 4시 10분 치료가 끝났고, 남편과 통화하며 서둘러 집에 가보니 남편은 4시 외출건은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 2건의 미팅 중 오후에 있는 한 건만 진행하면 될 것 같다고 저녁 5시 쯤 나갔습니다.
디스크 주사가 처음이었던 저는 주사를 맞은 통증이 당일 심하게 느껴져일찍오라며 남편을 배웅했고 혼자 아이를 보게 되었습니다.아이 무게가 이제는 약 5kg 정도가 되다보니, 안을때마다 허리에 무리가 가긴 했지만보채는 아이 달래주지 않을수도 없고, 남편 또한 일로 나간거니 뭐라고 할 수가 없어서 집에서 아이를 보게 되었고, 호르몬 때문일 수도 있지만 최근 몸이 아파 눈물도 자주 나는지라 괜시리 서러운 마음을 혼자 삭히고 있었습니다.
저녁 8시 쯤, 남편이 이제야 마무리 되어 저녁먹는다고 연락이 와 알겠다고 대답했고,남편이 집에 온 시간은 약 11시 경이었습니다. 오자마자 남편은 다른 방에서 혼자 자고 저녁에 저 혼자 애를 보게 되었습니다. (매일 번갈아 가며 저녁에 아이 보는 중, 그 날은 저녁당번이 저였습니다.)솔직히 몸이 힘드니 왜이리 늦었냐며 남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일이니 저 사람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당연히 그 외 말은 없이 넘어갔습니다.위에 언급한 것 처럼 남편은 그 말에 대해 별다른 대답도 없이 한번 보고 작은방으로 가 잤습니다.
그런데, 최근 알고 보니 그 날 미팅이 없고 친구들을 몰래 만났다고 합니다. 제 동생이 근처를 지나다 형부를 봤다고 해서 알게되어 추궁해보니 처음에는 친구들이 보고있다고 해서 미팅이 끝난 후 갑자기 가게 되었다라고 하더만나중에는 이미 집에서부터 그날은 미팅이 아니라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로 했더군요.1차, 2차, 인생4컷까지 야무지게 찍었구요.언제부터인지 물어보니, 제가 병원이 늦어져 미팅이 취소되자 마침 친구들이 만나고 있다고 해 '나도 거기 갈 수 있게 됐어!' 하고 나갔다고 하더군요.
왜 거짓말을 했냐고 하니 - 제가 평소에 친구 만나는 것도 싫어하고, 본인이 외출하는 거를 싫어해 괜한 분란 만들 바에 거짓말을 했다고 하여 어느 부분이 그렇게 느껴졌냐 질문하니 제가 외출 시 '빨리 와'라고 하는 부분이 그렇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네, 평소 남편은 친구도 많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데 제가 임신했을 때 이제 신생아 나오면 외출 어렵다고 누차 이야기 했었습니다. 근데,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친구가 남편만큼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저도 운동이나 관리 등을 위해 외출하고 싶은 맘 꾹 참고, 집에서 아이 예쁘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일때문에 외출하다보면 저녁-낮 전부 제가 보는 경우도 많은데 그거는 어쩔 수 없는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보고 있습니다. 모든 부부가, 모든 신생아 있는 집이 이렇게 서로의 일상을 어느정도 포기해가며 아이를 키우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사람의 성향은 다르다 보니 뭐라 할 수는 없으나, 저는 여사친/남사친을 싫어하는 편인데 남편 모임에 항상 여자들이 끼어있다보니 연애 때부터 제가 싫은 티를 내긴 했습니다.
제가 집에있는 저와 아이보다 친구가 소중한거냐, 집에 있는게 답답하냐 하며 묻자, 남편은 너는 무슨 대답을 원하냐, 답을 정하고 이야기 하는거냐 뭐냐 라고 이야기하더니 평소 자기가 집안일 하는 부분에 대해 자기가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 아냐고 하면서, 그거에 대해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문제라고 본질에서 벗어난 이야기에 대해서도 괜한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요, 남편이 최근 디스크로 인해 많은 부분 도와주고 있으나 집안일? 제가 평소에 더 많이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밥은 제가, 설거지는 남편이, 쓰레기 및 화장실 청소는 남편이 빨래와 매일 돌리는 청소기는 제가 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서로 나눠 배려하고 집안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는 일부 사례 처럼 집안일 반반 이런식으로 딱딱하게 나누지 않고 우리 부부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나눠졌구나 생각했는데 남편은 아니었나 봅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남편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제가 마치 뻔뻔한 사람인 듯 이런건 당연한게 아닌데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문제라며 이야기 합니다. 그럼 당연한건 뭘까요? 제가 집안일도 전부 하고 애도 혼자보는 것이 당연한걸까요? 부부끼리 서로 배려하는 건 당연한게 아닌가요? (이렇게 말하면 남편은 또 너는 말을 왜 그런식으로 하냐면서 답답해만 하고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는 당연함은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지 않습니다.)
결국 이야기가 결론이 나지 않고, 남편이 이야기 중간 화를 내며'너는 논리정연하게만 이야기하면 니 말이 다 맞는줄 아느냐.''됐어, 그럼 나 이제 친구 막 만나고 다닐거야. 내가 만나고 싶을때마다 만날거야''너는 하여튼 말을 예쁘게 하고싶지 않게 해'등등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버리고는 더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며 들어가 버렸습니다.
제 말투가 딱 끊어지고, 상대와 이야기를 할 때 조금 더 명확한 대화를 하고자 최대한 논리정연하게 이야기 하려 노력하는 편인데 이런 제 말투 부터도 남편은 어쩌라는 거냐 등등 제 기준 논점과 상관없이 본인만 피해자가 되고싶은 방어적인 대화를 하려고 하는 듯 하여 조금 답답합니다.
답답한 마음 이해가 가나, 그냥 하루 남편이 친구만나면 저도 하루 친구만나고대신 서로 거짓말은 하지 말자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거짓말에 대한 남편의 사과 한 마디 듣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논점과 별개로 평상시 배려 문제 까지 번져야 하는 건지..
결혼이 처음이라 어렵네요..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계속 감정적으로만 뻗치는 마음 붙잡고 싶어 결혼 선배님들은 이런 상황에 제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었을지 저의 어떤 대처가 현명한 것일지 여쭤보고자 글 쓰게 되었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