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같이 보겠습니다. 과연 이게 제가 속이 좁은건지 판단좀 부탁 드립니다.

포세이돈2024.05.20
조회118,695
안녕하세요. 결혼10년차 가장입니다.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 댓글에 와이프나 장인어른께 상처가 될만한 댓글은 자제 부탁 드립니다.그래도 아직은 사랑하는 와이프고  와이프의 아버지니까요.


와이프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습니다.1년반정도의 연애기간을 거치고 결혼을 했고올해10월이 10주년 되는 해입니다.
와이프와는 10년여간의 결혼생활동안 사소한 언쟁은 있었으나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같아 큰 어려움 없이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다만 문제는 저희 장인어른입니다. 다른부분은 부딫히는게 전혀 없으나 장인어른 문제만나오면 제가 나쁜놈이되고 속 좁은 놈이 되다보니 진짜 이게 제가 잘못된건지궁금해서 글 올려 봅니다. 읽어보시고 댓글 부탁 드립니다.



1)신혼여행을 다녀온후 처갓집에 들어온 축의금을 계산하다.와이프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문제로 와이프와 장인어른의 사소한 말다툼이 커져. 준비하셨다고 하시던 이바지음식조차 주지 않으시더군요. 참고로 저희 결혼식은 양가의 도움없이 집,예식비용,가전까지 모든부분을 와이프와 제가 직접 준비했고,예물은  저희 어머님이 해주셨습니다.

다툼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와이프집안어른들의 축의금중 와이프의 친척언니가 낸 축의는 우리가 먼저 내서 들어온거니달라고 와이프는 하는 상태. 장인어른은 무슨소리냐 이건 아빠인 내가 그동안 냈던 축의가 들어온거다. (별거 아니였습니다.그 언니분(처형)이 낸 축의는 고작 10만원 이였으니까요.그게 일이 커져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첫날 와이프는 서럽게 울고 장인어른은 안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으시고. 뻘쭘하게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당시엔, 그냥 사소한걸 가지고 왜 싸우나 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제가 스트레스를받았던거 같네요.

2.신혼여행을 다녀온후 1~2주가 지난무렵 와이프의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허니문베이비였던거죠. 기쁜 마음에 병원을 갔으나 결과적으로 자궁외임신이였습니다.긴급수술을 마치고 매우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던 찰나, 장인어른이 그러시더군요.우리 딸이 자궁외임신이 된건 박서방 니가 나이가 있고 몸관리가 안되서라고.
어이가 없더군요. 자궁외임신이 된게 제 탓이라뇨?

3.첫째아이를 심장소리도 듣지못한채 보내고  갖은 노력을 했으나 3년여간의 시간동안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와이프의 생리 주기가 일정치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게 와이프의 치부일수도 있다보니,대외적으론 일부러 안 갖고 있다고 하고
쿨한척 지내고 있었습니다.이때도 그러시더군요. 박서방 니가 문제라고 우리딸은 나이도 어리고 건강해서너때문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거다,관리좀 해라 라구요
설사.제 문제로 인해 안생기는게 맞을지라도 이렇게 말씀 하시는게 맞나 했지만어른이시기에 이때도 참았습니다.
4.장인어른이 약주를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결혼초반 아니 지난 10년간 주말이면 항상 한잔하자는 호출이 있었습니다.물론 저도 좋아서 먹었던 적도 있었으나 그게 너무 지속되니 힘들더군요.어느 순간부터 정중하게 거절도 해보고 약속이 있다고도 말씀 드려보았으나그때마다 돌아오는 말은 서운하다.박서방 니가 변한거 같다. 라고 하시더라구요.이게 어느순간 스트레스다 보니 전화를 피하게 됐고 그때마다 저,와이프에게 번갈아 전화를 하시고 전화를 안받으면 집까지 찾아오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엄청난 스트레스였으나 이또한 참아 넘겼습니다.
5.결혼식을 올리기전 어느날 아버님이 전화가 오셔서 급하게 쓰셔야 한다고.금전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결혼도 하기전인데 금전이야기를 하셔서 당황했으나 오죽 급하셨으면그러시나 싶어 빌려드렸습니다. 근데 약속된날짜가 한참지난뒤에 주시더군요.그때는 이해했습니다. 근데 그 후에 또 돈이야기를 하시길래 적당한핑계를 대고돈이 없다고 하니  장인어른 왈, 왜 그때 돈 늦게줘서 그러냐?? 알았다.하며 약간 역정을 내시기에또 한번 빌려드렸으나 그 돈은 꽤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받지 못했습니다.

6.4번내용과 이어지는 내용인데 주말오전 저나 와이프가 연락이 되지 않으면 무작정 저희집으로 찾아오셔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셨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행동인가요?
아버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신건 아닌거 같다.라고 말씀을 드렸으나내가 내 딸집에 오는게 잘못이냐 하시더군요. 참다참다 와이프에게 말을 하고비밀번호를 바꿨으나 이후에도 연락이 안되면 무조건 집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이외에도 10년간의 결혼생활동안 크고작은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이해했습니다. 왜냐? 장인어른이 와이프 어릴적 이혼을 하시고 혼자 키우시다보니 미안한 감정도 크시고 와이프에 대한 사랑이 크셔서 그러시는거겠지 하구요.
그렇게 제 속은 썩어갔지만 참고 인내했습니다.

그러다 작년연말에 문제가 터졌습니다.와이프와 제가 작년연말쯤에 모임이 있어 저희 아들들을 처가에 맡겼는데담날 아들이 그러더군요. 할아버지가 욕을 했다고.
이유가 있었겠지만,순간 진짜 발끈했습니다.
2주간 이해하고 이해하려다 도저히 안되서 장인어른께 여쭤봤습니다.


전후사정을 들어보니 이런내용이더군요.
아들이 저녁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동안 울었다.참다참다 안돼서 욕을 하게됐는데 그게 잘못이냐 하더군요.

하~ 제가 백번 이해해서 화가나서 욕을 하실수 있으나 하고
이해할수 있으나, 이유가 어찌됐던 아이에게 상처를 주셨으면 사과가 맞지 않냐사과가 아니더라도 손자에게 이해를 구하실순 없냐고 말씀 드리니.
별것도 아닌거에 발끈하냐고 하시더군요.그래서 제가 그 자리에서 그랬습니다.
아버님 이 시간 이후에는 아버님 볼일 없을거라고.제 집에서 나가달라고.

그게 5개월이 지났습니다.근데 어제 와이프와의 술자리에서 와이프에게 그러더군요.우리 아빠 성격이 원래 그렇고큰 일도 아닌데 사위인 오빠가 사과하는게 맞지 않냐고?
그리고 성격이 소심한거냐고?
지난일들을 왜 그렇게 다 기억하고 있냐고
여보도 아빠랑 똑같다고 하더군요.순간 욱해서 큰 사단이 날뻔한걸 참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하루가 지난 오늘도 분이 풀리질 않네요.5개월간 연락을 안한 제가 속이 좁은거고지난일들을 기억하는게 소심한건가요?


부탁드립니다. 여러조언들은 감사합니다만.와이프와 볼것이기에 상처가 될만한 댓글은 자제 부탁 드리겠습니다.

댓글에 장인어른이 혼자신데 맡겼냐는 글이 있어추가글 남깁니다. 장인어른은 새혼을 하셨고 10년정도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