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퇴근길에 과자 좀 사다달라는게 죽을죈가요

쓰니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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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개월차 임산부예요

임신하고 입덧이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못먹고 몇번 쓰러지고 해서 직장 그만두고 주부로있는데요

친정엄마가 제가 먹고싶은것 다 챙겨주시고
언니랑 여동생도 매번 먹고싶다는거 다 사다주고
입덧 때문에 고생할때 저희 남쳔 퇴근했을때 먹으라고 밥까지 차려두고 가고했어요 일하느라 고생한다고

그래서 남편한테 딱히 뭐 먹고싶다 사다달라한적 없어요

남편이 시부모님이랑 음식점을 하는데 워낙 바쁘고 일손은 적어서 매번 늦게퇴근하고 힘든거 알아요

오늘 아홉시에 온다길래 그럼 올때 과자 몇개랑 어이스크림좀 사다달라했는데

시어머니 전화와서 소리치면서
내 아들이 하루종일 고생해서 힘들게 돈버는거 알면서 집에서 쉬는애가 심부름 시켰다고 내가 며느리 종 만들려규 아들낳았냐고 난리가 났어요

남편이 옆에서 말리는데 듣지도않고

남편도 보기싫어서 언니네집 와있는데 진짜 너무 서럽고 저런 시댁인거 몰랐는데 이제 실체를 알게됐나 싶고
갑자기 저 전화받고나서는 너무 놀라서 눈물만 나요

지금은 이혼하고싶은 심정이예요 제가 너무 극단적인가요? 남편은 계속 연락와서 사과하는데
남편얼굴도 보기가싫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