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보다 더 잘버는데 못써요

푸푸2024.05.22
조회4,390
남편은 공무원이에요
혼자 벌때 네식구 먹고생활하면 딱 맞거나 마이너스..
여행이나 아이학원등 큰지출은 꿈도 못꿨어요.
저는 여행다니고 꾸미고 사람만나는걸 좋아하는데
그 월급으로 화장품하나 사기도 손떨리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씀씀이가 큰편도 아닙니다
원래 타고난 알뜰형인간이에요
아무튼..
아이태어나고 5년정도 돈때문에 쪼달리며살다가
제가 작게 사업시작했어요
말그대로 대박나서 남편의 2배이상 수입이 생겼습니다
이제 좀 내가 하고싶은 해외여행도 다니고 꾸미기도 하고싶은데 신랑은 그돈으로 부동산을하자네요
아파트 모델하우스 데리고 다니고 계약합니다 ㅡㅡ
동의를 제대로 구하지도 않고 여기 괜찮아 나만믿어 라며
아파트에 투자합니다
물론 앞으로 미래에 잘살자는 의미로 하는것이지만
앞으로 수없이 투자만 할 생각인듯합니다.
저도 부동산 좋은건 알지만 애들학교도 있는데 4~5년씩 동네옮겨가며 집바꾸는 삶을살고싶지 않아요
그리고 그투자가 100프로 성공할지도 의문이고요
대출금 갚고 . 다음집으로 옮기기위해 돈모으고 이러니 열심히 일해도 여유가 없이 또 쪼달리는 삶을 살아야해요

반면에 저는 한번뿐인인생 펑펑쓰진않더라고 가성비 좋은 여행들 많이 다니고 애들과 좋은추억쌓고 재밌게 살고싶어요오래살지도 모르는데 한번사는거 행복하게 살고싶거든요 둘이 합한돈이면 이렇게 살아도 노후를 위해 저축할돈 됩니다
그리고 부동산도 조금씩 오래 알아보고 해도 괜찮구요 !

물론 제 성에 못이겨 1년에 한번 해외여행 마지못해가고
제쇼핑할것도 남편눈치보면서도 한번씩 사는데
그때마다 우리이제 아파트가려면 돈모아야해 여기까지만 하자 라네요 ..

시댁이 신랑어릴때 버는돈 족족모아 땅사고 또 땅사고 해서 집에 현금이 없어 고생하며 살았어요.
지금도 그땅이 막 크~게 오른건아니고 투자는 늘 ing라
시부모님 인생은 여행한번 제대로 못즐기고 늘 가난했어요 나이드셨는데 끝까지 가난한 인생을사세요
신랑이 그인생 따라가려는거같아요
대대손손 투자하며 가난하게 살면 도대체 재산은 누구몫입니까 ?


반면에 저희부모님은 부동산을 하진않았지만 사업이 잘되어 여유로워서 여행다니고 맛난거먹으면서 잘 살았어요
지금도 사업은 여전히 잘되시구요 노후 걱정없으세여

신랑에게 유치하게 내돈내돈 하기싫은데
자꾸 돈을 자기마음대로 굴리고 쪼달리게 만드니
내돈내가 이렇게 쓰겠다 왜니맘대로냐 라는 말이나오네요

부동산해서 미래에 돈많이 벌어여행가자는데
다 늙어서 사진찍어도 못낫을때 여행다니기 싫어요

부동산 다음집에서 멈추라니 싫대서 오늘도 싸웠습니다
삶의방향성은 다 지가 맞는줄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