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몰랐던 시댁 상황

ㅇㅇ2024.05.23
조회150,062
결혼 후에 알게된것들이 많아 좀 혼란스러운데요

먼저
노후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시댁이에요
신랑 어머님은 공무원 출신이였다 들어서 당연히 연금 나와서 노후 준비가 되었는 줄 알았는데
재직기간 20년을 채우지 않으셔서 연금이 나오지
않는다고합니다 결혼 후에 시어머님과 대화중 자연스레
알게되었습니다(시아버님은 돌아가셨고 생전에 뚜렷한 직장이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남편이 달달이 100만원 생활비 드린다고해요

친정은 두분 다 공무원이라 연금으로 노후는 문제없구요
자가 집이 있으시고 연금이 나오셔서 오히려 한번씩 제가
도움을 받는편입니다
그런데 시댁은 집이 없습니다....
신랑과 둘이 살던 아파트가 전부였어요
연애때 따로 어머님 집이 있는것처럼 말했었고
결혼해보니 그 집은 시골에 나라에서 운영하는
아주 오래되고 작은 아파트이며
(현금화 하면 몇백만원..)
중요한건 그 집에서 사신적이 없다는겁니다
짐만 쌓아두는 용도의 집이였더군요
시어머님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머물렀던 공간으로 돌아가시면서 시어머님앞으로 이전한 집이였어요
수년간 방치된 집이라 사람이 살기 적절치 않은집입니다 결혼 후에 알았어요 그런데 시어머님은 입버릇 처럼 항상 내앞으로 아파트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시어머님의 거처가 따로 없으셔서 자연스레 합가해 살게되었고요


위의 경제적인것들은 알고나서도 괜찮았어요
말못할수있었겠지 싶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놀랜건
시어머님의 알츠하이머 초기 증세라는겁니다
신랑은 결혼전에 몰랐다는데
글쎄요.. 저랑 결혼 한 순간부터 증세가 뿅 하고 시작되지는
않았을것같아요 그리고 신랑의 외할머니로부터
유전력이 있었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몰랐을까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결혼 직후에 병원 모시고갔는데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 나왔구요
여기서부터 좀 막막하더라구요
속은 기분도 들고
전 병력이나 경제적인것들은
결혼전에 말해줘야하는 의무사항이라고 생각하는데
신랑은 또 생각이 다르네요
오히려 저를 냉정한 사람 취급하면서
부부사이도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자꾸만 속은 기분인데 여러분들 입장이라면 어떠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