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에휴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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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결혼식하기전에 애기가 먼저 생겨 결혼식은 하지 않았고
원래 동거를 하고있어서 애기를 가지니 자연스레 부부가 되었어요 (우리는 어리지않고 30대는 넘었습니다)
임신했을때는 초기에는 많이싸우고 했지만
후기에는 아이를 만날날만 기다리며 행복하게 지냈어요

그러다 아이를 낳고나서 남편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해요
친정집은 가깝고 시댁은 약간 거리가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몇년전에 재혼을하셨고
시어머니는 혼자이세요

아이를 낳고 친정집에서 아이를 봐주러 많이오시고
시댁 어머니는 차도없고 아이를 본인이 보러온것은 8개월차까지 4번정도입니다
그래서 남편은 우리집에만 제가 치우친다고 생각해요
맨날 친정집은 왔다갔다하면서
자기엄마한테는 안간다는 불만이 생긴거예요
저는 남편이 쉬는날이 없어 혼자 맨날 애기보기가 힘들어서 애기좀 봐달라고 친정에왔다갔다 했습니다
친정 식구도 집에와달라고 부탁하고

남편은 쉬는날없이 열심히 일합니다 그래서 자기는 쉬는날 없이 일해서 못가니까 나혼자 가길 원해요
저는 시댁을 싫어하지 않아요 단지 우리집 보다는 불편한것뿐 그리고 시댁이 거리가 멀어서 애기를 데리고 혼자 다녀오는게 어려웠어요
저희 친정집은 같은 지역인데 국도로 40분정도 가야하고
시댁은 안막힌다면 1시간이 걸리지만 막히면 2시간정도 걸리는 고속도로로만 갈수있습니다
근데 남편은 거의같은 시간인데 왜자기네 집은 안가냐고해요 그래서 제가 고속도로는 아직혼자 힘들다고 하니까 그럼 국도로 가면된다며 말도안되는 소릴하곤 했어요
이 이야기했을때는 아이가 200일도 안됬을때 였어요
하도 스트레스받으니까 제가 애기 끌고 겨우겨우갔어요
그러면 또 좋아해요
저희친정에 이런 이야기호 하소연해도
못갈때 아니니까 나랑 아이랑 좀 고생해서 가서 남편 마음을 편하게 해주래요 맨날 가지못하고 한번이라도 가주라고
그래서 그이후에도 남편이 좋아하니까 어머니한테 또 간다고했고 혼자서 큰형님네도 왔다갔다했어요

애기 200일때 남편이 벚꽃 보러 가자고 했고 제가 시어머니랑 같이가자고 둘째 형님도 가까이사니까 같이가자고 했어요
근데 어머니가 애기데리고 뭐하러 여기까지오냐며 자기가 나중에 간다고 오지말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둘째형님네를 가재요
둘째 형님네는 시댁이랑 같이살아요

제가 애기200일인데 다른시댁이랑 같이 보내는게 말이되냐고 어머니가 힘들까보ㅏ 우리생각해서 오지말라고했는데 둘째형님네로 가는건 괜찮냐고
차라리 어머니 설득해서 어머니네가자고했어요

그러더니 나를 갑자기 시댁싫어하는 사람을 만들더니 둘째 형님네 안간다고했다고 싸웠어요
나는 내가 시댁이랑 먼저 애기 이백일 보내자고 했는데 어머니가 오지말라고했고 둘째형님네를 안간다고하는게 시댁을 싫어하는거냐면서 화가났어요

그렇게 시댁일때문에 몇번 많이 싸웠어요
시댁일에 하자고하는거에 제가 거절을 하면 무조건 화내고 저를 시댁싫어하는 사람이라고 단정지었습니다

그리고 싸울때마다 저는원래 일하는 사람이고 일을 하고싶어하는데 애기때매 일을 못하는걸 알면서도 제가 일을 안하는걸로 스트레스줬고 이야기 다신 하지말라고 했는데 또 이번일이 터졌습니다

어머니가 가게가 잘 안되서 노가다를 하시러 나갔는데 그게 마음이 아파서 집에 하루 모셔오고싶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럼 일 쉴거야? 했더니 아니래요
자기는 일을 가야되니까 가고 나보고 같이 있으래요

근데 그날은 큰형님네 돌잔치가 있어서 아침일찍 와서 도와달라고해서 새벽에일어나서 가야하는 그런상황이였어요
그 돌잔치 끝나고 모시고 오고싶대요

저는 그날은 내가 힘들것 같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서운하대요
( 이미 제가 먼저 저번주에 어머니 전날 우리집에서 자고 돌잔치 같이가자고 했는데 어머니가 안오신다고 했어요 자기는 집에서 가는게 편하시다면서)

그래서 제가 우리둘이 같이 있으면 천번 만번 와도되는데 난 혼자 힘들것 같다고 했더니 자기가 일하는 덕분에 그렇게 놀고하는데 당연히 제가 어머니를 챙겨야 한대요
저는 효도는 셀프고
배우자에게 원하면 부탁아닌 부탁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것또한 남편에게 항상 말한거이구요
근데 이번에도 또 저렇게 생각하네요

저는 애기낳고선 남편에게 집안살림을 하지말라고 했어요 집안일은 내일이라고 생각하며 일할테니 너도 니일하라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요
남편은 아이낳고 남자들 피곤할거라고 이야기 많이들어서 무서웠는데 자기는 아이낳고 더 편해졌대요
그만큼 제가 아무것도 부탁하지않았어요

원래 같이 일하고 집안일도 같이 했거든요
아이봐달라는건 당연히 안하고 집안일도 안해요
아이 태어나고 돈을 벌아야 하는 무게가 무거우니 조금이라도 피곤함을 덜어주자는 저의배려입니다

근데 그걸 이제 당연하게 여깁니다
애기 돌 전후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런일로 싸운다는데 어떻게 이시기를 지나갔는지 궁금하고
그까짓거 못해줄거 아닌데 내가 괜한 자존심에 안하려고 하는건가 생각도들고..
처음부터 여보 요즘 피곤하지? 미안한대 내가 엄마가 걱정되서 그러는데 자기가 좀 같이있어주면 안될까? 내가 일을해야되서 못해서 라고 했으면 해줬을 일입니다..
남편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그리고 남편은 자꾸 저보고 정신이상자라며 막말합니다

자기라면 안그랬을거래요
내가 혼자 일하고 자기가 애기를 키우면 자기는 더 우리집을 챙겼을거라고

저도 고쳐야할 부분이 있는거 알고있어요 싸울때 마음에도 없는 막말이나오는것도 그렇고
그치만 저는 처음부터 저에게 부탁아닌 부탁으로 말했으면 절대 거절하지 않았을거예요
어떻게 하면 남편이 제마음을 알아줄까요
솔직히 요즘 좀 지치네요 그냥 혼자살까 생각도 많이드는 시기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