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하다가 쌍욕 먹은 경험 있어?

익명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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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며칠 전에 3일 일하고 관둔 곳이 있거든?
배달 전문점인데 주방에서 내가 조리하고 포장하는 곳에서 알바 했었어. 첫날엔 그냥 알려주다가 이틀째 부터 사장이 남편인데 무슨 3살 짜리 아기 안고 있는 지 아내한테 ㅈㄴ 욕 퍼붓더라.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이였어. 그래서 난 그냥 그때부터 “아… 여긴 알바 오랫동안 하긴 글렀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지… 3살 짜리 말도 못하고 잘 걷지도 못하는 아기 안고 있는 애 엄마는 주방에 들어와서 그냥 가스렌지도 아니고 점화기로 켜야하는 불 있는 곳에서 아가 위험하게 안고 조리하더라… 애기가 자기 안 안아주면 막 소리지르면서 울어서 안아야한대… 쨋든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였는데 내가 이틀쨋날 12시간 동안 근무 했었거든? 근데 사장이 나한테 “이제부터 실수하면 잔소리 할거니깐 그렇게 알아.”라고 말하길래 난 그냥 알겠다고 했지. 문제는 3일 째인데 처음으로 주문이 진짜 한꺼번에 들어온거야. 난 참고로 배달전문점에선 일한 적 처음이고, 다른 곳에선 알바 여러번 했었어. 심지어 사장이 엄청 잘 알려준 것도 아니야. 무튼 3일째에 배달 한꺼번에 와서 사장님이랑 그 와이프도 우왕좌왕이였어. 물론 나도 그랬고… 배달이 먼저 들어온 곳 순서로 음식을 줬는데 요번엔 그게 아닌 거였나봐. 난 모르고 그냥 음식 순서로 줬겠지 싶어서 포장하고 배달원 분께 “주문 번호 잘 확인해주세용”이라고 말하고 보냈지. 근데 사장이 갑자기 물냉면 포장 한 거 어딨냐고 물어보는 거야. 그래서 난 처음엔 알바한지도 며칠 안되서 내가 봉투에 포장 한 게 물냉인지 비냉인지도 잘 몰라서 모르겠다고 했지. 아예 포장 용기로 덮어져 있어서 잘 몰랐었어. 근데 음식 순서로 항상 줬으니 당연히 맞겠다 생각해서 포장 했던 건데 갑자기 배달원 탓으로 점점 얘기가 흘러가는 거야. 그래서 배달 고객센터에 사장이 전화해서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고 있더라. 물론 그전에도 내가 잘못한 거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제 알바비에서 까셔도 됩니다.“라고 정중하게 여러번 말했었어. 근데 몇분 뒤에 씨씨티비 보여주면서 나한테 개쌍욕이란 쌍욕 다하더라 소리지르면서 배달 기사분 계시는데 ”신발 니들 점표 똑바로 하나 못봐?“ 이러면서 “니가 잘못하면 다 망하는 거야.” 이런 말 하길래 “알바 3일차 밖에 안됐고 배달이 한번에 몰려 온 적은 처음이라서 실수 한 거 같다”고 했어. 그래도 나한테 분했던지 욕이란 욕 다하더라. 나 진짜 이렇게 심한 욕 들은 건 처음여서 눈물이란 눈물 다 나오고 식은땀 나길래 없었던 공황까지 온 거 같아서 못할 거 같다 약 먹고 온다 하고 그냥 나왔어. 결국엔 내가 집 와서 한번더 못 할 거 같다고 문자 주고 일한 시간 적어서 보내줬는데 주휴수당 안주고 그냥 시급 12000원에서 주휴수당 같이 넣었다는데 원래 시급에 주휴수당 포함인지도 모르겠고 나처럼 이런 경험 있는 사람 있냐? 사장이 이틀 째에 자기 옛날에 조폭? 같은 출신이였다는데 욕하는 거 보니 맞는 거 같긴하더라. 노동부에 신고 때리려고 해도 알바 하는 사람이 5인 미만이면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 접수도 안해준대 ㅋㅋㅋ 와 사장새끼는 자기 아기가 우는데도 소리 지르면서 화내던데 거긴 오픈한지 몇개월 밖에 안됐는데도 망했으면 좋겠다.

물론 실수한 건 내 잘못이야. 그래서 정중하게 사과도 고개 푹 숙이고 진심으로 여러번 사과했었어. 근데 자기한테도 손실이 큰 거 아니깐 알바비에서 대체 해달라고도 했었고… 나 진짜 소리란 소리 다 지르면서 쌍욕이란 쌍욕까지 먹었어야 할까..? 알바 3일차가 물건이 어디있는지도 잘 몰라서 계속 물어보고 그랬었는데 심지어 잘 알려주지도 않았었어. 너희들은 이런 비슷한 경험 있으면 어떻게 대처 했었어?

심지어 청소년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근무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 오전 11시 부터 오후 11시까지 뼈 빠지게 일했었다…

근로계약서 안쓰고 시급 12000원에 주휴수당 넣는다는 계약서도 안씀… 나중에 그냥 사장 지가 말로 해줬는데 어떻게 해야하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