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술을 좋아하지만 소위 인싸는 아니라 밖에서 많이 마시고 술로 사고치는일은 없지만, 둘이 만나면 술 한 잔 하며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 하는 걸 좋아했어요.
A는 장이 약하고 음식을 많이 가려서 B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같이 맛있는걸 먹어도 상대적으로 무딘 B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A는 안 좋아하는 음식, 좋지 않은 위생에 보다 예민합나다.
A는 B가 가고 싶어했던 A 동네의 실내포차에서 저녁을 먹기로 헙니다. 고기도 구워먹고 즐겁게 대화하며 데이트를 마무리하고 A의 집으로 가는 길, A는 화장실이 급해졌다 합니다. B는 다급한 마음에 근처 상가에라도 들를까? 물었지만 원체 밥 먹은 포차가 가깝기도 히고 A도 빨리 그냥 집에 가고싶다 해서 서둘러 돌아가기로 합니다. B는 내가 굳이 여기 와보고 싶다 해서 괜히 고생하게 한다는 생각이 많이 미안합니다.
A의 집 건물까지 마음졸이며 돌아온 상황. A는 다리를 꼬아가며 극심한 요의를 호소합니다. B는 곤란하면서 미안합니다. 여긴 A의 집이고, 이미 노상방뇨 같은 걸 하면 cctv에 찍혀서 A는 곤란해집니느다. 자기야 조금만 참아 제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5층 집으로 돌아옵니다.? B는 맥이 탁 풀립니다.
이게 웬걸. A는 멀쩡한가 봅니다.
얌전히 혼자 잘 있던 키우던 고양이를 굳이 만져주고, 옷 좀 갈아입겠다며 느긋하게 방으로 갑니다. B는 아까 그렇게 급하다며 왜 이러냐고, 제발 좀 회장실 들어가라고 악을 썼고 A는 어리둥절해하며 느긋하게 화장실에 들어가 용변과 세수 양치질 등 모든 용무를 해결합니다.
B는 화가 납니다. A가 실수할까봐 , 얼마나 맘 급할까 맘 졸인 자기 자신이 바보 같습니다. A에게 따집니다. A의 입장에서는 내가 그때는 정말로 화장실이 급했는데 이제 집이라 생각해 맘이 편해져서 그런 거지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 B는 A의 의사소통 방식과 장난 방식이 여러모로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A는 B가 마음 졸이며 거리를 뛰어오고 민감한 사람 건들지 않으려 노력했단 걸 하나도 모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게 어이없고 화가 납니다.
화를 누르고 A에게 말합니다. 그런 장난은 치지 않으면 좋겠다, 너 장 안좋은 문제 때매 갑자기 급하다 하면 나 얼마나 예민해지는지 알지 않냐, 매번 난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A는 억울합니다. 진짜 1층에선 마려워서 그런 게 맞고 집에 오니 맘이 편해져서 긴장이 풀려 그런 건데 B가 괜시리 진지하게 받아들여 문제라고 합니다. B한테 장난을 걸려고 한 게 아닌데 진짜 그 땐 그랬어서 그런 건데 왜 때문에 자기를 농락했다고 여기는지 모르겠습니다.
B는 A에게 크게 실망했습니다. 꼭 어디가 약하고 불안한 문제가 아니라, 그 순간 A 때매 자기가 얼마나 피말려가며 어디든 들어가러 했는지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A가 이상하다고, 몰상식하다고 생각합니다. A의 입장에선 순간순간 진짜로 그 땐 터질 듯 마려웠고 집에 오니 변의가 줄었다는 거 거짓말도 아닌데, 그게 사실인것과 별개로 B에게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그 말 한마디가 듣고 싶다고 생각하는 B가 너무 별 일도 아닌데 유난히 심하다 생각하고 B가 대체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A vs B, 누가 문제일까요 둘 다?!
둘 다 술을 좋아하지만 소위 인싸는 아니라 밖에서 많이 마시고 술로 사고치는일은 없지만, 둘이 만나면 술 한 잔 하며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 하는 걸 좋아했어요.
A는 장이 약하고 음식을 많이 가려서 B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같이 맛있는걸 먹어도 상대적으로 무딘 B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A는 안 좋아하는 음식, 좋지 않은 위생에 보다 예민합나다.
A는 B가 가고 싶어했던 A 동네의 실내포차에서 저녁을 먹기로 헙니다. 고기도 구워먹고 즐겁게 대화하며 데이트를 마무리하고 A의 집으로 가는 길, A는 화장실이 급해졌다 합니다. B는 다급한 마음에 근처 상가에라도 들를까? 물었지만 원체 밥 먹은 포차가 가깝기도 히고 A도 빨리 그냥 집에 가고싶다 해서 서둘러 돌아가기로 합니다. B는 내가 굳이 여기 와보고 싶다 해서 괜히 고생하게 한다는 생각이 많이 미안합니다.
A의 집 건물까지 마음졸이며 돌아온 상황. A는 다리를 꼬아가며 극심한 요의를 호소합니다. B는 곤란하면서 미안합니다. 여긴 A의 집이고, 이미 노상방뇨 같은 걸 하면 cctv에 찍혀서 A는 곤란해집니느다. 자기야 조금만 참아 제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5층 집으로 돌아옵니다.? B는 맥이 탁 풀립니다.
이게 웬걸. A는 멀쩡한가 봅니다.
얌전히 혼자 잘 있던 키우던 고양이를 굳이 만져주고, 옷 좀 갈아입겠다며 느긋하게 방으로 갑니다. B는 아까 그렇게 급하다며 왜 이러냐고, 제발 좀 회장실 들어가라고 악을 썼고 A는 어리둥절해하며 느긋하게 화장실에 들어가 용변과 세수 양치질 등 모든 용무를 해결합니다.
B는 화가 납니다. A가 실수할까봐 , 얼마나 맘 급할까 맘 졸인 자기 자신이 바보 같습니다. A에게 따집니다. A의 입장에서는 내가 그때는 정말로 화장실이 급했는데 이제 집이라 생각해 맘이 편해져서 그런 거지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 B는 A의 의사소통 방식과 장난 방식이 여러모로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A는 B가 마음 졸이며 거리를 뛰어오고 민감한 사람 건들지 않으려 노력했단 걸 하나도 모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게 어이없고 화가 납니다.
화를 누르고 A에게 말합니다. 그런 장난은 치지 않으면 좋겠다, 너 장 안좋은 문제 때매 갑자기 급하다 하면 나 얼마나 예민해지는지 알지 않냐, 매번 난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A는 억울합니다. 진짜 1층에선 마려워서 그런 게 맞고 집에 오니 맘이 편해져서 긴장이 풀려 그런 건데 B가 괜시리 진지하게 받아들여 문제라고 합니다. B한테 장난을 걸려고 한 게 아닌데 진짜 그 땐 그랬어서 그런 건데 왜 때문에 자기를 농락했다고 여기는지 모르겠습니다.
B는 A에게 크게 실망했습니다. 꼭 어디가 약하고 불안한 문제가 아니라, 그 순간 A 때매 자기가 얼마나 피말려가며 어디든 들어가러 했는지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A가 이상하다고, 몰상식하다고 생각합니다. A의 입장에선 순간순간 진짜로 그 땐 터질 듯 마려웠고 집에 오니 변의가 줄었다는 거 거짓말도 아닌데, 그게 사실인것과 별개로 B에게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그 말 한마디가 듣고 싶다고 생각하는 B가 너무 별 일도 아닌데 유난히 심하다 생각하고 B가 대체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둘의 화해를 위해선 누가 뭘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