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결혼생활이 힘듭니다. 이혼이 정답일까요

참담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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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0년 다되갑니다.현타와서 한번 글을 써 봅니다.
저 혼자 외벌이고 7살,5살 토끼같은 아들이 둘 있습니다.오랜기간 연애후에 결혼을 했는데, 그때는 이런 성향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해 주는 밥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적어도 제 기억으론 없네요)
제가 바라던 와이프상은 돈은 내가 벌어와 먹여살릴테니적어도 기본적인 청소 등의 집안 일+ 아침 저녁 식사를 먹는 것이었죠. 일은 안해도 되니.
결혼초기에는 장난식으로 말하면서 집에있으면서 남편 밥좀 해줘바라 하며 티격티격 했는데어느순간 안하는게 당연시 되버렸죠.
아이가 생기면 좀 바뀌나 했습니다.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좋아서 이유식도 전부 다 배달이 되는군요.애들 반찬 역시 요즘은 반찬 집도 많아서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요리를 할줄을 모릅니다.
저희집은 배달비가 많이 나옵니다.저번달 계산해봤더니 배민 + 요기요 로만 400만원 정도 썼습니다.다 시켜먹거든요. 배민 등급도 매우 높아요. 가끔 제가 참다참다 지랄을 해도 크게 바뀌는건 없습니다.
배달안시킬땐 제 밥은 제가 차려 먹습니다. 가끔 설겆이가 쌓이는데, 일부러 안해봐도 그대로입니다. 결국 제가 합니다.
먼 TV가 그리 재밌는지 새벽 5시쯤 자는거 같고(확실하진 않습니다), 아이 유치원 보내고 하루종일 잡니다.
토요일 점심먹자고 하면 짜증을 낼때가 많습니다. 왜냐면 자야하니까요.  물론 배달입니다.
이혼하자 해도 안해줄거같아요. 소송걸어야 하겠죠.정떼는게 쉽지가 않네요. 솔직히 애들만 없었으면 걍 다 때려부시고 나왔을텐데, 부모님이랑 애들이 밟혀서 그냥 살고 있습니다.
우울증이 다른데 있는게 아니더군요. 제가 봤을땐 제가 우울증 환자입니다.이혼이 정답 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