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 안한 친구

2024.06.01
조회17,259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사람입니다.
저에게는 a와 b라는 초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셋이서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를 같이 다녔고
고등학교때부터는 학교가 달라져
뜸해지다가 20대 중반때 다시 만나 이후로 셋이서 자주 연락하고 잘 놀러다녔습니다.

a-이번에 결혼한 친구
b-문제의 친구

사실 b가 저희에게 돈을 자주 빌렸어요. 몇백까지도 아니고 소액이지만 한동안 너무 자주 빌려가서 (일이주에 한번) 저희는 atm기 취급당하는거 같아서... 좀 기분이 상했습니다.

저는 b에게 다른일들에서도 안맞는다고 느껴졌고 얘와의 관계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손절했습니다. 그러다 몇달후에 연락이 와서 화해를 했고 잘 풀었어요.

이번에 a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b는 사정이 생겨 못가게 되어 미안하다고 a에게 장문의 카톡을 보냈다 하더라고요.

식 끝나고 한달지나서 a랑 술을 마시는데 결혼식 이야기하다가 b가 축의금이나 선물같은걸 일절 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a가 자취할때가 있었는데 그당시 저희가 자주 만나 술을 마셨습니다. 집이 먼 b를 본인집에서 자주 재워줬고 불편한 내색도 안보였습니다. 돈도 빌려달라할때 선뜻 빌려줬고.금액을 떠나서
결혼식이면 그래도 큰 행사중하난데 본인이 도움을 그렇게나 받았으면 뭐라도 마음담아 챙겼어야하지 않나 싶어요.
본인 남자친구한테는 자기 옷이나 악세사리 팔아서 데이트비용 마련하고..선물사주고..
할거다하면서 저희한테는 인색한게 .....짜증납니다 이제

축의를 못했으면 연락이라도 따로 줬어야 했을거 같은데 ..
저랑도 연락잘하다가 a 결혼식 올리고 좀 지나서 카톡을 읽씹하더니 연락이 없더라고요..?
제가 할말없게 답장한것도 아니고..
평소 이친구 연락패턴과는 달라서 저는 딱 눈치챘어요.
본인도 a 축의금 선물 아무것도 안한게 찔리니까 저랑도 연락안하는거 같아요.
뭔일이 생겼다기엔.. 글쎄요..
a친구 결혼식 끝나고 3일후에
b랑 저랑 둘이서 카페가고 술마시고 놀았거든요. 전 축의안한건 몰랐어요.
저랑 같이 논것도 큰돈은 아니지만 한 오만원돈은 나왔을텐데....
쓰다보니까 그냥 본인이 하기싫어서 안한게 맞는거 같네요...
그렇다면 더 이해가 안가요
본인한테 도움도 많이 주고 친했던 친군데......

인간관계 어렵네요..

a도 무딘 친군데 이번일은 좀 서운하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