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와의 갈등

ㅇㅇ2024.06.02
조회29,805
안녕하세요, 결혼 6년차 남편입니다.

긴 결혼생활이 아니라 철없을수 있는점 생각하여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2남 중 맞이로 무뚝뚝하고, 친척과의 교류가 일절 없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결혼 초반에는 와이프와 많이 다투었었는데요.

지금은 서로 자라온 가정환경을 이해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정만 잘 지낸다고 잘 지내는게 아니더라구요.

먼저 저의 집은 어머니나 아버지가 굳이 자주 찾아오거나 연락을 하는것을 너희가 시간나거나 찾아올수 있으면 그때 해주면 그걸로 좋다. 라는 생각을 갖고 계셔서 와이프가 오히려 제 부모님을 찾고싶을 정도로 편하게 해주려 하십니다.
(친어머니, 새아버지 입니다)

이제 중요한 처가집 내용입니다..
(친어머니, 새아버지 입니다)
쓰니 와이프가 첫째 입니다.
첫째 둘째 / 셋째 넷째 가 서로 다른 아버지 입니다

가족이라며 근처에 산다면서 셋째 넷째가 어리고 두분이 나이가 있으셔서 너희가 자식된 도리로써 라는 명목으로
사업자 관련 서류관리 세금관리 업장관리 그리고 두분 어린 자식들까지 관리를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첫 만남부터 첫인상이 좋지 않았어요.
가족관계를 묻거나 어찌살았는지에 대한 내용보다는
얘랑 살면서 매주 교회를 나올 수 있냐 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장모님이 교회 권사님)

와이프 입장에서 새아버지는 저를 위아래로 훑으며 틱틱거리셨지요..

그러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어머님과 아버님의 잦은 개인적인 뒷처리로부터 불화가 시작됬었어요

인터넷뱅킹, 골프좋아하시고 여행좋아하시는데 비행기 티켓부터 여행지 숙소예약도 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런부분은 해드릴수 있었고, 해드렸었는데

모든 것이 말이 문제였습니다.

너네가, 너희가, 자식이, 부모가..
하라고하거나 시키면 해야지 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시는 처가 부모님이세요.

뭐가 그렇게 자주 탐탁지 않으신건지 저한테 기분나쁘면 와이프를 달달 볶습니다

이번 주 너네 서방 교회 왜 안나왔냐
네 서방은 왜 어른 생신에 얼굴을 비추지 않냐
네 서방은 왜 겉도는거냐
네서방은 네서방은..

일년에 두번 생신 챙기는게 어려운일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울수 있는 상황도 생기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요

두분 필요할 때마다 시간때도 없이 부르고,
기분나쁘면 불러다가 네서방은 사기꾼이냐 말하기 일쑤..

당황스러운건 이제는 두분생신과 더불어 셋째 넷째 생일까지 챙기고 명절 두번, 어버이날 연말까지 다 챙기라는 겁니다

끝말엔 항상 너희가 자식된 도리로써 해야되지 않겠니?
입니다..

허구언날 뒤에서 욕하시는 아버님
너희가 해야되지 않겠니? 어머님..

가족이라고 하신다면 첫째 딸 사위 생일은 알고 계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처가 부모님은
제 생일 제 고향 제 부모님이 어디서 사시고 제 형제자매는 몇이나 되고 무얼 하는지 아는것이 없으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가족을 얘기할 수 있는걸까요?

(저희는 참고로 처음 결혼당시 여건이 좋지않아 결혼식도 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상견례를 하자고 먼저 얘기하셨다가
불편할것 같다고 엎으신것도 처가 부모님이시죠..

사위도 자식이라지만 남의 귀한 자식이지 않습니까..?

이런 말 어머니한테 터놓고 얘기하면 끙끙앓고 종일 눈물로 지내실까 말도 못하겠고...

어디 터놓기에 부끄러워 익명으로 이 곳에 글을 남깁니다

부족한 쓰니한테 필요한 조언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