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고 속상합니다.

쓰니2024.06.06
조회250
안녕하세요.
하소연할 곳도 고민 상담할 곳도 없어서 오늘 처음 가입해 글을 적습니다.

바로 본론 들어가자면 저희 누나가 3년 전에 암 투병하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결혼해서 남편, 아이 한 명 있음)
누나가 살아있을 때 아프지 않았을 때도 매형은 저희 부모님(장인, 장모)께 예의 차린 적도 없고(신혼여행 다녀와서 찾아뵙지 않음, 쌩하고 뚱한 표정, 등등 너무 많습니다) 불만이 많아 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결혼자금을 마련해 주지 않아서 인듯합니다.
갑자기 동거하더니 결혼한다 해서 당장 해줄 형편도 상황도 아니었거든요.

문제는 누나가 암 투병할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누나 간병 한 번을 안 했고 저랑 엄마가 돌아가며 간병하고 치료비도 지급했습니다.(나오는 보험금은 매형이 가져감)
일과 간병을 병행하는게 힘들었고 방관하는 매형에게 화가났지만 누나가 회복되기만을 바라며 버틴 것 같습니다.

누나는 1년에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갔고
이후 장례비용, 납골당 비용은 장례식 때 들어온 돈이랑 제 돈 더 넣어서 제가 다 처리했습니다(지금까지도 제가 납골당 관리 비용 내고 있습니다.)

장례식을 마친 후 매형에게 안부차 연락을 했더니
앞으로 볼 생각 마라, 너네 엄마 아빠도 손주 볼 생각 마라
안 보여줄 거다 다신 연락 마라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길가다 마주쳐서 아는척하면 난 사람도 때릴 사람이라며 반협박도 했습니다.
화나고 속상했지만 매형도 속상해서 이러나 싶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1년 정도 지났을 때 연락이 왔더라고요.
조카가 있으니 연락하며 지내자는 건가 했는데 역시나 아니었습니다.
인사도 없이 당장 돈을 달라 손주랑 내가 살려면 1억은 줘야 한다(사망보험금 및 보험금 본인이 다 가져감)라고 문자 한 통 보냈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왜 애를 내세워 돈을 요구하는건지

그리고 또 2년 뒤에 또 연락이 와서는
저랑 부모님 (장모, 장인) 욕을 하더라고요.
조의금 왜 다 썼냐 돈에 미친 거냐 조카 생각 안 하냐
(조의금은 그 당시에 서로 상의해서 사용했는데 그런 기억 없다 하고 그마저도 부족해서 제가 남은 금액 충당했습니다.)

대략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 고민은 시간이흘러 누나를 자연에 뿌려주고 싶습니다.
(누나 납골당 관리자가 제 명의입니다)
근데 그때 매형 동의가 필요할까요?
마주치기 감정소모하기 너무 싫고 힘이듭니다.
또 하나의 고민은 저희 부모님 돌아가시면 유산(없거나 소액)달라고 난리칠까봐 화가납니다.
조카가있어서 유산이 조금이라도 갈텐데 분명 매형이 쓰겠지요...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한테 줄 망정 매형한테 주고싶지는 않네요.

하... 글을 적는 지금도 속상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