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별이 이런건가요?

ㅇㅇ2024.06.06
조회7,907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재밌지는 않지만 제 이야기 한 번만 들어주세요 !

적지 않은 나이이고 외모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연애 경험이 많이 없어요.

썸은 많이 타봤는데 기준이 높아서 사귀는 것까지는 잘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작년 좋은 분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많이 사랑했어요.

저에게 한 행동이나 저를 사랑해준 행위나 맛있는 것도 사주고 보고싶다고 하면 먼저 보러 와주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다 해준 분이셨어요.

처음에는 잘 못 믿었지만 저도 많이 좋아했지만
저는 헤어짐을 총 3번 고했어요.

그 이유는 타당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완벽한 연애를 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상처받고 싶지 않았고 소위 말하는 호구가 되고 싶지 않았거든요.

어렸을 때 사랑은 그래도 되었던건데 ..

성격 부분에서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유머코드는 꽤 잘 맞았고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이 1년이 조금 안 되었는데
저는 헤어질 때도 사랑했지만 제가 더 이상 그 전보다
그사람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말을 듣고 마지막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사실 헤어지자고 하면서도 차이는 기분이였어요.

그 분이 헤어지기 전 날도 헤어진 날도 그 다음날도 술을 마시러 갔거든요.

저랑 같이 있을 때 갑자기 나가서 술을 마시려고 한다던가
그 일로 굉장히 많이 다투다가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도 오갔죠. (서로 욕설은 안 했어요)


사실 헤어지고 꽤 힘들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바쁘게 살았어요.
같은 환경에 있던 분이여서 몇 번씩 마주치곤 했거든요.

그러다 술 마시고 전화도 해보고 ㅎㅎ 잡아달라는 티도 내보고 그랬죠

결국 절 한 번도 안 잡고 두 달만에 다른 여성분을 사귀고 계세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사랑이 원래 이렇게 쉽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건가요?

저에게만 두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은 시간이였나봐요.

바보같죠. 환승도 아닌데 저에겐 환승처럼 밉고 원망스러운데 아직도 좋아하나봐요.

저는 현재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고 그 사람만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저 나름대로 연애 때 최선을 다하고 그런 제 모습이 너무 행복했고 저는 그 시절을 쉽게 못 잊을 것 같아요.

근데 그 사람은 저보다 나은 사람을 만난 모습을 보고
두 분이 손을 잡고 걸어다니는걸 보고 있자니
저도 소개도 받고 해봤는데 마음이 안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인연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실 일어나서 갑자기 올리는 글이라 횡설수설할수도 있는데..

저 많이 잊었고 울지도 않고요 인정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자주 생각나요.

나랑 갔던 곳을 그 사람이 새로운 사람과 같이 가는 상상을 안 하려고 해도 나고, 그 사람 성격을 제가 아니까 재회 가능성이 0%인데도 자꾸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나와 다시 만나는 소원을 빌기도 하구요.

그럴 가능성이 없는걸 아는데도 제가 왜 이럴까요?
저 정말 바보같죠

정신차리게 한 마디만 부탁드려요.

오랜만에 판에 들어왔네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